마드리드 현상황에 대한 생각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구단관계자 입장에서는 대외적으로 절대적이며 무한신뢰를 선수에게 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별로 맘에 안든다, 실력이 별로다 라고 말하는 것은 내홍의 시작이 될 공산이 크죠. 또한, 그 선수가 이적을 하는 경우에도 구단 입장에서는 타구단과의 협상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요. 내부적으로 감독과 선수가 허심탄회하게 우선 이야기를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칼데론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선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부정적으로 말한 구단관계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2.BBC 해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저하도 존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BBC에 대한 패턴과 성향등의 경기력은 상대 팀에게 충분한 분석으로 노출된 상태임은 분명하죠. 전술적 변화가 꼭 해체로만 해결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고 가고 싶습니다.
베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벤제마는 호날두를 살리기 위한 전술적 필요성에 따라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격진의 전술자체가 구성원도 전술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이 가능한 시점이 오기 전에 전술적으로 현재 가능한 선수로 변화를 가져오는 시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원탑으로 서면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선수 개인과 이전의 원탑 호날두가 사이드에 있는 호날두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독인 지단은 이해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봐야겠죠.
3. 영입이 능사는 아니다.
영입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과거의 사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팀 에이스도 와서는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 주요 이유입니다. 이전팀에서는 영입되는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의 판을 짜는데 마드리드와 같은 큰 구단에서는 그런 대접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네요.
그리고 지금 제 기억으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 중에 곧바로 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이면서 이후에도 쭉 컸던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르셀루도 성장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었고 당시에 지금정도였는지는 개개인의 의견차가 있겠지만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고려를 한 뒤 영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스포츠 부장의 부재
지금와서의 생각이지만 감독경험이 적은 지단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스포츠 부장이 없다는 점도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입과 방출과 같은 선수단 구성 및 운영,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조언역이 공식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자신감 과다, 동기부여 결여
이번 시즌은 자신감이 과다해보였고 동기부여가 왠지 결여되어보였습니다. 빅이어를 2시즌연속으로 차지했다는 점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크게 해줬는데 감독과 회장이 이 결과로 선수단에 대한 맹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해보이지만 2번의 빅이어 우승을 한 현 선수단을 굳이 구조조정할 것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냉정하게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매꾸려는 계획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페레스는 이전부터 자신이 내거는 정책을 일관적으로 강행해왔습니다. 그것이 축구적으로 성공하던 말던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정책이 축구적으로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들이 있었고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을 통해 구단 프렌차이즈 유스 스타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이 외부로부터 선수단 보충을 우선시하지 않게 된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
이러다보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등의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됩니다. 정점에 올라서면 흔들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하고 더블을 최근 10여년간 해온 횟수를 생각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은 한참 모자라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냉정함이 구단 내에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6. 바르셀로나전 패배: 고통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어차피 레알 마드리드가 스스로를 정비할 수 있는 평가를 내릴 때는 강력한 상대를 통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즌이 남았다는 것도 호재라고 생각됩니다. 고통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또 노력할 필요가 있죠. 지난 10~20년간 바르셀로나에게 압승을 거둔 것이 손에 꼽을 만큼에 불과하다는 점도 이번 패배의 놀라움을 반감시켜주었죠. 그렇다고 패배에 익숙함에 길들여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 지단 경질
지단 경질하고 영입할 만 한 감독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즌 중에는 특히나 더 구하기가 힘들죠. 위대한 감독이라고 하는 퍼거슨 감독도 초반시절에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패에도 지지를 보냈고 그것이 퍼거슨이라는 엄청난 감독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유명 감독이 쉽게 경질되어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쉽게 도전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좀 더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한 감독은 스타가 아니라고 떠나보내고 못한 감독은 못한다고 보내서 자꾸 이렇게 감독 짜르면 나중에 쓰고 싶어도 올 감독도 없어질 것 같네요.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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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 2017.12.26전반적인 내용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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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머 2017.12.26개인적으로 7번 제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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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_Guti.Haz 2017.12.26개인적으로는 7번에서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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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 2017.12.26추천을 드렸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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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maria 2017.12.26이번시즌 리그우승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챔스자체도 나갈 수 있을지가 상당히 의문인데...7번에서 퍼거슨의 얘기는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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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 J.M.Guti 2017.12.26이번 시즌은 지단 체제로 끝까지 끌고 가는게 맞을꺼 같아요.
