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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레알이라는 팀 전력이 너무 많이 노출된 것 같습니다

백색물결 2017.10.18 10:12 조회 2,508 추천 3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무리뉴 첼시에서 망할때가 좀 오버랩됩니다.

당시 첼시는 리그 우승을 한 팀이었고, 보드진이 그걸 믿고 영입을 거의 진행하지 않으면서 방만한 운영을 보였으며, 무리뉴는 작년과 같은 선수로 작년과 같은 전술을 보였기에 그냥 상대팀에서 견적이 나와버렸죠.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게 전술과 선수가 완전 공략당한 탓도 있다고 보는데...

우리 팀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보여주는 포메이션에 있어서는 레알 선수단에 대한 견적이 거의 나올 뿐 더러, 선수의 변화가 거의 없어서 견적이 다 나오니 대 레알전술을 다들 하나씩 가진듯 합니다.

그럼에도 성적이 최악으로 흐르지 않는건 레알 선수 클래스 빨인것 같아요. 클래스가 워낙 높다보니 알긴 아는데 답이 없다ㅡ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듯. 대신 그만큼 우격다짐으로 밀고 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답답한 탓도 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 향상심이 없어진 팀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보드진과 감독, 팬, 선수단 모두가 레알 선수단의 클래스에 취해있던게 현 위기를 불러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실 당시로서는 솔직히 올라갈 곳이 없던 느낌이긴 했죠. 누굴 영입하려 해도 음바페정도나 되지 않으면 레알 선수단에 비해 많이 못나 보였고.

일단 전반기는 지단이 머리를 쥐어짜서 이런 식으로 밀고 나가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다행인 것은 레알 선수진 클래스가 워낙 높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해도 전반기+챔스 조별예선은 충분히 버텨낼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나면 겨울 이적시장에 활발한 영입을 통해서 스쿼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면 합니다. 후반기까지 선수빨로 진행하긴 무리가 있어요. 

솔직히 모라타가 있었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졌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아요, 현 상황상.


흔히 축구를 요리에 비교하고 감독을 요리사에 선수를 재료에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하제일 요리사가 천하제일의 재료로 천하제일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1위를 먹었어요.

그런데 내년 세계 대회에서 아무것도 안 바꾼 채로 똑같은 요리 또 내밀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그거 감점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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