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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는 왜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고 싶어 하나

Benjamin Ryu 2017.06.21 01:34 조회 4,035 추천 25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팀이다

 

이 말은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슈퍼 에이전트로 평가받는 미노 라이올라가 한 말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라이올라 소속의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지난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연결된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뀌게 된다. 현재 미노 라이올라는 AC 밀란의 골키퍼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이적 시키려고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강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어제 온다 세로에 출연해 돈나룸마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며 그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라이올라가 돈나룸마를 영입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라이올라의 관계가 심각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미노 라이올라가 왜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고 싶어 하는 것일까?

 


1)불안정한 AC 밀란

 

미노 라이올라가 AC 밀란과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이유는, AC 밀란이 과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 시절 때만큼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체제의 AC 밀란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물론, 말년에 AC 밀란이 재정난을 겪으며 불안정한 상태가 됐지만,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체제의 AC 밀란과 라이올라는 관계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용홍리가 AC 밀란을 인수하면서, 미노 라이올라와 AC 밀란 간의 관계는 금이 갔다. 필자는 라이올라가 AC 밀란의 새로운 보드진과 그들의 재정 계획을 신뢰하지 못했다고 본다.

 

용홍리는 약 5억 유로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다. 이는 오늘날의 축구 시장에서 그렇게 큰 액수가 아니다. 오히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의 자산 보다 더 적은 수치다. 따라서 용홍리는 AC 밀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산이 아니라 미국의 헤지펀드 회사인 엘리엇의 지원을 받았다. 엘리엇은 용홍리가 AC 밀란을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비용 중, 3억 유로를 지원했는데, 이는 용홍리가 201810월까지 갚아야 하는 비용이다.

 

또한, 엘리엇의 재정 지원에는 1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는 용홍리가 엘리엇에게 3000~3500만 유로의 이자와 약 1500만 유로의 수수료가 합쳐진 5000만 유로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무엇보다 AC 밀란은 연간 8000만 유로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AC 밀란의 부채는 25000만 유로에 달한다.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클럽은 UEFA로부터 3년 간 FFP룰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유예 기간이 적용되지만, FFP룰에 대한 유예 역시 팀의 부채를 어느 정도 해결해야 가능한 일이다.

 

결정적으로 최근에 UEFA에 제출한 AC 밀란의 재정 계획안도 미심쩍었다. UEFAAC 밀란에게 새 구단주가 UEFA에게 투자제안서를 설명하고 승인을 받으면, 몇 년 동안 적자가 유예되고, UEFA와 합의한 계획에 맞춰 재정을 건실하게 만들면 된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AC 밀란이 UEFA에게 제출한 계획은, 현재 2630만 유로를 벌어들이는 구단의 수익을 내년 말까지 27300만 유로로 늘리고, 2022년까지 약 52400만 유로의 수준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서를 제출했다.

 

문제는, 팀의 수익을 어떻게 늘릴 것이냐는 UEFA의 질문이었다. 여기에 AC 밀란의 보드진은 중국 시장을 설명하며 2021/2022시즌에는 중국에서만 22500만 유로의 수익을 벌어들일 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UEFA 측은 AC 밀란의 재정 계획안의 수정과 10월 달에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AC 밀란이 밝힌 수치들은 상상하기 힘든 수치다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상위권 수익을 얻는 클럽들이 창출해낼 수 있는 매출의 15~20배에 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AC 밀란이 중국에서 창출해내고 있는 상업적 수익과도 맞지 않는 규모다. 현재 AC 밀란은 중국에서 1000~2000만 유로의 매출만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5년 단위로 분석하면 5000만에서 1억 유로에 불과하다.

 

이에 어떤 이들은 말콤 글레이저 구단주 시절 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예로 들며 AC 밀란이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금의 AC 밀란의 상황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첫 번째로, 말콤 글레이저 구단주 시절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대한 부채가 있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잘 나가는 구단이었다. 또한,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뤼드 반 니스텔루이와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등 팀이 잘 갖춰진 상태였다.

 

특히,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목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뤼드 반 니스텔루이와 티에리 앙리의 득점왕 대결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이 두 선수의 경이로운 득점왕 경쟁을 대서특필했고, 이것은 프리미어 리그가 전 세계 시장을 사로잡는데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반면, AC 밀란은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 클럽이지만, 아직 팀이 완전히 갖춰진 상태가 아니다. 무엇보다 뤼드 반 니스텔루이와 같은 확실한 화재를 모을 수 있는 스타가 아직 없다. 이번에 영입된 안드레 실바가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도 불확실하다.

 

두 번째로, 지금 세리에A의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말콤 글레이저 구단주 시절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리그의 인기가 상승세에 놓여있을 때였기 때문에 재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료가 꾸준하게 인상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들을 압박했던 재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세리에A는 대부분의 클럽들이 재정 위기를 겪게 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현재 세리에A는 라 리가와 프리미어 리그와 비교될 정도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시장 공략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세리에A의 새로운 중계료 계약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일각에서는 세리에A의 중계료가 지금 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AC 밀란의 재정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 AC 밀란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거나 그들이 계획했던 재정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면, 결국에는 FFP룰 준수를 위해서 주전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미노 라이올라가 원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미노 라이올라 입장에서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계속 AC 밀란에 뛰게 하는 것보다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특히,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은 라이올라와 돈나룸마가 자리 잡기 최적의 시점이다.

