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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슈퍼컵 후기(해결되지 않는 전방)

holyfairy 2017.08.09 06:11 조회 1,790
1. 오늘 베일은 너무 우려를 한 터라 초반 10분 쌍욕을 하면서 보긴 했어도 점차 나아지는 퍼포먼스와 자신감 그리고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보여서 그나마 잘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문제는 벤제마로 보이더군요. 그만의 장점이었던 위치선정도 연계도 꽝이었어요. 슛과 패스 타이밍을 한박자씩 늦게 줘서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각도 다 끊기더군요. 만약 벤제마가 아니라 호날두가 베일 짝으로 나왔더라면? 이라는 기대를 하게되더군요. 그만큼 벤제마보다는 베일이 잘했고 둘 다 레알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베일이 폼을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여준 데는 고무적이다.

2. 호톱은 Never. 벤제마가 폼이 죽은 이상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크게 3가지라고 봐요. 벤제마나 베일과 같이 호날두를 투톱으로 쓰는 것. 호톱. 그리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 그런데 오늘 호톱을 쓰고 양쪽에 부지런한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를 뒀는데 수비가담으로 수적으로 많은 중원싸움을 하게됨에오 불구하고 오히려 중원싸움이 밀리고 공이 전방으로 전진이 되지 않더군요. 이게 호톱의 호날두가 문제라기 보다는 호톱을 쓰면서 3톱 형태의 롤에서 공을 뿌려줄 이스코같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어보였습니다. 아센시오가 그 역할을 맡길 바랬지만 계속 마무리를 해야되는 피니셔 위치에만 가있더군요. 호날두가 사이드에 있을 때에는 그래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사이드의 마르셀루에게 패스해서 크로스 각을 만든다던가, 중미와 원투패스로 균열을 노린다던가 할텐데, 톱으로 나오니까 이도저도 아니게 되더군요. 따라서 이스코와 같이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면 호톱은 절대 네버입니다. 공격 전개자체도 안되요.

3. 황스코 그리고 갓세미루.
오늘 골을 넣은 둘의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갓세미루 전반전은 혼자 공격 수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을 하더군요. 작년에 카세미루 왜케 패스미스가 많냐, 전진을 하다가 커팅당하냐, 시야가 좁냐 등.. 수비에만 특화된 홀딩형 미드필더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오늘은 공을 뿌려주거나 전방으로 치고 달리면서 드리블한다던가 공이 올때 슬쩍 주변 압박하는 선수들보면서 터치 한방으로 압박을 벗겨낸다던가. 오늘 맨유 선수들이 초반에 너무 경직되어있었다고는 하나 프로 선수들 상대로 이렇게 좋은 퍼포먼스와 자신감을 토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점점 호감으로 바뀌어가네요. (시상식때 춤 안추면 안되니..?) 근데 하나 걱정되는건 너무 자신감이 높아져서 다음 엘클라시코때 철퇴맞지 않을까 우려되긴하네요.. 하여튼 오늘 기준 카세미루는 갓세미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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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arrow_upward 좋든 싫든 베일 한시즌 써야 할수 밖에 없어요.. arrow_downward 킬리앙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 이적 선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