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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우리 팀 영입 정책 방향을 보고

Benjamin Ryu 2017.09.19 13:24 조회 3,400 추천 1
BBC 대체 자원 놓치고 돈나룸마 영입 못하는 것을 떠나서 제가 우려하는 것은 지금 구단이 추진하는 영입 정책 방향입니다.

유망주들 선점적으로 영입하는 거 좋죠. 오늘날과 같은 미친 이적 시장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고, 장기적인 스쿼드를 꾸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페레즈 회장이 유망주들 중심으로 영입을 해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국 선수들과 라 리가에서 뛰는 선수들 영입에 집착증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그만큼 에스파냐 유망주들이 좋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만,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챔피언스 리그 성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챔피언스 리그는 그만큼 해외 리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에 있어야 좋은 성적을 거두는 측면도 있죠.

1990년대 우리 팀이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을 때랑 2010년대 우리 팀이 3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을 때는 에스파냐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것도 있지만, 선수단에서 해외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있는데, 지금 구단의 영입 정책을 보면 해외 리그에서 뛰는 외국 선수들 보다 라 리가에서 뛰는 에스파냐 선수들에 집착하는 병적인 증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사비 알론소처럼 해외 리그에서 뛰는 에스파냐 선수들 영입이라도 추진하면 모르는데, 거의 다 라 리가에서 뛰는 자국 선수들 영입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비니시우스와 외데고르 같은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해도 문제는 이들이 4대 리그와는 거의 무관한 선수들이라는 것이죠. 하다 못해 외데고르가 리그 앙에 임대를 갔다면 모르는데, 그것도 아니죠.

막말로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폴 포그바와 킬리앙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 막심 로페즈, 은골로 캉테 등 프랑스 선수들 영입을 원했지만 페레즈 회장은 "주급 체계를 깰수 없다"든가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안 되겠는걸?" 이러면서 프랑스 선수들 영입을 포기하는 반면, 중원이 포화인 상태에서 다니 세바요스 같은 선수들이 나오자 "어멋, 당장 사야해!" 이러고 있죠.

케파야 뭐 골키퍼가 없으니 이해라도 되지만, 이러한 영입 정책 방향이 자칫 잘못돼서 에스파냐 선수들로 이뤄진 단일적인 팀 분위기와 에스파냐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파벌 조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에스파냐 선수들의 텃새도 생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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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arrow_upward 비니시우스 arrow_downward 벤제마 재계약을 너무 일찍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