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가 아르벨로아에게 보내는 편지

나에게 있어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단순한 팀동료 이상으로, 삶과 우정에 대해 논하며 일생의 은인으로 남을 동반자다. 그런 그가 이제 필드에 안녕을 고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는 우리가 안필드에서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르벨로아는 시끌벅적한 스포트라이트 없이 조용히 리버풀에 입성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는 첫날 그 순간부터 홈/원정 어디에서든 보여줬던 특유의 승부욕과 충성심으로 라커룸의 모두를 사로잡았다.
우린 캄프누에서의 2006/0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기억한다. 그날의 아르벨로아는 감독이라면 누구나 소원할 그런 선수가 되었다. 리버풀에서부터 레알 마드리드까지 그와 함께 보낸 세월 속에 우리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는 무조건적인 우정을 베푸는 사람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사람이었다. 또한 자신의 신념과 자신이 믿는 동료들을 위해서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두 팔 걷고 나서는 사람이었다.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존경해 마지않는 이유다.
그는 이제 인생의 새 장을 써 나가게 되었다. 나는 그의 철학과 뼛속 깊이 새겨진 '마드리디스모'를 알기에, 그의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는 데 한치의 의구심도 가지지 않는다. 이 앰블럼과 17번은 언젠가 틀림없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찬사와 함께, 나는 당신이 언제나 나의 팀에 있길 원한다. 프로로서 그리고 삶의 동반자로서 당신은 내 인생의 무조건선발이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Trufas(아르벨로아 별명인 듯).
출처 마르카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opinion/2017/06/24/594e28fae2704eec3d8b4584.html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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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17.06.25ㅠㅠ 둘다 레알에서 다시 볼수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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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co 2017.06.25소형도 아르비도 나중에 레알에서 또 봤으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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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바스 2017.06.25아르비는 참 형으로서 친구로서 인기가 많았나보네요 스페니쉬들 모두들 축하해주고 그리워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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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17.06.25아르비는 얼마나 좋은 사람일까 꼭 다시 돌아왔으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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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Amel 2017.06.25*라커룸 까피탄 알바로. 심지가 굳고 이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표현하면서도 친화력이 넘치는 그런 멋진 사나이. 진짜 마드리디스모. 최고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을 거에요. 앞길에 축복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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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mos 2017.06.25카시야스 빼고는 관계가 다 좋앗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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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4mos 2017.06.25두 선수가 뛰던 시절이 그리워 다시 경기를 찾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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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rt 2017.06.25아르벨로아는 진정한 레알팬이자 진정한 주장감이었습니다.
알론소 손잡고 반드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
태연 2017.06.25두분다 다시돌아오세요 ㅜㅜ
특히 아르비는 팬으로서 영원히 잊지못할선수.. -
지주05 2017.06.25아르벨로아 제맘속에 진정한 레전드
알론소와 아르벨로아가 뛰었던 경기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더욱 행복하길 -
호날두짱짱맨 2017.06.25둘다 레알에서 볼수 있었으면....
레알 선수중에서 가장 주장 다웠던 두 선수들.. -
타브리스 2017.06.25주장감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죠
무리뉴 3년차 혼란의 와중에, 적을 만들 각오를 하고 소신을 밝히던 기억이 납니다 -
러브리레알 2017.06.25아르비는진짜 인성이좋은듯 모든선수들이다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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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Kroos 2017.06.25흐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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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2017.06.25그라시아스 알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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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부인♥ 2017.06.26참 둘다 좋았어요..아르벨로아 정말 좋아했었는데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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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iasArbeloa 2017.06.26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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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Odegaard 2017.06.26아르벨로아는 레알마드리드에서 일자리 하나 줄 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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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8s 2017.06.26그라시아스 아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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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소리 2017.06.27그라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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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Star 2017.06.29크 인성갑 두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