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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재정 이야기 나와서 그러는데

Benjamin Ryu 2017.09.22 01:21 조회 3,371
3년 동안 이적 시장에서 조용하게 있었고, 모라타와 다닐루 매각한 돈으로 왜 선수 영입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제법 되는데, 지금 우리 팀 지출 상황을 살펴보면 돈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아졌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부채 문제부터. 이건 뭐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2년 전만 해도 우리 팀 부채 규모가 6억 유로가 넘을 정도로 엄청났는데, 이걸 다른 은행을 통해 돌려막기를 해서 장기 부채로 연장했었나? 어쨌든 부채 규모를 줄였던 걸로 압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클럽의 수익 일부분이 부채 상환에 사용됐다고 봅니다.

사실 이 글에서 부채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서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다음은 2년 동안 우리 팀이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고 있죠. 재계약이라는 게 단순히 연봉만 인상해주는 게 아니라 선수들 계약금이랑 에이전트 수수료도 같이 줘야하는 것인만큼 이적료 못 잖게 막대한 돈이 빠져 나갑니다. 특히,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BBC 라인을 포함해서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연봉이 인상됐죠. 그만큼 선수들과 에이전트들에게 지불해야만 하는 계약금과 에이전트 수수료 규모도 큽니다.

즉, 이적 시장에서 돈은 안 썼지만 모라타와 다닐루 등을 매각한 돈으로 기존 선수들 재계약 비용을 마련했다고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그만큼 재계약은 돈이 많이 나갈 수밖에 없고, 연봉이 인상될 경우 구단의 실질적인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죠.

그 다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문제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리모델링 비용이 5억 유로가 넘다 보니 구단에서도 어느 정도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는 하죠. 물론, 이 자금을 스폰서 계약으로 충당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적 시장과 연봉, 계약금 등에 사용되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우리 구단이 소시오 주주들의 경제적인 이득도 생각해야만 하는 구단인 만큼 주주들의 경제적 이득도 감안해야만 합니다. 여기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비용이 비용인 만큼 어느 정도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야만 하는 측면도 있죠.

제가 아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구장 리모델링 비용이랑 인건비도 FFP룰에 포함될 겁니다. 그래서 같은 문제를 앓고 있는 첼시가 지금 생각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저게 맞다면 우리 구단도 어느 정도 돈을 쓰는데 좀 제한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처럼 스폰서 계약과 초상권 계약 등을 연달아 따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 규모 자체가 좀 줄어들 뿐이죠.

어쨌든 지금 우리 팀 재정이 수익이 많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지출 규모도 커진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적 시장에서 돈 안 쓸 구단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길.

지난여름은 그냥 안 썼다고 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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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arrow_upward 음바페는 어딜 놔도 잘하네요 arrow_downward 후반 20분 부터는 이번 시즌 레알의 약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