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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16-17시즌을 보고 난 키퍼진 단상

마요 2017.08.06 12:16 조회 2,225
키퍼진이라고 써놓았지만, 사실상 나바스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이 되겠죠;;;

1. 덩치
나바스의 경우 지난시즌 실점장면 을 보면, 위치선정의 아쉬움이 보였던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것은 덩치가 작은 키퍼들의 숙명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카시야스도 그랬고.
키가 5-10cm 정도 차이나면, 리치도 차이가 상당히 나는 건데, 
공을 1cm만 건드려도 골과 노골이 갈리기 때문에 분명히 시사점이 있는 부분이죠.
노이어, 부폰, 데헤아...현재 괜찮다 불리는 키퍼들 대부분 키가 크죠
(카시야스가 시대를 지배했던 것은 정말 이례적이죠)

때문에 작은 키퍼는 경기 내내 본인의 위치를 신경써야 합니다. 올시즌은 나아지길.

2. 커버범위-빌드업
나바스의 경우, 키퍼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커버하는 현대축구의 흐름과는 좀 다르게
커버범위가 상당히 좁습니다. 이것은 레알말기의 카시야스와도 비슷한 상황인데...
넓은 범위를 커버하려면 주력 순발력 판단력 민첩성...이런 것들이 좋아야 하는데
서른 줄이 넘어선 나바스는 판단력은 몰라도 신체적인 능력이 강하할수 밖에 없죠
(호날두 같은 굇수도 떨어지는 마당에)
이것 역시 특별히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늘 말하지만, 전 키퍼라는 포지션이 빌드업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노이어 정도가 아니라면야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상대의 압박이 들어올때, 그 압박을 피해서 전방으로 볼을 날리는 역량은 있어야 하죠
(이걸 빌드업이라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나바스의 킥 능력은 확실히 구리죠(;;;)
이또한 나아질 부분은 아니라 봅니다. 어린선수들이나 이런게 발전하지...
(프리시즌에 루카지단이 아버님께 골킥을 차는 걸 보니, 어린선수도 나름인 것 같고)

3. 이적
키퍼라는 포지션은 기량도 기량이지만 안정적인 멘탈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인지, 지단도 그렇고 주장단도 그렇고 
나바스가 실수를 하건 어쩌건 간에 시즌내내 지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막바지 폼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지단의 동행(?) 축구 특성상 올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보입니다.
이유와 까닭은 모르겠지만 데헤아-맨유 측과는 상당히 틀어진 것으로 보이고
돈나룸마도 우여곡절끝에 밀란의 길을 택했죠.
뚜렷하게 좋은 키퍼의 이적 가능상황이 눈에 띄지 않는 이상 올시즌은 나바스라 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선수단 내에서의 지지도 상당하고(친목질을 잘하는지)
지난시즌말의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주전키퍼로 쓰기에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프리시즌 경기력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4. 실점
지난시즌 우리팀의 실점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나바스의 책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비조직력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봐요.
따라서 지나치게 실점이 많다는 것을 온전히 나바스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비진영 얘기는 다음에)

5. 카시야
덩치가 더 좋고, 킥 능력이 확실히 더 좋습니다.
기타 부분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순발력부분은 더 떨어지는 것 같고
실점이 나바스보다 적어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하고, 경기수가 적은 것 때문의 착시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 전에도 얘기했지만, 지난시즌 우리팀은 리그-챔스-코파델레이 모든 경기에서
패배는 모두 1골차였습니다.
즉, 압도적인 대패가 아예 없었고, 지는 상황에서도 늘 상대를 긴장시켰다는 뜻인데.
더블과 챔스 2연패가 가능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스탯이더군요.
(그렇다면 올해는 전경기 무패 정도 해야 트레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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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arrow_upward 다소 반전)영업은 네이마르가 했다 arrow_downward 옆동네로 이적했으면 더 잘했을법한 선수는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