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2017년 : 디마리아의 추억-멘데스의 영향력

셋은 과연 만족할만한 결과에 도달 할 수 있을까?
멘데스 : 다다익선
역대 최고의 에이전트 중인 한 명인 조르제 멘데스의 영향력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 된 것 같습니다. 선수의 선택과 에이전트의 행동이 항상 일치한다고 볼 수없다고 보는 입장에서 멘데스가 이번 재계약 건에 대해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에이전트라는 직업가 보통 큰 액수의 수수료를 챙기려면 선수가 이적을 하거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수수료의 비율은 액수와 선수별로 다릅니다만 아무래도 멘데스의 최고의 고객인 호날두에게서 이적 혹은 재계약을 통해 멘데스가 취할 수 있는 액수는 어마 무시하겠죠. 추산치이지만 통상 5~10%안에서 결정된다는 가정하에 멘데스는 100억원자리 딜에서 약 10억정도 챙기는 것이 됩니다. 적지 않은 액수죠. 에이전트 입장만 놓고 볼 때, 이적이나 잔류시 재계약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멘데스가 구단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에이전트>선수>구단 순이나 에이전트=선수>구단 순 생각할 것이고 에이전트와 선수를 동일시 하는 것이 선수의 입장을 자신의 입장처럼 생각해준다는 말도 되지만 자신의 입장이 선수의 입장이 된다는 의미도 가질 수 있습니다. 멘데스가 이미 보여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한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디 마리아가 이적 바로 직전 보였던 상황과 지금 상황이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에이전트들은 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해줘야 하는 대리자의 역할을 부여받고 그들이 최대한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수수료를 받게 되죠. 경제적인 부분만큼-아니 그 이상 중요한 것이 선수가 축구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적어도 선수를 갉아먹고 배를 불리는 에이전트가 되서는 안되겠죠.
호날두 :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축구적인 부분
현재 호날두에게 있어서 뭐가 중요할지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돈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돈은 어느정도 초월한 상태이고 여기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아마 축구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호날두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들을 했습니다. 메시랑 비교되면서 호날두가 신체적으로 타고난 우월성이 있는 반면 메시는 그렇지 않으니 메시를 더 높게 평가해야한다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지금의 호날두의 신체능력은 100%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의 성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죠. 울보라는 별명도 있었을 정도로 매우 여린 성품으로 어린나이부터 집을 떠나서 지냈고 아버지도 중간에 돌아가셨죠.
30대인 호날두에게는 아마도 최상위의 수준의 축구를 얼만큼 더 유지할 수 있는지가 선수로서의 최대 관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공표되면 현재 최고의 팀들이 다 노리겠죠. 호날두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기록들을 바꿔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가 더 이상 이곳에서 이룰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멘데스의 푸쉬가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호날두 개인적으로도 멘데스를 아버지라고 말하며 그를 상당히 믿어주고 있고요. 그러한 관계에서 멘데스가 추천하는 것을 호날두가 대체적으로 따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완전 이쪽은 멘데스에게 일임해서 신경을 크게 안쓸 수도 있고요.
위에서 호날두가 돈을 초월했을 것이라는 것은 제 추측일 뿐입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또 주급이라는 것이 결국 선수의 현 가치를 증명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피구도 바르셀로나에서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고요. 아스날 같이 주급체계 질서유지가 강한 곳에서는 고액연봉자들이 결국 자신의 가치를 실험하기 위해, 또 경제적이득을 위해 팀을 떠나기도 하죠-물론 아르샤빈은 번외입니다-.
구단의 입장 : 곤욕스러움 - 호날두 잔류를 원하지만, 무리한 재계약은 최대한 회피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있는 시점에서 재계약에 관련된 뉴스가 생산된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죠. 거기에 가장 큰 문제는 재계약 서명을 한지 별로 기간이 안지났다는 것입니다. 파리와 맨체스터시티와 같은 구단들이 가세하면서 매년 천문학적인 빅사이닝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 때마다 재계약을 해주어야한다면 구단의 재정에는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수준의 재계약이 아니었다면 아마 서명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상호가 합의한 그것의 유효기간이 바로 계약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호날두가 뛰어나고 팀의 최고의 수준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반대로 호날두 혼자만 이 팀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연쇄적 불만에 대해서도 구단은 고려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외로 베일에 대한 이야기도 솔솔 나옵니다. 제값 못하는 선수가 주급도둑이라고. 그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주급체계가 경기출장이나 경기력 연동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 됩니다. 베일과의 다음 재계약에서 주급을 낮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고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높겠죠. 구단에서 그것을 못받아준다면 아마도 방출이 수순일듯 싶습니다.
페레스가 자동으로 4년 더 임기를 연장하게 된 이번 시즌부터-8년이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만- 호날두를 대체할 대책없이 방출하게 된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잔류를 무엇보다도 원할 것입니다. 사실상 페레스의 갈락티코 2기의 페르소나인 호날두의 방출은 새로운 시대, 프로젝트를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번 해는 넘기고 다음시즌이나 다다음시즌에 재계약을 논의하는 것이 모두에게 현실적인 결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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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os.4 2017.08.25수상소감으로 최고의 팀에서 뛸수있어서 영광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거 보고, 호날두가 한번에 연봉 백퍼센트 인상을 원하는건 아닐거라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긴 했는데..
호날두가 직접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인터뷰 해주면 좋겠네요ㅜ 그럴일은 없겠지만 -
crstian 2017.08.25부자라고 돈 안중요한거 아니라서 돈 때문이 아니란 말은 못하겠지만 자존심 문제도 큰거 같아서 페레즈가 융통성 발휘해서 잘 달래면 파국으로까지는 안갈수 있다고 봅니다.구단 입장만 내세우면서 디마리아 때처럼 팽할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특별한 선수라고 해서 무조건 맞춰 줄수 있는 구단도 아니니 절충점을 찾아야겠죠.이런 문제 조율하라고 그자리에 앉아 있는 거니까요.요즘 선수들한테 기념될만한 특별한 날 유니폼 한장으로 이벤트 하고는 사진 찍는 걸로 기분 내시던데 이런거 굉장히 좋게 봅니다.돈도 안들고 선수들 기분도 좋게 해주고 좋잖아요. 원한다고 바로 연봉 재계약 해줄 수는 없지만 다른 선수들한테 그랬던 것처럼 뻣뻣하게 튕기지말고 립서비스라도 날리면서 잘 조율해봤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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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 2017.08.25호날두 이번 수상소감을 보면 재계약 관련 별로 긍정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레알에서 굉장히 행복하다는 걸 어필하더군요 호날두가 솔직한 성격으로 불만이 있으면 꼭 티를 내는 걸 생각한다면 (페레스가 남몰래 무슨 언질을 줬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스쿼드와 팀 성적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거겠죠 슬펐던 시상식들을 견뎌내며 드디어 개인상에서 메시를 이긴다는건 최고의 기분일테고 구단이 재계약 요구에 난색을 표하더라도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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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8.29공감, 이번 시즌 재계약은 너무 일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