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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크랙성과 선수 평가

Froggy 2017.06.11 16:22 조회 2,123
하메스 디마리아 외질 논란이 굉장이 핫 한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크랙이라 함은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메시 호날두는 말할 것도 없고 

0607카카, 1314수지, 네이마르, 아자르, 1213야야투레, 1516베일

정도가 있겠군요.

크랙성과 실력이 직접적으로 영항이 있냐 하면 당연히 어느 정도 영향이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선수는 애초에 크랙성 자체를 띄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크랙성 = 실력은 아닌것이,

이스코도 굉장한 크랙성을 갖고 있었고 이번시즌 후반기에 특히 많이 발휘해 주었습니다.

반면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이스코보다 크랙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스코가 모드리치와 크로스보다 잘한다는 평가를 받진 않습니다.

이처럼 크랙성과 실력은 꽤 복잡한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이 관계를 기반으로 선수평가를 해보자면,

1112외질을 보신 팬분들 다 아실거지만 외질은 세계 원탑 어시스터였습니다. 
하지만 탈압박이 너무 부족해 압박이 강한경기, 즉 힘든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었습니다. 외질이 공을 잡아도, 그 누구도 외질이 뭔가 해주겠지 하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크랙성을 찾기 힘든 선수였습니다.

1314도비. 후반기 하드캐리하며 챔스 결승까지 MVP. 베일 결승골은 사실상 도비 0.9골이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혼자 측면부터 4명을 제끼고 슛까지 날렸으니까요. 심지어
활동량까지 엄청났고 역습시 주력도 정말 빠르고  왼발크로스도 리가 내에서 가장 날카로웠습니다.
분명히 후반기에는 자신이 잘하는것을 알고 무리하면서 자주 무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가 엄청난 탈압박과 드리블이였죠. 분명 크랙 기질이 다분한 선수였습니다.

1415하메스. 첫 경기부터 적응기간 없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2달도 되지않아 
팀 전술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안첼로티가 레알에서 자주 쓰던 선수비 후 역습에
하메스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월드클래스 킥력에 시야도 탁월했고 가장 일품인 것은
경기 흐름을 소름돋을 정도로 잘 살려나간 것입니다. 역습상황에서 탁월한 판단력과 볼처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결승골을 본인이 직접 뽑아낸 적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팀이 비기고 있을때 하메스가 공을 잡으면 뭔가 해주지 않을까 하고 무의식 중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대를 주는 선수야말로 가장 크랙성이 다분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1112외질은 팀의 다리 역할, 1314도비는 심장, 1415하메스는 뇌 라고 생각합니다.
레알이 고전했던 경기는 항상 하메스가 없을 때 였습니다. 다들 기억하시지 않나요?
전 호날두 빠졌을 때보다 하메스 빠진 경기가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전술의 코어가 빠지니까
팀이 플레이가 돌아가질 않았기 때문에요. 그렇게 전술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는 마이너스죠.
하지만 그만큼 의존을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역량은 입증된 거라고 봅니다.

말씀드리고싶은 결론은, 세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다고 놓고 보았을 때,
그때는 크랙성으로 선수 비교가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실력이 다르면 거기서 선수 비교는 끝이지만 위처럼  비슷할 경우,
크랙성을 기반으로 하메스>디마리아>>>>>>>>>외질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1516,1617하메스를 얘기하시면서 이 내용을 반박하시면 굉장히 곤란하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한 트로피나 스탯기반 얘기도 제 글의 논지와는 벗어나기 때문에 곤란합니다. 
베일이 1314시즌2020했다고 경기에서 잠수타지 않은 것도 아니며 
크로스가 이번시즌 리가 1골2어시 했다고 잠수탄 것도 아니며
호날두가 1415 리그 챔스 득점왕했는데 무관이라고 못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도 이와 관련된 댓글을 다시면 대응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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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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