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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브라질 선수들이 잘 하네요

Benjamin Ryu 2017.10.08 23:24 조회 2,212
매 등장하는 세대 마다 '황금 세대'라고 부르는 브라질 언론 특유의 설레발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브라질 유망주들에 대해서 색 안경을 끼는 성향이 있는데, 어제 U-17 월드컵 첫 경기였던 에스파냐와의 경기를 다시 보니 진짜 브라질의 황금 세대라는 평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에스파냐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 상대로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밀리네요. 하물며 이번에 참가한 U-17 에스파냐 선수들도 페란 토레스와 아벨 루이스 등을 비롯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빅 클럽에 연결되는 선수들이 많을 정도로 잘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에스파냐가 브라질을 상대로 제대로 힘 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충격이네요.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소년 대회 한정인데다가 이런 단기전은 아무래도 시차라든가 그라운드 적응 등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너무 많고, 이들이 성장기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평가가 바뀔 수 있겠지만, 확실히 지난 U-1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을 비롯해 이번 U-17에 참가한 파울리뉴와 앨런, 링콘 같은 선수들을 보니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성인 무대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비니시우스 이전에 우리 팀 이적에 연결됐던 미드필더인 앨런의 키는 160cm을 겨우 넘을 정도로 단신 미드필더지만, 에스파냐 선수들의 압박에도 주눅 들지 않고 드리블로 수비진을 휘젓는 모습을 보니 뛰어난 테크니션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파울리뉴는 조금만 더 성장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링콘도 어제 에스파냐 선수들을 농락하는 것을 보니 충격이 가시지 않네요.

만약 어제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출전했다면, 비니시우스의 현실적인 레벨을 측정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쉽네요.

어쨌거나 제 개인적으로 브라질 유망주들에 걸었던 기대가 이렇게 컸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파투 이후 소위 말하는 '거품'으로 취급하며 높게 평가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브라질 유망주들에 대한 제 편견을 벗겨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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