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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주장단 관련

라그 2017.09.05 22:04 조회 4,208 추천 20


 레매에서 레알 주장단은 짬순이다~ / 혹은 스패니쉬(이중국적)이 필요하다, 3주장부터는 스패니쉬가 아니어도 된다 뭐 여러가지 얘길 많이 봐왔고, 실제 최근에는 그냥 스패니쉬들이 주장을 맡아왔길래 그러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화제가 나왔기에 찾아보니 예외인 경우가 조금씩 있습니다. 



1. 짬순 예외 

 1982년 사모라 상을 받은 어거스틴 골키퍼(레알 마드리드, 1980~1990)의 경우입니다.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었습니다. (1981년 리그 1426분) 스패니쉬고, 유스 출신이니 뭐 나름 팀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데요.

 당시 주장단의 변화는 이렇습니다.

카마초(1988~1989) -> 첸도(1989~1993) -> 산치스(1993~2001)

 카마초야 까마득한 대선배지만 첸도는 본격적으로 1군에 뛰기 시작한게 1983년입니다. 하지만 어거스틴은 당시 출전 시간을 봤을때 백업 골키퍼였고 입지가 불안불안한 상태였던 걸로 보입니다(실제 1990년에 테네리페로 이적) 고로 첸도에게 주장직이 돌아간 걸로 보입니다.
 
 사실 2군에서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가 있어서 대략적인 기록상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위키피디아 기준으로는 미겔 곤잘레스도 첸도보다 짬이 위인데 주장단에서 밀림) 어거스틴은 확실하게 밀렸습니다. 

 또 미구엘 무뇨스 시기(1948~1958)에도 모로우니(레알 마드리드, 1946~1957)도 명백히 짬에서는 앞서는데 무뇨스가 주장을 맡았습니다. Jose Banon Gonzalvez(레알 마드리드, 1943~1950)같은 경우도 있구요. 

 좀 의심되는 사례가 더 있긴 한데 이건 기록이 좀 미비해서 확실하게 검증을 못하겠네요. 



2. 스패니쉬 예외

 1942년부터 44년까지 주장을 맡은 멕시코人 호세 라몬 사우토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1933~1944) 다만 이때는 스페인 내전 등으로 팀이 거의 오락가락하는 그런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정말 예외적인 경우로 봐야할지도 모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외국인 주장이자 최초의 외국인 선수입니다. 

 추가적으로 디스테파노 헨토의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1953년에 입단하였기에 짬은 동일하지만 디스테파노가 나이가 더 위임에도 불구하고, 헨토가 스패니쉬란 이유로 1962년 주장이 된 걸로 보입니다. 디스테파노가 나이가 너무 고령이라는 점도 고려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이건 당시 사건에 대한 기록이 있을 거 같아서 추가적으로 찾아볼 생각입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1. 주전
 2. 1군 계약일이 빠를 것
 3. 스패니쉬
 4. 입지
 5. 유스
 
 순으로 되는게 맞지만 무조건 저렇게, 예외가 없다고 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주장을 맡을만한 선수면 저런 테크를 타는게 맞거든요. 그 1군 데뷔가 빠르고 압도적인 주장급인 카시야스도 2010년이 되어서야 주장을 맡았을 정도니까요. 

 앞으로 바란(2011) - 모드리치(2012) - 카르바할, 이스코, 나초, 베일(2013) 순으로 짬이 이어지는데 라모스나 마르셀루에게서 과연 누구에게 이어질지 기다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바란의 입지가 결코 팀에서 적지 않으니 무난하게 두번째 외국인 주장이 될 수도 있지만, 스패니쉬라는 상징성에 유스 출신인 카르바할이 물려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보이거든요. (모드리치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주장단에도 못들듯...ㅠㅠ)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Real_Madrid_C.F._players

 위키피디아 기준으로 레알 마드리드 공홈, 각종 기록 사이트를 참조했습니다. 위키피디아 기록은 서로 안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_-;;; 기록 사이트들도 몇십년 전 자료는 미비하거나 서로 다른 경우도 있어서 공홈도 꽤 많이 뒤적거렸습니다. 

 관련해서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고 계시거나 관련 비화를 아시는 분은 혹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짧은 외국어 실력으로 뒤적거리다보니 사실 깊이 있는 비교라기보다는 데이터를 보고 유추한 자료에 가깝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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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arrow_upward 선수의 잘못인지 클럽의 잘못인지 arrow_downward 벨로티는 생각보다 많이 실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