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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2라운드 레알-발렌시아전 단상.

마요 2017.08.28 08:47 조회 2,645 추천 8

1.

우리팀 전술 특성을 한줄로 말하자면

압도적인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좌우로 상대를 흔들다가

다양한 공격전개가 가능한 풀백과의 연계하에 결정적인 찬스를 창출해낸다

인것 같은데요. 

유난히 오늘따라 결정력이 망빨이었던 벤제마가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경기를 휘휘 던져버렸습니다.


2. 라모스 출전 불가의 나비효과

라모스 출전 불가로 카세미루-나초가 센터백을 구축했는데요.

대인마크 자체로만 보면, 카세미루가 보다 더 나은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공격전개능력, 빌드업, 수비라인 조절, 수비위치 선정...

원래 센터백이 가지고 있는 덕목을, 줄곧 수미를 봤던 선수가 모두 갖출수는 없는 일이죠.

나초도 바란, 라모스와 짝을 이룰때와는 달리 아쉽더군요.


3.

이스코의 부상 때문인지, 혹은 전술적 판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반은 코바치치를 내린 4-3-1-2(아니면 4-3-3)로 전술이 바뀌었는데요.

위의 여파로 인해 수비에서는 조금씩 아쉬운 점이 보였습니다.

특히 가야-레토라인이 카르바할이 있는 오른쪽 라인을 중점 공략했죠.

발렌시아의 젊은 친구들이 너른 활동량을 바탕으로 (우리와의 경기에서 늘 그랬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 지단의 욕심

왜 지단이 전반에 저러한 전술을 들고 나왔는지를 굳이 유추해본다면,

베일의 폼도 끌어올리고 싶었고, 동시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센시오 역시 빼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베일을 쉬게하고 -아센시오 출격시키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수미로 처음부터 기동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베일의 폼이 조금씩 나아지는게 분명히 눈에 보이긴 합니다만...


5.

사실은 운이 좋기도 했고, 없기도 한 경기라고 봅니다.

결정력 측면에선 운이 없었고,

후반에 라인을 그렇게 끌어올리고 이런저런 역습 반격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던 결과라고 봐요.


6.

개인적으로 모드리치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즌 초반에 조금 미스가 잦네요.

베일 벤제마는 지단의 인터뷰 말마따나 '할말이 없음' 이고요.

벤제마야 대체불가 자원이고(어떤 공격수가 와도 적응과 케미를 생각해 볼때, 이만큼 해주기 어렵다고 보고요) 다만, 백업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요랄은, 마리아노 만큼의 피지컬도 안되고, 동시에 인자기나 라울의 위치선정과 연계도 되는것 같지 않아서.

그리고 베일은. 흠. 적폐니 꺼지라느니 욕을 먹지만, 현실적으로 팔기도 어렵고 우리가 데려가야 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지단이 공격수를 구하려고 했는데 못구한건지, 아니면 정말 필요 없고 기존 선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건지를 지단의 인터뷰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있는 선수들 사기를 꺾는 인터뷰 자체를 한일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양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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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

arrow_upward 골은 그렇다 쳐도 수비에 대한 이야기도 안할수없네요 arrow_downward 아센시오가 연봉을 구단이 제시한 것보다 더 올려달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