겨울 이적 시장에 빅사이닝이 어려운 것처럼 시즌 중간에 좋은 감독 구하는 것도 어려우니까요.
단, 시즌 끝나기 전까지 지단이 아직 본인의 남은 역량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널리네 2017.12.26공감하며 7번이 제 생각이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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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 백언 2017.12.26퍼거슨 초기시절 맨유가
지금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랑 비교가 되나요??
아무리 좋은 감독이라도,
우리팀 감독이 과르디올라라도 이 스쿼드로 이런 성적 거두면 경질 얘기 나올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과르디올라라라면 무한크로스 전술은 안 쓰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축날두7 2017.12.26@육손 백언 그쵸. 무엇보다 본질적으로 능력차이가 넘사죠. 퍼거슨은 당시 팀 랭킹55위팀 맡아서 꾸준히 성장을 성적을 내어온 감독이니 신뢰를 받았죠.
(그어떤 상황에서조차도) 그리고 레알은 카펠로도 자른팀 아니던가... -
subdirectory_arrow_right Elliot Lee 2017.12.27@육손 백언 그런 단순 비교가 아니라 제가 말하고 싶은건 팀의 철학이 굳혀지기 위해서는 스포츠 부장이던 감독이던 누군가는 그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지금 스포츠 부장은 없으니 감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철학이 잡힌다음 감독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이만큼 반감을 가지지는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정확하게 말하면 스쿼드와 상관없이 우승한 감독도 가차없이 그다음 시즌에 쳐내왔습니다. 그러한것이 납득이 안간다는거죠. -
라그 2017.12.26영입 관련해서 많이 아쉬운게.. 말씀대로 영입이 능사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영입 관련해서 더 길게 보고 많이 시험해보고 했어야 했는데. 그 시간적 여유를 너무 낭비했어요. 결국 벤제마는 B급도 안되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으니 시험해볼 여유도 없이 즉전감을, 겨울이든 여름이든 급하게 노려야하는 처지가 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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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Blancos! 2017.12.26지금 야인이 안첼로티 투헬정도..
투헬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안감독은.. 뮌헨보면 잘 모르겠고 ㅜ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미어캣 2017.12.26@¡Los Blancos! 투헬은 괜히 빅클럽들이 관심도 안가지는게 아니죠.
선수단장악 실패, 보드진과 잦은 다툼, 거짓말...걸러야 할 1순위 감독
안감독님은 이젠 좀 아닌듯.. -
R.Carlos 2017.12.26지단 경질해봐야 대안도 딱히 없으니 더 답답한거죠.
좀 고집 그만부리고 철밥통 선발진도 그렇고 전술적 다양함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만 안될거야 아마.. -
윤날두 2017.12.267번 공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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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2017.12.26*전 7번 공감합니다 지단이 처음부터 못했던것도 아니고 이전까지는 최고의 성적 거두었다가 잠깐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것이니...본인이 감독으로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좀 더 믿어봐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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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울트라킹짱수비수 나초페르난데스 2017.12.26대안이없다 이거보면 아스날만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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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센시오 2017.12.26@슈퍼울트라킹짱수비수 나초페르난데스 아스널처럼 죽어라 기다리겠다는건 아니죠 달라지는게 없다면 대안을 억지로 만들어내기라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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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뱀 2017.12.26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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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케스 2017.12.26이러나 저러나 지단과 오래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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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날두7 2017.12.266번은 계기가 수없이 있었던것 같아서 이번이 특별난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그럴만한 전술적 기대도 없고요. 아마 파리전끝나고
똑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것같은데.. 버리는 시즌이라 생각한지 오래라
어린선수들 기회라도 잘 줬으면 하는게 올시즌 유일한 지단에 대한 바람입니다. 이마저도 가능성 낮은얘기지만... 하 위 이야기를 지단이 보기좋게 헛소리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ㅠ -
Raro 2017.12.26개인적으론 5번에 매우 공감이 많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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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작 2017.12.27와 아주 좋은분석이네요.. 벤제마에 대한 시각은 저랑 완벽히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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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no7 2017.12.27이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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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2017.12.28지단 전술적 유연함이 없다면 영원히 고통받을듯 이기든지든 경기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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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2018.01.01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