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에서 느껴지는 지단의 향기
1.
지단의 경우, 레알에서 고작, 챔스 1번의 커리어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리그 1번 있었나? 가물...)
레알 역대 레전드 반열에도 종종 오르곤 했는데요.
그건, 뭐랄까 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으로 무언가 빛을 발하는 그런 플레이.
특유의 우아함.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되는 천재성.
경기의 승패조차도 전 관심이 없었어요. 그가 무엇을 보여줄지만이 궁금할 뿐.
지단 은퇴 후에는 그런 느낌을 주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메시나 호날두와도 조금 다른 그런 느낌.
그래서 유독 최고,우아함을 추구하는 베르나베우의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기도 하죠.
비록 타이틀은 거의 획득하지 못한 갈락티코 1기 였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위상, 플레이.
그 중심에 지네딘 지단이 있었고요.
2.
그런데 어제 스페인, 이탈리아전에서의 이스코는
지단 이후에 처음으로 와 이선수의 플레이를 계속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공을 가지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이 우아하며 군더더기가 없었고.
경기장 전체가 그의 다음 플레이가 무엇일지 숨죽이며 바라보는.
빨리 이스코에게 공을 줘. 라고 제가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더군요.
상대편과 우리편...경기장 전체에 미치는 그의 영향력.
혹시? 드디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
사실 아직 레알의 전술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크로스-모드리치-이스코 등으로 구성되는 2-2.5선의 공격진이 득점에 가세할때
레알의 전술은 완벽하게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이스코는
2017-18시즌 레알의 가장 핵심적인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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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Stéfano 2017.09.03저도 개인적으로 파리에 이적한 네이마르 - 음바페나, 바르샤의 우스망.. 어떤 리그의 어떤 유망주들보다도 더 이스코가 보여줄 활약이 제일 궁금하네요.
저번 시즌도 괄목하게 성장했지만 후반기부터 보여주던 폼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A.DiStéfano 한동안 4-3-1-2를 쓰지 않을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4-3-3의 호날두 자리에도 기용해봤음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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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콰티스타 2017.09.03이스코에게 좀 더 바라는 건 역시 찬스메이킹 능력이네요.
우리팀 크로스와 모드리치 크모 두명 모두 찬스메이킹에 약점이 있는 선수라 결국 이걸 해결해줄 사람은 윗선에 이스코뿐이라 이스코가 공격진 선수한테 잘 찔러줘야하죠.
이스코 찬스메이킹 능력도 점점 좋아지는 거 같던데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트레콰티스타 네 적절한 판단력과 패싱력이 가미된 찬스메이킹마저 된다면, 지단 부럽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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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7.09.03이스코가 이렇게 성장하는걸 보면 8번 롤은 이제 다른 선수에게 맡겼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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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라그 확실히 좀더 득점과 밀접한 플레이를 하게 하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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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ong 2017.09.03어제의 이스코는 확실히 경기장의 22명 중 가장 클래스가 높았습니다. 팬심빼고도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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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mycong 후덜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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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ysd 2017.09.03*근데 지주옹 이후로는 사비에스타가 많은것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지주에 가까운? 그중 이니에스타는 지주랑 가장 닮았다 평가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결승전 결승골도 많이 넣고 대회 MVP 에도 많이 뽑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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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 단 2017.09.03@orionysd 저도 지단 광팬이고 맨날 비디오보고 따라하고 그랬는데요
실력으로 이니에스타 물론이지만 그 특유의 플레이에서 나오는 지단만의 우아한 있잖아요 ㅎㅎ 어제 이스코보는데 저도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았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orionysd 이니에스타야 뭐 실력으론 두말할 나위가 없죠ㅎ 다만 느낌이 조금다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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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쌀허세 2017.09.03@orionysd 지단은 근데 말도 안되는 활동량 빌드업으로 최후방 까지 내려오는 활동량 뿐만아니라 피지컬에서 나오는 고공플레이도 강점이었던 선수라 진짜 특이하긴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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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블랑쿠 2017.09.03@orionysd 이니에스타 국대골은 월컵우승골말고 거의없죠ㅋㅋ
찾아보니 월컵본선 2골 유로본선은 0골이네요
플레이자체가좋긴하지만 지단처럼직접 해결은 많이 못했죠 -
메이데이 2017.09.03암만봐도 이스코는 미드필더보단 포워드같아요. 드리블로 전진드리블보단 좁은 공간에서 벗겨내고 슈팅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큰 장점이 있고... 슈팅스킬도 그야말로 사기
4312도 좋지만 433으로 이스코-호날두-아센시오 3톱은 어떨지도 약간 생각해보게 되네요. 물론 이스코가 프리롤로 지금 바르샤에 메시처럼 내려와서 플레이하면 4312나 433이나 공격시에 비슷하기 되긴 하겠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메이데이 사실 날두 톱이 주옵션을 하기엔 아직은 미심쩍은게 많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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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마드리드 2017.09.03진짜 잘하던데 재계약 오피셜은 떴나요?
이러다가 FA로나가는거 아닌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호날마드리드 확정인데 거의 발표만 안하고 있는 수준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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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2017.09.03지단이 동시대(엄청난 선수들이 거의 밀집했던) 플레이어 중에서도 특출났던게 장신 선수임에도 되게 우아한 턴과 트래핑, 컨트롤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중요한 승부처에서 기대되는 한방, 그리고 그 한방을 기꺼이 해내던 선수가 지단이죠.
이스코는 어찌보면 이니에스타와 지단의 중간 정도로 보이는데, 일단 체구나 탈압박 능력이 인혜와 비슷하고 지단처럼 중앙과 왼쪽측면을 축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하면서도 이스코만의 장점인 수비력까지 갖추었다고 봅니다. 주전경쟁 이겨내느라 되게 힘들었을텐데 되게 멋진 선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ASLan 고진감래....이래저래 고생많았죠. 와이프랑도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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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장미 2017.09.03플레이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말씀대로 지단의 향기도 느껴지고^^
지단 앞으로만 공이 가면 그때는 그 격렬한 축구경기 속에서 시간이 멈춘듯한 플레이, 다른 선수들은 미식축구 하는데 혼자만 우아하게 발레를 하는 듯한 플레이를 펼쳐줘서 정말 좋아했고 앞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경기를 하는 선수는 두번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리 황스코 레알 종신하자!!!^^*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3@총과장미 종신해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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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free03 2017.09.04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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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Star 2017.09.08이젠 BBC 가 아닌 CIA 가 뜰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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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9.04뵨자마님 축게에 글좀 써주세요. 이적시장이라든가, 시즌 초반 이슈들에 관해서...필력이 그립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