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벤피카::

축구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GODH 2017.12.01 18:08 조회 2,557 추천 1
몇년전 로만이 첼시를 인수하고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로 FM을 시작할 무렵, 우리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외쳤습니다. 자본이 유입된다면 또 얼마나 될것이며 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을 잡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내가 축구를 보는 세대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쨌든 그당시 저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그것이 가능한건 당연지사였고 그 시기마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것이 아닐까 하는 기분마저 들곤 하네요.

물론 개인마다 생각차이는 있으니 그래도 아직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무슨소리? 돈으로 축구를 살수는 없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올해 PSG와 펩시티는 부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더 나아가 그 부로 근본 비슷한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보여지구요.

우리는 여름에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영입한 선수들이 없습니다. 음바페를 비롯한 굵직한 선수들과 링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우리는 그들이 지금 소속된 팀과의 영입경쟁에서 패했다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사족이지만 그러는 와중에 의미있는 선수들을 잘도 팔아넘기고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죠.

또 최근 마드리드는 1월 이작시장 목표로 이카르디를 선정한 모양새입니다. 케파를 미끼로 데헤아에게도 접근한것으로 보이구요. 또 최근 가장 핫한 미드필더인 시티의 덕배에게도 추파를 날린것 같아요. 사실 여부는 후에야 알 수 있고 진지한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링크가 뜬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 이후의 상황 때문입니다. 음바페 건은 차치하고서라도 이카르디는 마드리드의 전화도 받지 않을것이라 답했고 데헤아는 자신은 맨유와 스페인의 골키퍼라고 말했지요. 덕배는 재계약을 준비중인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여름 이작시장의 건과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퇴짜를 맞은 것이 같은 이유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 여름에는 말 그대로 우리만의 원칙에서 벗어난 돈 문제 때문에 선수를 놓쳤다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주도적이지 못한것은 뒤숭숭한 현재의 팀 분위기와 연관이 있겠지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적시장에서 번번히 경제적인 이유를 비롯한 가타부타 수많은 이유로 고배를 마시고 있든 반면, 돈으로 무장한 클럽들은 타클럽의 미래이자 차기 에이스를 돈으로 빼앗아 올 만큼 선수를 집는 족족 영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을 바탕으로 성적을 내고 있지요. 챔스는 지켜보아야 한다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돈으로 무장한 클럽들은 참여하는 리그를 막론하고 호성적을 내고 있음에는 반박할 수 없으니까요.

이러한 흐름은 얼마 전까지 유럽을 호령하던 마드리디시모들에게 의문을 사게끔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는 뒤쳐지고 있는 것일까요? 자본을 내세운 클럽들에게 최고 라는 흐름을 내어주거나 적어도 그들이 우리 어깨너머로, 혹은 우리가 그들의 어깨근처로 오르내린 것일까요?

물론 마드리드가 과거 자본을 이용한 시장 점유에 앞장섰던 클럽이었음에 저도 동의하고 있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드리드가 소위 돈지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구단주의 목돈이 아니라 구단 자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었으니 지금 이적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여타 클럽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가 그렇다고 돈이 없는 구단은 아니기에 어줍잖은 어리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삼는 것은 우리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제는 우리가 유럽 최고 명문의 자리에서 그야말로 돈만을 무기로 삼는 클럽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떨어져 나가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드리드의 팬이기때문에 가능한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또 타팀 팬들이 본다면 빈축을 살지도 모를 의견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드리디시모로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유럽 최고의 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쥐고 있을 수 없는 것일까요?

축구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었을까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1

arrow_upward 지단 \"베일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arrow_downward 확실히 우리 팀이 베르너의 문제를 걱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