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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언은 왜 망해가고 있나 관련 잡썰

라그 2017.10.12 23:45 조회 3,977 추천 5
 케파 영입 관련 글에 바이언처럼 자국 선수에 집중하면 망한다... 라는 댓글이 몇개 있어 오해를 보충하고자 합니다. 바이언은 딱히 자국 선수에 집중하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바이글이나 고레츠카, 슈테겐, 헥토어, 사네, 베르너 같은 독일의 장기적인 유망주들은 여전히 다른 팀에 있죠. 

 최근 바이언이 영입한 비싼 이적료의 선수를 보면 자국 선수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요. 괴체나 훔멜스 정도나 그렇지, 모로코의 베나티아(30m), 브라질의 더글라스 코스타(30m), 칠레의 비달(40m), 프랑스의 코망(21m), 톨리소(42m), 스페인의 티아고(25m), 알론소(10m), 포르투갈의 헤나투(35m), 폴란드의 레비(자유계약), 콜롬비아의 하메스(10m) 등 다양한 국적, 리그의 선수죠. 

 바이언의 최근 정점을 12/13 하인케스의 트레블이라고 했을 때 그 이후 영입과 방출 과정, 그리고 주전 선수의 변화를 보면 명백해집니다. 굳이 바이언의 몰락을 정리한다면, 가깝게는 안첼로티와 선수단 불화이며(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진실은 누구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불화가 일어났으니) 멀게는 '지속된 영입 실패'의 결과물입니다. 
  
 바이언은 트레블 시즌 이후에도 당연히 계속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합니다 대표적인게 영입은 괴체, 티아고, 로데, 베르나트, 레비, 베나티아, 알론소, 코망, 비달, 더코, 헤나투, 훔멜스, 루디, 쥘레, 하메스, 톨리소, 키미히 등이 있고 기존 선수 중 방출은 고메스, 구스타보, 만주키치, 크로스, 반부이텐, 슈슈, 피사로, 단테, 바트슈투버, 람 등이 있죠. 

 현재 기존 멤버에는 트레블 멤버의 주역들, 알라바, 노이어, 보아텡, 뮐러, 리베리, 하비, 로벤 등이 있구요. 

 자 이제 방출된 멤버야 그렇다치고(방출된 멤버 중 확실한 바이언 주전급은 크로스정도고, 대부분 나이 먹어 나갔거나, 서브 멤버 정도의 선수들이죠) 영입된 선수 중에서 바이언에 주전급으로 자리 잡은 선수를 봅시다. 레비, 알론소, 비달, 티아고, 키미히, 훔멜스... 정도죠. 그 중 나이 어려 기존 자원을 대체할만한 선수는 티아고, 키미히 단 둘입니다. 나머진 이미 베테랑을 데려온터라 점점 하락세에 들어가거나, 알론소처럼 은퇴해버렸죠. 

 야심차게 데려온 로데와 괴체는 폭망해버렸고 그 와중에 크로스를 잃어버렸고, 센터백도 베나티아 등이 실패하면서 안되니 결국 훔멜스를 빼왔죠. 중원은 알론소가 계속 주전으로 나올 정도로, 헤나투 등이 크게 실패했고, 더코와 코망은 로베리를 대체 못하고 있습니다. 전 포지션에 대한 리빌딩을 지금 골고루 실패하고 있어요. 그나마 어떻게 간극을 메운 레비, 비달 이런 선수들의 폼도 언제까지 장담할 상황도 아니고요. 자꾸 명확하게 주전급으로 자리 잡는 선수가 없으니 교체해야할 로베리에 지금 실험과 투자를 못하고 있는거죠. 이번 시즌도 측면 자원이 아닌 중원 자원 보강하는데 그쳤고요.

 바이언도 물론 이걸 알기에 아직 여력이 있을때 빨리 톨리소, 하메스, 쥘레 등을 영입해서 팀을 젊게 바꾸려고 하는 중인데, 안첼로티가 불화로 말아먹는 바람에 하인케스까지 불러내는 초강수를 둔 셈이죠. 

 사실 몰락이라고 위에서 계속 표현을 했지만, 저는 바이언이 이번 시즌 부진한건 단순히 안첼로티와 선수단 관계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우리가 8강에서 바이언과 마주했을 때 레매에서 바이언을 유럽 최강팀으로 표현하던 시기가 불과 반년 전입니다. 바이언의 진정한 몰락은 앞으로 로베리를 어떻게 대체하느냐, 기존 자원들(뮐러 보아텡 노이어 레비 비달) 등이 얼마나 더 버텨주느냐, 이번 시즌 데려온 애들, 안 터진 유망주 등이 자리 잡아주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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