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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아름다운 이별은 잘 없습니다..

맛동산 2017.06.06 21:16 조회 3,340 추천 26
우리가 일상에서 회사를 떠나거나 애인과 헤어지거나 어쨌든 함께하던 사람과 이별할 때 아름다운 적은 거의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이별 뒤에도 살아야 하거든요.

페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페페가 레알과 이별하면 팬들은 그냥 잊게 됩니다. 하지만 페페는 개인의 프로 경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말 안하면 자신의 노쇠화를 자기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부정적인 늬앙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냥 좋은 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별의 순간에는 항상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전 레알 선수들이 많이 방문했습니다. 라울, 카를로스, 카랑뵈, 시도르프, 피구, 살가도, 미야토비치 등이요.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들 중 몇몇은 레알을 떠날 때 적지 않은 잡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밝게 웃으며 레알의 우승을 같이 응원했습니다. 정말 말이 많았던 이에로도 나중에는 클럽에 돌아왔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당연한 잡음이기 때문에 페페가 나빴다거나 클럽의 대우가 나빴다거나 계약이 어쨌다거나 굳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클럽 입장에서는 페페의 공백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 또 페페 개인의 입장에서는 어떤 팀으로 이적해서 다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이런 것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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