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격수 없이 올 시즌을 난다는 것?
지단이 무슨 꿍꿍이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단은 크게는 추가 자원 없이, 작게는 추가 공격수 없이 다음 시즌을 나기로 마음 먹은것 같습니다. 지지난 시즌, 지난 시즌 큰 무리 없이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 준 감독이기에 서포터 입장에서 우선 신뢰를 보여야 하는 것이 옳겠으나 저는 작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추가 공격자원 없이 차기 시즌을 보내는것에는 그닥 어려움이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벤제마와 베일의 적당한 폼 유지가 선결과제가 되겠지만,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니 욕먹을 지언정 시즌은 이끌어 갈수 있을 정도는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서 호날두 벤제마 베일 을 축으로 이스코 아센시오 바스케스 마요랄 정도로 이루어진 공격진은 나름의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플랜을 BBC의 433 이냐 이스코를 중심으로한 4312 냐를 떠나서 말이지요. 물론 작년만큼의 해괴망측한 로테이션과 하메스도 포함된 양질의 뎁스는 아니지만, 적재적소 필요한 수준급의 공격진 스쿼드는 아직도 유럽 최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올해 이적시장에서 포기한 자원들을 내년, 아니면 그 이후에 영입할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당장 돈나룸마는 밀란과의 재계약을 통해 70M의 바이아웃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전의 데헤아는 사고로 인해 이제는 영영 기대할수 없는 선수가 되었지요. 올 여름 최우선 영입 과제였던 음바페 역시 그렇습니다. 조금은 시큰둥 해도 신경쓰일만한 루머를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에서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중 막대한 자금력과 파괴적인 주급 체계를 가진 PSG 는 머니 파워를 보여주며 유효한 위협을 마드리드에게 가하고 있죠.
물론 내년 내후년 또다시 스타 플레이어와 훌륭한 유망주는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펠레와 마라도나, 메시와 호날두를 잇는 본좌급 라인은 쉽게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음바페가, 혹은 뎀벨레가 현재로선 차기 발롱급 주자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그들을 기회가 있을때 영입하지 못한다면 영영 다른팀 선수가 되어버릴것입니다. 우리는 손가락만 빨고 있겠지요. 저는 이런 부분이 우려스럽습니다.
요컨대 당장 다음시즌은 버틴다 치는데, 그 다음은 어쩔건데? 하고 지단에게 묻고 싶은것입니다.
더불어 언제부터인지 선수 영입 과정에서 로망과 명예보다는 돈과 돈만이 존재하며 돈끼리의 전투가 일어나고 있네요. 마드리드가 돈이 없는 클럽은 아니지만, 돈 이외의 것을 추구하는 클럽이니 만큼 앞으로 이적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어떤식으로 가져갈 것인지 우려스럽습니다. 예전에는 돈과 명예 모든것이 1티어인 클럽이었다면 최근 몇년간은 명예는 1티어 그 이상이 되고 있는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살짝쿵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니까요.
걱정이 많은 성격이지만 올 여름은 특히 클럽이 걱정스럽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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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2017.08.11과감할 땐 과감해야 하는데 뭔가 너무 안전빵만 택하는 느낌...
내 새끼들 내가 잘 챙겨줄게 올해도 날 좋은 곳으로 데려다줘! -
라그 2017.08.11글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뎀벨레가 발롱급 자원인지는 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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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08.11@라그 음바페와 더불어 묶여 뎀바페 하며 뛰어난 유망주로 많이들 언급하셔서 쓴 글입니다. 저야 사실 다른 유망주들 보다야 뎀벨레가 더 발롱급 자원이라는데에 공감하는 편입니다만, 저와 다르다 해서 틀리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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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IO 2017.08.11psg가 시장을 붕괴시키고 있어서 그렇지 레알이 절대 돈을 아껴가면서 쓰는 건 아닙니다.
가깝게는 비니시우스라는 프로데뷔도 하지 않은 신성을 500~650억씩주면서 영입했고, 음바페는 전반기엔 후보로 있다가 반시즌 활약한 선수인데 이 선수의 단기 임팩트와 잠재력만으로 1800억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연봉도 나이 고려했을 때 최고 수준으로 대우해주는 제안을 했죠. 문제는 psg라는 구단이 돈나룸마한테는 13m+가족마다 자가용 차와 저택을 주겠다느니 음바페한테는 12m을 주겠다느니 이런 말도 안되는 주급체계도 다 무시하고 ffp도 신경 안 쓰는 행보로 인해서 레알의 제안이 비교적 돈을 아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작년 가장 핫했던 포그바보다도 훨씬 비싼 심지어 반시즌 활약한 19살짜리한테 이정도 제안이면 과하다면 과했지 절대 부족하다고 보여지진 않네요. psg가 축구시장에 상식의 선들을 붕괴시키는 중이라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GODH 2017.08.11@GIGIO 해서 다른 유럽 축구 단체에서 유에파에 파리 건으로 건의 할것 같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슈가 대디가 있는 클럽들에게는 사실상 FFP 가 무의미 하니까요. 제도적 차원에서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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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17.08.11CF와 RB후보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지금 스쿼드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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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8.12음바페가 정말 최적의 자원인데 본인이 요구하는 조건이 과하니 저 정도면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넘기고 하키미 2~3시즌 임대 보내고 뫼니에 데려오면 좋긴 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