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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챔스 조별리그 레알-아포엘전 단상.

마요 2017.09.14 08:49 조회 3,545 추천 9


1.

우리팀은 미드필더에서 공을 점유할때에는 짧은 패스도 자주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골문을 타격할때에는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즐겨하며,

그럴때 보통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공격진의 베일,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미드필더진과 양쪽 풀백이 미묘하게 반의 반박자가 늦어서 되돌아나오거나 공을 돌리는

그런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상대를 너무 편안하게 생각한게 아닌지.

뭐 3:0으로 이겨놓고 배부른 소리긴 하지만요.


2.

상대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는 방법은 크로스로 밀어붙이거나, 세밀한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일단 우리 선수구성상, 세밀한 플레이를 이어나가기가 좀 어렵고

우리의 4-3-1-2의 경우 내려앉은 수비를 공략하기에 공격숫자가 적습니다.

베일이 외곽에 나와버리면, 결국 에어리어안에 공격수가 한명이라 크로스를 밀어붙일 수도 없고

이스코가 미드필더진으로 내려앉아 버리면, 2선에서 골문을 타격하는 선수가 없어요.

크로스나 모드리치가 골문과 더 밀접한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어젠 조금씩 아쉽더라고요.

보통 두줄 수비는 뒷선에서 침투하는 더미플레이를 해주는 선수가 많아야 라인을 깨기가 쉬운데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적었고, 풀백들이 타이밍을 계속 못맞추더라고요.

물론 무작정 크로스를 올리는 것보단 낫지만요.

그리고 아포엘이 수비를 정말 잘했습니다. 상대를 사이드로 밀어내고 중앙을 두텁게 구성해서

슛공간이 안나오게 막더라고요.(잘했다고 해놓고 3골 집어넣은건 좀 그런가...)


3.

라모스가 미스는 한두개 있었지만, 그래도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도 훌륭하고 커버범위도 넓더라고요.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린듯.

카르바할은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누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새 조금 아쉽네요.

나초는, 공중볼을 따내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는데, 카나바로 처럼 영리하게(?) 플레이 했으면 합니다.

베일이 조력자 역할을 한게 나쁘진 않았는데, 사실 베일은 왼발로 상대 골문을 직접 타격하는 플레이가 나와야죠. 단순히 헤딩머신이나 어시스터로 만족해야 할 선수는 아니고...

미드필더에선 카세미루만이 제 역할을 다해준 것 같습니다.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주더라고요.

날두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돌아오기 전까지 리그 승점을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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