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브라질 선수들이 잘 하네요
매 등장하는 세대 마다 '황금 세대'라고 부르는 브라질 언론 특유의 설레발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브라질 유망주들에 대해서 색 안경을 끼는 성향이 있는데, 어제 U-17 월드컵 첫 경기였던 에스파냐와의 경기를 다시 보니 진짜 브라질의 황금 세대라는 평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에스파냐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 상대로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밀리네요. 하물며 이번에 참가한 U-17 에스파냐 선수들도 페란 토레스와 아벨 루이스 등을 비롯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빅 클럽에 연결되는 선수들이 많을 정도로 잘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에스파냐가 브라질을 상대로 제대로 힘 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충격이네요.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소년 대회 한정인데다가 이런 단기전은 아무래도 시차라든가 그라운드 적응 등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너무 많고, 이들이 성장기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평가가 바뀔 수 있겠지만, 확실히 지난 U-1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을 비롯해 이번 U-17에 참가한 파울리뉴와 앨런, 링콘 같은 선수들을 보니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성인 무대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비니시우스 이전에 우리 팀 이적에 연결됐던 미드필더인 앨런의 키는 160cm을 겨우 넘을 정도로 단신 미드필더지만, 에스파냐 선수들의 압박에도 주눅 들지 않고 드리블로 수비진을 휘젓는 모습을 보니 뛰어난 테크니션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파울리뉴는 조금만 더 성장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링콘도 어제 에스파냐 선수들을 농락하는 것을 보니 충격이 가시지 않네요.
만약 어제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출전했다면, 비니시우스의 현실적인 레벨을 측정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쉽네요.
어쨌거나 제 개인적으로 브라질 유망주들에 걸었던 기대가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파투 이후 소위 말하는 '거품'으로 취급하며 높게 평가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브라질 유망주들에 대한 제 편견을 벗겨낼 것 같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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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17.10.08유망주의 보고 브라질...
파울리뉴 잘한다고 링크도 걸렸던데 비니시우스가 손잡고 대려오면 좋겠습니다. -
외데고르 2017.10.08비니시우스 이대회 꼭 나왔어야 했는데...
소속팀 감독은 선발 풀타임 기회라도 내줘야
지금 스페인 애들이 불과 몇개월 전에 U17유로 우승했죠. 그때에 비해서 이탈한 선수가 몇명 있긴 하지만요.
당시 승부차기 패배로 준우승했던 잉글랜드도 맨시티의 필 포덴,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맨유의 앙헬 고메스등을 필두로 황금세대로 여겨지는 모양이에요 오늘 칠레와의 경기에서 산초는 2골1어시,앙헬고메스는 프리킥으로 1골넣고 대활약했다는..
이번 월드컵이 각기 황금세대를 가진 남미챔피언과 유럽챔피언이 맞붙는 대회인대다 00년생이 87년생 마냥 대박세대의 조짐을 보여줘서 보통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와중에 주인공으로 뛰어야할 비니시우스가 빠져버리니까 좀 김이새네요..
연령대 대회부터 다 뛰면서 휩쓸고 성장해야 역대급 선수의 탄생 스토리텔링이 되는데 말이죠. -
M.asensio 2017.10.08이미 중원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몇명만 터져도 되지만 공격진은 그게 아니라 브라질이 아니더라도 왠만한 재능은 많이 데려다 놨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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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2017.10.08비니시우스 이번 대회 못나온게 부상 때문이라는 말도 있던데 뭐가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쟤네들이 다 각기 재능있는 선수들이라지만 그래도 그 중 파울리뉴 앨런 정도와 함께 비니시우스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무대에서 교체로라도 주기적으로 출전하는 선수와 한두번 프로무대에 뛰고 유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는 아무래도 무언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파울리뉴는 비니시우스가 충분히 누를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상관은 없지만 앨런이나 비탕같은 선수들은 꼭 좀 영입했으면 하네요 벌써부터 시티가 눈독들이고 있다던데 제수스건 복수라도 할 겸 남미시장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꼭 좀 페레즈가 힘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
Toni Kroos 2017.10.10마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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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 2017.10.10비니시우스 출전에 대해 정말 기대가 컸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