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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마드리드 현상황에 대한 생각

Elliot Lee 2017.12.26 13:58 조회 2,772 추천 27


1. 절대적, 무한신뢰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구단관계자 입장에서는 대외적으로 절대적이며 무한신뢰를 선수에게 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별로 맘에 안든다, 실력이 별로다 라고 말하는 것은 내홍의 시작이 될 공산이 크죠. 또한, 그 선수가 이적을 하는 경우에도 구단 입장에서는 타구단과의 협상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요. 내부적으로 감독과 선수가 허심탄회하게 우선 이야기를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칼데론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선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부정적으로 말한 구단관계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2.BBC 해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저하도 존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BBC에 대한 패턴과 성향등의 경기력은 상대 팀에게 충분한 분석으로 노출된 상태임은 분명하죠. 전술적 변화가 꼭 해체로만 해결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고 가고 싶습니다.

베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벤제마는 호날두를 살리기 위한 전술적 필요성에 따라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격진의 전술자체가 구성원도 전술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이 가능한 시점이 오기 전에 전술적으로 현재 가능한 선수로 변화를 가져오는 시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원탑으로 서면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선수 개인과 이전의 원탑 호날두가 사이드에 있는 호날두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독인 지단은 이해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봐야겠죠.


3. 영입이 능사는 아니다.
영입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과거의 사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팀 에이스도 와서는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 주요 이유입니다. 이전팀에서는 영입되는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의 판을 짜는데 마드리드와 같은 큰 구단에서는 그런 대접을 받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네요.

그리고 지금 제 기억으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 중에 곧바로 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이면서 이후에도 쭉 컸던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르셀루도 성장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었고 당시에 지금정도였는지는 개개인의 의견차가 있겠지만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고려를 한 뒤 영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스포츠 부장의 부재
지금와서의 생각이지만 감독경험이 적은 지단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스포츠 부장이 없다는 점도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입과 방출과 같은 선수단 구성 및 운영,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조언역이 공식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자신감 과다, 동기부여 결여
이번 시즌은 자신감이 과다해보였고 동기부여가 왠지 결여되어보였습니다. 빅이어를 2시즌연속으로 차지했다는 점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크게 해줬는데 감독과 회장이 이 결과로 선수단에 대한 맹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해보이지만 2번의 빅이어 우승을 한 현 선수단을 굳이 구조조정할 것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냉정하게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매꾸려는 계획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페레스는 이전부터 자신이 내거는 정책을 일관적으로 강행해왔습니다. 그것이 축구적으로 성공하던 말던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정책이 축구적으로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들이 있었고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을 통해 구단 프렌차이즈 유스 스타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이 외부로부터 선수단 보충을 우선시하지 않게 된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 

이러다보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등의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됩니다. 정점에 올라서면 흔들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하고 더블을 최근 10여년간 해온 횟수를 생각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은 한참 모자라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냉정함이 구단 내에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6. 바르셀로나전 패배: 고통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어차피 레알 마드리드가 스스로를 정비할 수 있는 평가를 내릴 때는 강력한 상대를 통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즌이 남았다는 것도 호재라고 생각됩니다. 고통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또 노력할 필요가 있죠. 지난 10~20년간 바르셀로나에게 압승을 거둔 것이 손에 꼽을 만큼에 불과하다는 점도 이번 패배의 놀라움을 반감시켜주었죠. 그렇다고 패배에 익숙함에 길들여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 지단 경질
지단 경질하고 영입할 만 한 감독이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즌 중에는 특히나 더 구하기가 힘들죠. 위대한 감독이라고 하는 퍼거슨 감독도 초반시절에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패에도 지지를 보냈고 그것이 퍼거슨이라는 엄청난 감독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유명 감독이 쉽게 경질되어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쉽게 도전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좀 더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한 감독은 스타가 아니라고 떠나보내고 못한 감독은 못한다고 보내서 자꾸 이렇게 감독 짜르면 나중에 쓰고 싶어도 올 감독도 없어질 것 같네요.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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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arrow_upward 바르샤 4312도 굉장히 강력하네요. arrow_downward BB 방출하면 빅네임 영입도 수월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