 


2)약해진 제스티푸테 세력

 

2007년에 케플러 페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을 시작으로, CR7, 주제 무링요 감독, 앙헬 디 마리아, 히카르도 카르발료, 파비오 코엔트랑,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제스티푸테 소속의 인물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정착했다. 이 때문에 에스파냐의 보수적인 인물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조르제 멘데스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제스티푸테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세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각각 두 번의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CR7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의 존재로 레알 마드리드는 막대한 재정적 이득과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조르제 멘데스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노 라이올라 같은 거물급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와 거래를 맺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라이올라 같은 또 다른 거물급 에이전트가 들어온다면, 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제스티푸테의 영향력은 스스로 약해졌다. 그들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로 여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제스티푸테 선수들은 주급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왔을 때는, 구단이 큰 액수의 연봉을 안겨주지 못했다. 그리고 1년 후에 구단에 정착한 제스티푸테 선수들은 자신들의 계약이 불합리하다며 구단에 막대한 주급을 요구했다. 특히, 앙헬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이행하는 동안 주급 문제로 구단과 자주 갈등을 빚었다.

 

두 번째는, 파비오 코엔트랑처럼 잦은 부상과 케플러 페페처럼 노쇠화 문제,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처럼 전술적으로 배제되는 선수들이었다. 코엔트랑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서 필요성을 상실했다. 페페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거친 플레이로 구단을 난처하게 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잦은 부상과 함께 노쇠화 모습을 보여줬다. 하메스는 이적 초기에 맹활약을 펼쳤지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팀에서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세 번째는, 제스티푸테 선수들의 유입이 2014년을 끝으로 끊겼다. 멘데스는 지난 3년 동안 다비드 데 헤아와 안드레 고메스 등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자 했지만, 팩스 사건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로 제스티푸테 선수들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지 못했다.

 

네 번째는, 지금 제스티푸테 선수들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없다. 지난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는 안드레 고메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현재 고메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헤나투 산체스는, 실패한 영입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제스티푸테 선수들의 기량은 매우 낮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다섯 번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제스티푸테의 인물들이 탈세 혐의를 받아 구단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제스티푸테의 인물들은 대부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공식 성명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케플러 페페는 구단이 탈세 문제에도 나를 지지해주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있는 제스티푸테 선수가 단 한 명밖에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케플러 페페는 계약 만료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파비오 코엔트랑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새로운 행선지를 알아보고 있다. 오직 CR7만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문제는, 그 역시 몇 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지 모른다. (이 때문에 조르제 멘데스는 다비드 데 헤아와 안드레 고메스 등 제스티푸테 선수들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스티푸테의 영향력이 빠르게 약해지자, 미노 라이올라는 지금이 레알 마드리드와 협력을 맺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다른 선수가 아닌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려고 했던 이유도 여기서 추측해볼 수 있다. 돈나룸마는 아직 만 18살 밖에 안 된 골키퍼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돈나룸마는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은 거뜬하게 정착할 수 있다. 이것은 라이올라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가까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미노 라이올라가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구단이다. 그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선수가 위대한 구단의 역사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은, 선수와 에이전트 모두에게 명예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몇 년 후에 미노 라이올라 소속의 선수인 로멜루 루카쿠나 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레알 마드리드는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수익부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밀리고 있지만, 언제든지 세계 최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클럽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노 라이올라가 원하는 수준의 돈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기 좋은 클럽이다. 역사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위대한 선수들이 뛰었다. 거기에 2000년대 초반에 실현한 갈락티코 정책으로 레알 마드리드라고 하면 스타들이 뛰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여기에 최근 4년 동안 BBC 라인을 중심으로 한 레알 마드리드가 세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언론들은 그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스코, 마르코스 요렌테, 헤수스 바예호, 테오 에르난데스 등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 지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그는 언론들과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좋다. 이것은 그가 단숨에 스타 플레이어의 반열에 올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디노 조프가 자신보다 더 낫다고 평가를 한 특급 재능이다. 돈나룸마는 사람들의 기대에 걸맞게 만 18살임에도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에스파냐 언론들은 과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회장이 레프 야신 영입에 실패한 사례를 빗대며, 돈나룸마를 21세기 레프 야신이나 디노 조프라고 부를 것이다. 이는 그가 이미 스타 플레이어라는 것을 뜻한다.

 

주전 경쟁도 심하지 않다. 케일러 나바스가 있지만, 나바스는 어느덧 만 31살의 베테랑 골키퍼가 됐고,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잦은 실수와 안정적이지 못한 활약을 펼쳐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는 나바스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 본인들의 이득에 따라서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원수가 될 수 있다. 이는 지금 미노 라이올라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관계에도 해당된다. 지금 보다 더 큰 부와 명예를 원하는 라이올라는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페레즈 회장도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하길 원할 것이다.

 

필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조르제 멘데스와 관계를 정리하고 미노 라이올라와 관계를 맺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라이올라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등과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반면, 제스티푸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노릴 만한 뛰어난 재능이 없다. 또한, 제스티푸테는 탈세 문제로 팀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조르제 멘데스와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그가 멘데스와 관계를 맺은 클럽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똑똑히 지켜봤기 때문이다.

 


최근 조르제 멘데스는 발렌시아와 AS 모나코 등과 관계를 맺은 이후, 구단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멘데스는 이 두 클럽에게 구세주와 같은 인물로 보였지만, 이 두 클럽은 제스티푸테 선수들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멘데스는 이 두 클럽에 소속된 제스티푸테 선수들을 빅 클럽에 보내기 위해 적극적이었고, 이들이 떠난 자리에 자신의 선수들을 영입해 서포터들의 원성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클럽이지만, 이러한 조르제 멘데스의 행보가 썩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들 역시 멘데스의 영향력이 지금 보다 강해진다면, 발렌시아나 AS 모나코처럼 구단 전체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페레즈 회장은 제스티푸테 소속의 선수가 CR7 밖에 없는 지금이야 말로, 멘데스와 관계를 정리할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직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어느 클럽으로 갈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미노 라이올라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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