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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빌바오 원정에서 지단에게 못내 아쉬웠던 점

라그 2017.12.04 12:26 조회 2,492 추천 1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부분이지만, 최근들어 지단이 많이 소심해졌습니다. 과감한 교체를 못합니다. 교체 카드 3장 중 2장, 그것도 82분 경에 코바치치 마요랄 <-> 이스코 벤제마 교체하고 말았죠. 

 교체할만한 선수가 있냐마냐는 사실 중요한게 아닙니다. 팔팔할 체력을 가진 선수가 들어와서 상대가 예상 못할, 대응이 안되는 신선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만으로 교체의 의미는 크거든요. 공격적인 교체를 잘하는 무리뉴 같은 감독은 최근에는 아예 전반에 상대 체력을 빼놓고 후반에 빠른 선수를 투입해서 득점을 올리는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교체자원들의 활약으로 이기는 방정식을 만들어놓기도 했죠.

 사실 지단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있는데 골이 안들어가고 있던 것도 아닙니다. 슈팅 수는 많지만 절반 정도는 크카모의 무의미한 중거리슛이었고, 박스 안에서 제대로 된 슈팅이 안 되고 있었죠. xG 통계도 1.38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기회 자체도 많이 못 만들어냈어요. 슈팅만 많았던거죠. 

 공격수의 숫자를 늘림으로서 역습당해 패배를 걱정했다?... 어차피 장기 리그 레이스에서 사실 무승부나 패배나 겨우 승점 1점차에요. 우리 입장에서는 3점 못 얻어낼 바에야 큰 차이가 아니죠. 설마 4위를 걱정해서 무승부라도 해야겠다 이런 것도 아닐테고 말이죠.. 그것도 바르샤나 발렌시아 같은 팀도 아닌 지금 무뎌질대로 무뎌진 빌바오 상대였어요. 

 엘클때 과감하게 하메스를 투입해서 동점골을 만들고 역전골까지 노리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맥빠진 안전책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시즌 부진한 폼 끌어올리게 벤제마 선발로 밀어주더라도 모라타 교체 투입해서 흔들어주는 플레이는 했었는데..

 이건 지단이 지금 4312 433 외에 다른 플랜을 제대로 못 만들어낸 상황이라는 반증 아닐까 싶습니다. 세바요스나 테오, 아센시오, 코바치치 등이 완성된 기량을 가진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만 어찌되든 지금 선발들과는 다른 요소를 가진 선수들인데 그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을 안 끌어내거든요. 이게 감독 역량의 문제라면 문제일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수비 라인 형성의 부실함 때문에라도 지단이 여기서 장기 감독 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는데, 경쟁자인 구티도 부각되고 있어서 최악의 경우 시즌 중 경질도 가능할 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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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이 팀 공격의 문제는 무엇일까? - ① arrow_downward 지금 문제점은 딱 하나 \'고착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