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타임후 쓰는 팀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
리그 극 초반에 팀이 삐끗할때는 정말 화가나서 잠이 안왔는데
오늘 경기는 그전경기들 처럼 열받아서 잠이 안온다는 느낌보다는 현자타임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네요.
진경기는 진경기고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현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거같네요.
먼저 리그는 1위 바르셀로나에 8점 뒤져있습니다.
강팀과의 경기는 발렌시아와 1번 세비야와 2번 AT마드리드와 2번 바르셀로나와 2번 이정도가 남아있구요.
그마나 확률상 기대해볼수있는것은 위에 나열한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우리와 비슷한 성적을 거둘확률 + 우리가 바르셀로나에게 1승 1무정도 할 확률을 따져본다면 높게쳐서 50%정도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는 5점차이입니다.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기대할수있는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인
남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바르셀로나보다 잘할확률(그래봐야 한두경기겠지만.) + 바르셀로나를 2번 다 잡을 확률인데 이 확률은 20%정도라고봅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비슷할 겁니다.
강팀 상대로 생각할수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리그가 돌아간다 해도 남은건 양학인데,
올시즌 양학이 우리팀이 더 잘하냐 바르셀로나가 더 잘하냐를 따져도 당연히 저쪽이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내려 앉는 팀 상대론 우리팀보다 월등히 잘할수있는 메시라는 존재 때문이죠.
거기에 가뜩이나 부상도 잘당하는 우리 선수들인데 클럽월드컵도 다녀와야하죠?
그렇다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등을 줄 확률? 글쌔요 매물이 있을까요?
저쪽은 오히려 겨울에 뎀벨레도 돌아오구요.
결국 이 스쿼드안에서 지단이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하는 문제인데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결국 현실은 당장 승점 8점을 뒤집어야 한다는거죠.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볼때 우리가 노릴수있는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는 해볼수있는데 까지 경쟁하고(1위와 승점이 현재보다 더 벌어지지않는 내에서..) 리그보다는 챔스에 올인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리그는 작년에 우승했지만 매년 우리아니면 옆동네가 하는게 기정사실화이고 작년엔 우리가 했으니 동기부여가 떨어질만도해요.
바르셀로나는 그에 반해 지난시즌의 대실패 + 감독교체 + 네이마르의 이적 + 프리시즌 우리한테 2연패 당한 충격 + 카탈루냐 독립이슈에 맞물려 동기부여 및 정신무장이 제대로 된 모습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뤄낼수있는 챔스가 동기부여적 측면에서 훨씬 선수들을 자극할수있을 거라고봅니다.
때문에 리그는 좀 다양한 선수들을 봤으면 좋겠어요.
보면 우리팀은 로테는 하지만 계속해서 똑같은 방식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려고하는데 이게 결국은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 및 지단의 성향때문이라고 보여지거든요.
크카모 라인과 지단 감독의 아이덴티티는 결국 '지지않는 것이 이기는것이다' 라는거같아요.
이기기 위한 경기보단 극단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면서 지지않는 경기를 하는것.
때문에 공격을 주고 받을수있는 강팀상대론 안정적이며 지지 않지만
우리팀 상대로 아예 '난 너네한테 비겨도되는데?' 식의 팀에게 의외의 한방을 맞았을 경우 변화에는 약한 모습이죠.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는 샤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결국엔 감독이 용병술로써 해결을 봐야하는데 지단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는 감독이다보니 변화에 익숙하지않죠.
크로스, 모드리치, 이스코(하메스) 라인이 실패라고 느낀이후에 다시는 안꺼내는것, 3백이 2번 정도 실패한 이후 다시는 안꺼내는것만 봐도 알수있듯이요.
현재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는 부분전술의 문제라기보다 한살 더 먹은 핵심선수들의 자연스러운 하락세 및 선수들의 성향 및 멘탈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중 노쇠화와 플레이 성향은 쉽게 바꿀수없는 것들이죠.
때문에 필요한것이 새로운 포메이션 및 새로운 성향의 선수를 투입하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경기만 하더라도 미드필드 구성이 크,카,모가 아니라 세바요스,크로스,모드리치나 크로스,마요,세바요스만 됐어도 꽤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이 됐을거같은데요.
아니면 변칙적으로 3백을 시도했어도 오늘보다는 안정적이었을거같네요.
그동안은 시도할만한 타이밍이 없었다면 리그가 이렇게 된 마당에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다양한 포메이션에 다양한 선수 기용을 검토해봐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