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vs 셀타비고는 경기자체가 꿀잼이었네요
셀타비고가 리가 9위인데다가
감독이 바르샤 팬들로부터 지난시즌 부진의 원흉으로 찍혔던 운수에여서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우세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반 15분 셀타비고 첫득점때까지는 바르샤 선수들 움직임도 거의 없고 오히려 셀타비고가 찬스를 만들었는데
아스파스 침투에 선제골 헌납하더니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무서울 정도로 살아나더군요...
곧바로 메시가 동점골 뽑아내고 남은 전반전 시간동안 압살을 하더군요. 옵사이드 오심과 메시 골대샷이 이때 있었습니다.
압살이긴 한데 셀타비고가 다소 흐트러지긴 했어도 진짜 침착하게 잘 버텼습니다. 그저 바르셀로나, 특히 메시가 미친듯이 잘했던거죠.
후반전엔 셀타비고가 좀 살아나나 싶더니 메시 로빙 킬패스 한방에 옵사이드 트랩 망가지고 알바의 패스를 수아레즈가 그대로 밀어 넣었습니다.
실점 이후에도 셀타 비고가 자기 플레이를 어느정도 가져가긴 했으나 솔직히 신의 도움 없인 힘들겠다 싶었는데....
아스파스의 돌파를 막던 움티티가 갑자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스파스를 놓치고 아스파스는 그대로 로페즈에게 패스, 재동점골을 만들어 내는거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이후 장군멍군 경합이 있었는데 진짜 좋은 찬스들 번번이 놓치는거 보고 오늘은 진짜 바르샤 안되는 날이구나 싶더군요.
2:2 무승부라는 결과를 떠나서 지공 속공 역습 압박 탈압박 상대진영서 볼탈취 가 쉬지 않고 발생해서 간만에 재밌게 경기 봤습니다.
바르샤로서는 운명의 장난처럼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해버렸는데 이럴때 좀 우리도 잘 따라가야겠습니다.
빌바오 잡고, 공격수들 골 좀 넣고 이기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