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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라울 생각이 나네요

Benjamin Ryu 2017.11.20 23:44 조회 3,415
2008/2009시즌 때 라울의 나이가 만 31~32살로 CR7과 비슷했었죠. 그때 레알 마드리드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에게 처참하게 박살났음에도 라울은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을 어떻게든 실패로 이끌지 않으려고 노력했었죠. 당시 라울이 아마 리그 18득점인가 그 정도 했었을 겁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절대로 낮은 기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언론과 전문가들이 내렸던 라울의 평가는 좋지 못했죠. 그때 가장 많이 언급됐던 게 "강팀을 상대로 라울의 존재감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라든가 "더 이상 예전의 라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변하려면 라울이 떠나야만 한다"였죠. 실제로 라울이 꾸준하게 득점을 했지만, 경기력의 영향력 자체나 기량은 전성기 시절 때와 비교하면 한창 내려왔습니다.

CR7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최근 CR7을 볼 때마다 그 시절 라울이 계속 생각납니다. 둘다 7번이라는 공통점도 있고 세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겨줬죠. (적고 나서 느낀 건데 레몽 코파도 유로피언 컵 3번 우승했네요. 7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최대치는 현재까지 3회입니다) 그리고 30을 넘으니 구단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선수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리고 8년 전 라울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 CR7도 구단의 미래를 위해서 작별해야 한다라든가 아니다. 그래도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라는 주장으로 나뉘어지는 것을 보니 기억하기 싫은 2008/2009시즌 때 생각이 나네요. 설마 그 시즌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 했는데 이번 시즌이 딱 그 시즌 때처럼 진행되는 중.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끼는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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