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상들.
1.
조만간 사정상 생중계로 보는 즐거움이 없어질 것 같은지라
가능한한 올시즌은 생중계로 다 챙겨 보고 있는데요(스포티비 나우 결제를 하기도 했고)
참 힘이 듭니다.
군대 시절 말번 전초를 떠올리게 하는 극악의 시간대.
대부분 또 하필 월요일(지들은 일요일이겠지만)
요즘같은 경기를 보고 나면 진짜 한주가 우울하죠
그래도 생중계 때 코멘이 시끌시끌 한 걸 보면
레알팬은 역시 레알팬이구나 하는 느낌은 듭니다.
2.
호날두 왕따설엔 동의할 수 없는게 당연하고요.
(감수성이 얼마나 풍부한 선수인데... 왕따 당하는데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다만 예전만큼 몰아주지 않는 다...는 생각은 듭니다(저역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만)
전 그게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흐름이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선수들이 호날두 눈치 본다는 소리 안 듣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3.
역시 느낌인데, 팀 공격 쪽에서 역동성이라는게 많이 사라진 것 같죠.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모쪼록 그 적절한 지점을 잘 찾아내길 바랍니다.
4.
이적이 미진했던 것이 페레즈 탓이다. 지단 탓이다. 하는 글을 종종 보는데
명백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가운데에서는
둘 모두의 책임이 맞다고 보고요.
전 대부분의 이적과 승격 모두 합리적인 바운더리 내에서 진행됐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벤제마의 백업-내지는 대체자를 못 구한 것 만큼은
제가 벤맘-베일맘-지단 빠이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굳이 이해해보자면
아무래도 호톱을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고.
4-3-1-2를 메인 플랜으로 본 것 같은데
쓰는데 제약이 많은 4-3-1-2, 그리고 호톱의 비효율성을 고려하자면
실패한 플랜같고,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합니다.
저희의 미들 구성상 현재는 4-3-3 혹은 비대칭 4-4-2가 괜찮지 않을까 해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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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의 발롱도르 2017.11.08호날두의 팬으로서 이 부진이 일시적이길 바라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불안한건 어쩔수 없네요ㅜㅜ당연한 일이지만 막상 닥치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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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11.08@이스코의 발롱도르 벌써 10년이 다 되가네요. 날두가 레알에 온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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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os Luka 2017.11.08맞아요.. 생중계를 아예 못보고 있다보니 흥이 안납니다...
근데 졸린 눈 비비며 생중계 봤는데 경기력이 너무 안좋으면 그게 더 정신적 충격이 클 때도 많죠...
우리팀 문제는 상당히 복합적인 것 같네요
어느 한 부분만 문제다 누가 문제다 라기 보다는 얽히고 섥힌 느낌..
그리고 제가 사랑했던 우당탕 역습 축구의 모습이 거의 안보이게 된 것도 사실... 치치 보고싶네요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11.08@Vamos Luka 그러고 보니 요새 치치 소식도 없네요. 슬슬 돌아올때가 된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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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umbra 2017.11.08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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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 2017.11.08영입시장에서 페레스와 지단은 공범(?)이겠죠 저는 지단 부임때부터 지단은 페레스편 갈락티코편이라고 생각했고 둘은 거의 이심전심인 사이일 것 같아요 ㅎㅎ 다만 페레스가 지단을 이뻐하고 지단이 영향력이 있어도 보스는 페레스죠 그러니까 비니시우스 영입을 제외하고 지단과 모두 상의는 했겠지만?; 회장 눈치를 보는 건 지단도 다른 감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구요 특히 지단은 굳이 따지면 안첼로티와 비슷하게 대처하는 부분이 많아서 예를 들면 보스가 \'정말 괜찮네 어때?\'하면 웬만하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니 좋다고들 하고; 또 보스가 \'공격수 꼭 사야할까? 미드필더 많고 bbc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하면 어이쿠 필요없습니다 ㅎㅎ 하는; 뭐 대부분 이런 느낌이 상상되네요
팬픽은 접어두고 사건들을 봐도 지단 부임 이전의 이적시장의 패턴과 최근이 비슷해요 꽂히는 타겟이 없거나 영입할 수 없을 때는 헤세 모라타 마리아노 마요랄 등 되도록 유스들을 서브로 두는 것, 케디라 코엔트랑 같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선수들을 플랜에 넣는 것, 이과인 디마리아 모라타 다닐루 등 감독이 남기고 싶어했던 선수도 이적요청하면 쿨매하는 것 등 다 그냥 레알이 레알한 거고 (...) 아무튼 확실한 건 레알은 감독에게 이적시장 전권을 주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것을 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11.08@Floren 뭐 질때 감독 비판하는 것에 비해 이겼을때 감독 칭찬이 상대적으로 드문 느낌인건 아쉽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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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11.08정말 터프한 시기입니다. 모든 예측 가능한 상황들이 하필이면 최악의 방향으로 일어났달까요. 이 A매치 기간 동안 지단이 충실히 연구하고 선수들 역시 태세를 확실히 정비해주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