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관련글은 안 쓰려고 했는데
뮌헨 이적건으로 레매가 너무 핫해서 개인적인 의견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레매는 물론이고 대다수 축구팬들의 여론이 '레알이 호구딜했다.' 이거같은데
그렇게 말하기 전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하메스의 입지부터 고려해보는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메스는 아직 20대 중반의 한창 팔팔할 나이에 특별한 부상전력도 없는 선수입니다. 그 밖에 월드컵스타 프리미엄 + 잘생긴 외모로 인한 스타성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매물이죠
헌데 이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하메스의 인기는 생각보다 매우 저조합니다.
http://www.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sn1=&divpage=14&sn=off&ss=on&sc=off&keyword=%C7%CF%B8%DE%BD%B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838
보시다시피 이번에 하메스 매각건으로 우리팀이 받은 공식오퍼는 인테르에서 제시한 42m 이 딱 하나가 전부죠
즉 이번 이적시장에서 하메스 이적건으로 접촉한 구단은 사실상 저 42m 공식오퍼 넣은 인테르, 그리고 이번에 완전이적시 총합 45m으로 임대계약 마친 뮌헨 이 두팀이 전부였다는 겁니다
마르카 등지에서 뭐 맨유가 파리가 밀란이 65m 70m 75m 오퍼를 넣었다더라 이런건 전부 찌라시에 불과했으며 하메스를 매각하면서 70m 언저리 가격을 받는건 하메스를 사오는데 80m을 질러버린 우리팀만의 희망사항이었을 뿐 이번 이적시장에서 하메스에게 매겨진 가치는 애초에 4~50m 에 불과했다는 다소 가혹한 결론이 나오네요
개인적으로는 돈이라면 차고 넘치는 그 수많은 구단들에서 50m짜리 오퍼도 하나 안 들어왔다는게 참 씁쓸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하메스를 월클이라고 생각지 않아서 어느정도는 예상한 바입니다만 남는게 돈 뿐인, 틈만나면 오버페이로 호구딜하기 바쁜 그 수많은 구단들마저 하메스한테는 이토록 칼같게 선을 긋다니...
말씀드렸다시피 하메스를 월클이라고 생각지 않는 입장이라 부메랑 이런것도 딱히 걱정되지 않지만 그냥 아주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 데려오는데 들인 돈이 얼만데 그래도 저거보다 한 5m~10m은 더 받을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 뭐 그런...
어쩌면 애초에 우리팀이 너무 오버페이해서 데려온거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월드컵 스타라지만 생각해보면 자기네 동네 코앞에서 열리는 월드컵이었던데다( 비 남미팀들 입장에선 지옥의 원정 ) 그 어마무시한 스탯도 전부 콜롬비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수 아래로 여겨지는 일본, 코트디부아르, 그리스 상대로 적립한게 대부분에 8강에서 무난히 탈락한(상대는 독일에게 7대1로 참패하는 브라질) 팀 선수인데 과연 80m이 적절한 가격이었을까 싶네요 ㅠㅠ 모나코에서도 그냥 준수한 정도였지 뭐 아자르마냥 씹어먹었던거도 아니고...
아무튼 이번 하메스 임대이적은 사온 가격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가격이긴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하메스의 입지를 고려하면 처치곤란이었던 선수를 이적시장에서 형성된 적정가에 판매한 우리팀, 이적을 원했던 선수, 스쿼드 보강을 원했던 뮌헨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된 계약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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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 2017.07.12*EPL 클럽은 애초에 하메스를 필요로 하는 팀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PSG, 바이언, 양 밀란 정도가 잠재적인 구매자였다고 봅니다.
여기에 하메스가 세리에팀에서 뛰는걸 원치 않았고 EPL행을 가장 선호했던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려 수요가 많을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수요가 적으면 시장가치는 당연히 떨어질수밖에 없는거고...
하메스와 유사한 케이스로 오바메양도 그렇고 현재 선수의 시장가치는 선수의 절대적 기량이나 실적보다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고 봐서 전 이번딜이 딱히 구단의 일처리가 잘못되었다고 평가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뭐 모라타가 당장 지난시즌 오바메양보다 뛰어난 스탯을 찍어서 우리가 오바메양보다 높은 값을 부르고 고자세를 취할수 있는게 아니라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취할수 있는 스탠스니까요. 그런 흐름을 생각해본다면 하메스 딜이 호구딜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실패한 협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Ancelomadrid 2017.07.12@다크고스트 동의합니다.
