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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저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해리 케인에 대한 감상)

다섯가지자아 2017.11.02 12:40 조회 2,942 추천 1
 최근 심각한 부진과 맞물려, 호날두를 위시한 또 다른 갈락티코 세대가 올시즌 부로 저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울로 대표되는 호날두 이전 세대가 08-09 시즌의 처참한 부진을 끝으로 저물었다면, 호날두의 세대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간 저물 줄 예상하고 있었지만, 내심 팀이 더 많은 성공을 맛보길 원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몇 번 맛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좀더 유지해주길 바랐건만, 그게 정말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저번 시즌이 이 세대의 회광반조였던 것 같습니다. 노장들의 노련함과 신진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였던 셈이죠. 해가 저문다고 해서, 마냥 밤이 오기를 기다릴 순 없는 법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을 내세워 또다른 해가 뜨기를 기다려야죠. 그런 의미에서 여름 이적 시장의 지지부진함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세대 교체할 완벽한, 최적의 타이밍 이었거든요. 허나 이미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해봐야 뭣하겠습니까. 

 아직 시즌이 반도 안되었기에 결과를 속단하는 일은 어리석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부진을 이겨내고 또다른 성공을 가져올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올시즌이 또 다른 회광반조가 된다고 하더라도 운데시마 세대는 저물 것이고 저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또 다른 해가 뜰테니까요.

올시즌은 한 세대가 교체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봐야겠어요. 남은 시즌 잘버티고, 추후에 제대로 된 세대 교체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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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토트넘 전에서 해리 케인을 보고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팀 경기력이 굉장히 밀린데다가, 토트넘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해리 케인 이 선수는 골은 넣지 못했지만, 대단했습니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피지컬로 팀내 최상위권인 라모스와 카세미루를 압도하고, 역습상황에서 스피드를 살려 플레이를 이어주는 센스까지. 시즌이 갈수록 완성형 포워드가 되고 있는 듯 하네요. 골 이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툴이 다양해서 탐이 나는 선수입니다.

뻥글 선수는 믿으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적어도 해리 케인만큼은 진짜같네요. (아직 국대에서는 미지수지만, 챔스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에)

정말 탐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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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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