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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숏카운터 없는 하이라인 압박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건지;;;

총과장미 2017.09.24 02:19 조회 2,016 추천 2
이번 시즌들어 계속해서 나타나는 모습인데, 상대의 골킥으로 나갔을 때 항상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더군요. 꼭 골킥시에만 그런 건 아니고 상대 진영에서 빌드업이 시작될 때 역시 어느 정도는 하이라인 압박을 시도하고요.

근데 문제는 이게 별로 조직적이지 않음-_-;;; 그저 상대와 1:1으로 붙어줄 뿐이죠.
이 현상의 원인은 둘 중 하나일 텐데, 1) 우림 팀 조직력이 안 올라와 있다-_-;;;, 2) 직접 탈취가 목적이 아니고 상대 롱볼을 유도해서 우리가 나름 강점을 가진 제공권을 이용해 볼을 따내는 게 목적이다, 정도일 듯 합니다.

그런데...(ㅠㅠ)... 문제는 목적이 1번이든 2번이었건 간에 그 다음의 우리팀 움직임이 그리 효율적이진 않네요.
하이라인압박으로 직접탈취(1번)가 안 되니까 당연히 빠른 숏카운터 자체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고,
롱볼유도 후 탈취(2번)는 그럭저럭 되고 있는데, 이건 우리팀 자원을 보면 영 신통찮은 방식이라....ㅡㅡ;;;
롱볼 후에는 우리 팀이 탈취지점으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최전방에 길고 빠른 볼을 키핑해줄 축이 될 선수가 별로 없죠(사이드가 아닌 필드 중앙 기준). 호날두는 순간적으로 리턴패스/찬스메이킹 정도만 해줄 수 있는 선수고, 베일 역시 호날두랑 비슷하죠. 어느정도 키핑과 볼운반을 해줄 수 있지만 사이드 지향적으로 움직이는 선수니까요. 아센시오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런 역할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고요. 바스케스는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가능한 자원이 우리 황제마 종신마 영원마 지단의 믿음 그 자체 벤제마 뿐.... 근데 현재는 한달가량 나가리 됐는데....=_=;;;).
게다가 우리는 DM 자리에 카세미루를 쓰기에 CM 2명 중 한 명이 자주 아랫쪽(DM 라인까지도)으로 쳐져 있는 상황이 많기에 전방에 선수 수도 조금 부족한 상황이 많죠.
결국 하이라인압박 후 롱볼탈취를 하더라도 카운터 공격은 시원찮은 상태로 진행됩니다. 여태까지 재미도 못 봤죠(-_ㅜ;;). 전개과정을 봐도 우리팀 지공시의 동선과 그리 차이가 안 났고요.

지단이 우리 팀의 다소 단순한 공격 패턴을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긴 한데, 참 아리송합니다. 여태까지 과정이 안 좋았던 것은 둘째치더라도, 명확한 목적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함께 있을 때 무언가 변화가 발생할 수 있을 텐데, 현재까지는 당췌 의도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겠네요;;;;
예전처럼 전방 압박은 상대의 템포 지연만을 노리는 수준에서 끝내고 우리 진영으로 어느정도 상대를 끌고 와서 조직적 수비 후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자 했던 그 방식보다 과연 나은 점이 무엇일까도 의문스럽고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그 압박시도도 조직적이기보다는 그저 1:1으로 붙여주는 것이다 보니 체력도 많이 요구하죠;;;
(뭐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꼭 예전방식이 옳았다!! 라고 주장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정말 의도를 모르겠다는 것일 뿐-_-;;;;)
하이라인 압박을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성도 있게 수행하려면, 요렌테나 코바치치 같은 DM에서도 빌드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쓰거나 혹은 그게 아니라 카세미루를 쓰더라도 좀더 믿음(-_-;;)을 갖고 정통적인 DM스런 포지셔닝(이와 연계된 나머지 CM들의 정석적 배치)을 주문하던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올 시즌 카세미루가 좀더 팀에 녹아들어간 면이 있으니까요.



사족으로 오늘 경기 몇몇 선수들 평을 좀 하자면,
카세미루와 라모스... 계속된 경기로 지친 모양입니다. 몸이 무겁네요. 팀에서 회복을 시켜줘야 할 듯.... 카세미루는 지난 경기들에서는 공격과 패스 관련해서도 꽤나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공격이고 수비고 불안불안;;; 판단력도 안 좋고ㅠㅠ 로테 좀 시켜줬으면 하네요.

카르바할... 쉬어야 할듯...-_-;;; 폼과 감각을 올려놔야 하는데 연속된 경기에 계속 내보내니 몸은 몸대로 쳐지고 폼은 폼대로 나빠지고 있네요. 완전 악순환에 빠져 있는데, (리가 경기에서라도) 하키미를 쓰던 아니면 정말 못 믿겠으면 나초나 바스케스를 그자리에 쓰던가 해서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센시오... 개인적으로 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선수인데요.... 이제 대가리 박고 빠따 좀 맞아야 할 듯...-_- 이것저것 이런 포지션 저런 포지션 오가며 경기하다보니 플레이 방식에 혼란이 있는 듯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무색무취 선수의 향기가 풍기네요(남아 있는 건 킥력 하나뿐...). 지난 시즌에는 사이드뿐만 아니라 중앙에서 메디아푼타스런 플레이도 꽤나 잘했는데, 요즘에는 후자가 잘 안 되네요. 경기에서 골 좀 넣었다고 나태해진 건지;;; 좀더 헌신적이고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더라도 주변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의 전체적인 공격전개에 도움이 될 필요가 있고요. 어린 선수니 감독과 선배들이 잘 추스려주었으면....

세바요스... 베리굳-_-b 지난 시즌 하메스가 있었다면 올 시즌엔 세바요스가 있는 듯합니다ㅎㅎ 특히 마음에 드는 게 높은 위치(2선)에서의 플레이가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3선에서의 플레이가 나쁘지도 않고요. 이스코 백업은 물론 모드리치 백업으로서도 좋은 자원인 것 같습니다. 후보인만큼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열의는 팀의 평균수준보다 더 높은 것 같고요. 때로는 지단이 이스코와 세바요스를 동시투입하는 4321도 써봤으면 좋겠네요.

마요랄...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인데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 정이 가네요. 물론 정이 가는 이유는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죠ㅎㅎ 의외로 발밑이 괜찮고 1: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처리하더군요. 벤제마 같은 연계왕 플레이는 못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현재보다 좀더 향상되어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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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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