모라타가지고 우리팀이 배짱부리는건 여차하면 남겨서 써먹으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헌데 하메스는 그것마저 아닌지라... -
JamesBond 2017.07.12저도 선수입장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고 보네요. 어차피 안쓰는 선수 그냥 박아두면 고액주급 줘야하니 미국떠나기 전 급하게 보내야 했죠. 그런데 큰돈주고 데려가려는 팀이 없으니 감독이 원하고 선수도 원하는 뮌헨이 아마도 최선이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임대형식이란건 좀 아쉽네요. 1년도 아니고 2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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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ncelomadrid 2017.07.12@JamesBond 다들 걱정하시는 부분이 부메랑인거같은데 저는 솔직히 딱히 하메스한테 부메랑 맞을꺼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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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mesBond 2017.07.12@Ancelomadrid 그거야 만나게 되면 모르는 일이죠. 상대가 뮌헨이라 누구든 골을 노릴 수 있을 것이고 하메스가 중요한 경기에 약한편은 아니죠. 그리고 사실 부메랑이란게 그냥 골 먹힌건데 예전 우리팀 선수니깐 더 기분나빠서 꺼리는거죠. 압도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넣어서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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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ncelomadrid 2017.07.12@JamesBond 그럼 우리는 크로스가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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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mesBond 2017.07.12@Ancelomadrid 그럼 재밌겠네요 부메랑 주고받기ㅎㅎ 그래도 올라가는건 우리겠지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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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2017.07.12저도 왜캐 하메스를 고평가 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는게 애초에 공미아님 롤자체가 극히 제한적인 선수라서 어느팀에가든 공미말고는 제한적인선수를 팀전술을 하메스한테 맞춰서까지 판을 만들팀은 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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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oNeri 2017.07.12시장경제에서 당연한 일이죠 수요가 없는 물품의 값은 떨어진다는건. 하메스를 원하는 다수의 구단이 경쟁하지 않는 이상 70M은 사실상 망상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설사 뮌헨이 원하지 않고 EPL 구단중에서 하나가 원한다 한들 인기도 없는 매물인데 70M 받는건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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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치는베일 2017.07.12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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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7.07.12아스 마르카에서 나온 기사들은 멘데스 언플일 가능성도 있죠.
임대기간이 2년 이니까 안첼로티 감독 잔여 계약기간하고 겹치네요.
감독 바뀌거나 활약이 아쉬우면 완전이적도 안되겠죠.
뮌헨 입장에서는 데려오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선수라..
완전이적이 성사될려면 안첼로티 계약 연장에 1415 폼 회복하는 수 밖에 없죠... -
sobab 2017.07.12저도완벽하게 같은생각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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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Kroos 2017.07.12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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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7.07.12당장 현지 바이언 팬들조차 크로스에 대한 보은이니 하는데 저렴하게 판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기만족이죠. 애시당초 75m 아니면 안 팔겠다. 이렇게 각을 세워놓은 주제에 이적시장이 50일이나 남은 시점에서 급히 매각해야할 필요성조차 없는데. 마르카는 찌라시고 베인스포츠는 정론지인것도 아닌데 하메스에 대한 오퍼가 인테르만 있었다 단정 지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거기다 금액적인 문제가 아닌 2년 임대 / 완전이적옵션을 낀 딜이라는거 자체가 문제죠. 못하면 안 사면 되고 잘하면 사면 되는 딜이 호구 딜이 아닐리가... -
온태 2017.07.1280m이 적절한 가격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오버페이였다는 주장의 근거로 월드컵 활약을 깎아내릴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영입 당시에 비싸다던 여론도 월드컵 활약을 부정하진 않았죠. 플루크라고 치부하기에도 판이 깔렸을 땐 수준급이란 걸 14-15를 통해 증명했구요. 하메스 관련 글을 안쓰시려던 이유가 일전의 논란 때문이라면 쓸데없는 사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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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ia 2017.07.12전 하메스 이적에 대해 물어보기까지 할 정도로 찌라시가 별로 없었는데 그정도면 거의 관심이 없는 것 같았는데요.. 팔기라도 한게 다행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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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7.12월드컵 활약은 부정하고 싶진 않네요... 14/15 시즌 이미 클래스는 증명했고.. 단지 쓰기 까다로운 선수라 오퍼가 많이 없었던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