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 값으로 보는 리가 3라운드까지의 현황
1라운드 데포르티보 0(1.48) vs 3(2.39) 레알 마드리드
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2(3.35) vs 2(0.89) 발렌시아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1(3.25) vs 1(0.76) 레반떼
1라운드는 안 되는 날이었던 안도네를 만든 나바스 덕분에,
데포르티보의 득점 기대값은 1.48이었음에도 실제 득점은 0이었습니다.
가장 큰 xG 값은 페널티킥 상황으로 0.74으로,
이날 안도네가 기록한 xG는 1.29(+1.29 마진)이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득점 올릴 상황에서 모두 득점했다고 볼 정도의 기대값과 실제 득점입니다.
베일의 득점이 0.92, 카세미루의 득점이 0.60, 토니의 득점이 0.09(응?)를 나타냈습니다.
나머지 경기들은 그말싫;
2라운드와 3라운드 우리 팀은 3점 이상의 기대값을 가졌음에도 3득점을 하지 못 했습니다.
2라운드 무승부의 원흉으로 손꼽혔던 벤제마는,
이날 무려 2.69의 xG를 기록했습니다(당연히 무득점이니 마진 +2.69)
8개슛을 날렸는데 그 중에 xG가 0.4 이상인 장면이 4개나 됩니다(모두 골 에이리어 근처)
극찬을 받았던 아센시오는 0.30의 xG에도 불구하고 2득점을 기록했죠.
(첫 번째 골 0.05, 두 번째 골 0.10)
이 날 우리팀의 어시스트 기대값인 xA가 2.74에 달했던 걸 보면,
진짜 벤제마가 다 뱉어낸 경기라고 봐야;
발렌시아는 득점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도 쏙쏙 잘 집어넣었죠.
특히 콘개의 득점(...)
3라운드 베일은 1.42의 xG를 기록하였으나 무득점.
바스케스의 득점은 0.97 xG로 못 넣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의 득점으로 나타나는군요.
레매 평점에서 1위에 오른 바스케스는 이 날 xA도 0.47을 기록합니다.
(베일이 놓쳤던 헤더로 올려준 크로스)
이날 0.69로 xA 1위는 이스코로 베일에게 올려줬던 크로스가 무려 0.62였습니다.
3라운드까지의 통계에서,
벤제마는 90분당 1.18 xG를 기록하며 경기당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야!)
연계도 별로라고는 하지만 90분당 xA는 0.72로,
문전 근처에서 아직은 좋은 기록을 보여줍니다.
베일 역시 90분당 1.06 xG를 기록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는군요.
한편 많은 팬들이 새로운 히어로가 되어주길 이스코와 아센시오를 보겠습니다.
이스코는 3라운드 동안 슈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한 90분당 킬패스 1.29를 기록했습니다.
지단의 이스코 시프트는 잘 알겠지만,
때론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활용해봤으면 하네요.
(지난 시즌 히혼 전처럼 말이죠)
아센시오는 90분당 xG 0.41 xA 0.21을 기록하며,
많은 분들 말대로 경기 영향력을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추가로, 프리시즌 우려와는 달리 플레이메이커형 풀백 마르셀루는,
90분당 킬패스 3.33을 기록하고 90분당 xA도 0.44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기여도는 여전히 좋습니다.
댓글 16
-
라그 2017.09.13xG, xA 값은 보면서 체감한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2라운드는 벤제마의 무득점 + 불필요한 1실점이 컸다고 느껴지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3@라그 아직은 불완전한(당연한 것) 수치이긴 한데, 확실히 보는 재미를 높여주는 수치는 맞는 듯 합니다. 주요 스포츠 분석 TV쇼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한 모양이더군요.
-
누머 2017.09.13xG라는 수치가 아직 완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ㅠ 저번글부터 계속 읽어는 보는데 이해하는데 꽤나 걸릴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3@누머 xG 값의 산출은 10만개 이상의 슈팅과 10개 이상의 변수를 갖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경망 예측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있었던 엄청난 양의 득점을 분석해서 그 슈팅하던 상황이 얼마나 득점에 가까운지 아닌지를 보는 거죠. 쉽게 생각하면 xG 값이 높을수록 득점하기 좋은 상황에서 슈팅을 많이 때렸다는 거구요. 한편으로 경기가 많이 누적되었을 때의 수치를 생각하면, xG 값에 비해 실제 득점이 높을 경우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기대치가 낮은 상황에서도 많은 득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다는 게 될 수 있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누머 2017.09.13@이석호의축구교실 오.. 설명들으니 훨씬 이해가 잘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3*@누머 저도 아직 이 수치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아니어서요. 모든 변수가 공개된 것도 아니고 해서. 단 다른 기록들도 다 보니까 PK가 약 0.74의 xG 고정값이 나오네요. 아마도 특정 상황에 대한 섬세한 메트릭스가 있을 듯 해요.
-
마요 2017.09.13확실히 괜찮은 접근방법인거 같아요. 역시 결정력이ㅜ
-
사나 2017.09.13진짜 축구교실 같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대댓글 써놓으신거까지 읽어보니 대략적인 감은 오는군요.
결론은 벤제마의 결정력은 우주제에에에에일 -
날두의 호우주의보 2017.09.13좋은글 감솨드려용 요정보는 어디사이트에서 얻을수있나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3@날두의 호우주의보 understat.com 입니다.
-
외데고르 2017.09.13*합리적으로 황제마 까는글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우리시오 0.05 ㄷㄷㄷㄷㄷㄷ -
Penumbra 2017.09.14근데 xG값으로 보면 전성기 펩 바르셀로나는 대부분의 팀들을 5대0으로 패고 다녔어야 할듯 한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4@Penumbra xG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xG는 점유율이나 패스 성공률하고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슈팅 상황에서의 변수들로 나타나는 값이라 슈팅이 일어나지 않으면 xG가 발생을 안 하니까요. 펩 시절 바르까의 xG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7.09.14@Penumbra 경기 양상은 5:0이 나왔어도 이상하진 않을 양상이었으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Penumbra 2017.09.14@Penumbra 펩 시절 경기를 보면
슈팅 숫자 역시 압도적인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과거 0809와 1112 첼시 vs 바르셀로나 경기 xG값이 궁금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석호의축구교실 2017.09.15@Penumbra 맨유와의 1011 챔스 결승전 xG 값은 있네요. 2.36 vs 0.5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