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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지단과 레알의 황금시대

지네딘지단 2017.05.15 14:26 조회 2,561
세비야를 로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이겨버리는 모습을 보며 참 감탄했습니다.
이번 시즌이 지단감독 전설의 서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직 리그는 셀타비고와 말라가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남아있지만,
이번 세비야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렸다는 점에서
반 경기 정도는 더 잡고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리그는 거의 가져왔다고 봅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결승만 앞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유베와의 경기는 반반으로 보지만,
준우승의 성과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절대 절대 우승해야겠지만요)



모든 빅클럽에는 황금시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빅클럽이라 불리는 것이죠.
하지만 그 황금시대의 배경이 
선수단의 막강함인지, 감독의 탁월함인지, 그 모두가 복합적인 것인지가 중요하다 봅니다.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 가장 가까운 황금시대를 맞았던 팀은 바르셀로나입니다.
펩과르디올라라는 명장이 있었고, 선수들도 막강했습니다.
적어도 3-4년 가량은 클럽에서 국대까지 전세계 축구의 흐름을 그들이 가져갔습니다.
그들이 추구한 점유 축구가 축구계에 유행했습니다.



지단의 레알을 보면서 우리도 황금시대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스타플레이어의 로테이션은 과거 어느 팀을 찾아봐도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그 여파로 하메스와 모라타가 이적설에 휘말리며 하메스는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과정이지만,
리그와 챔스를 모두 거머쥔다면 A, B팀이라는 개념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단의 빅 픽쳐라면, 대단한 감독입니다.
우리가 다음 시즌까지 이런 힘을 발휘한다면, 
A, B팀의 개념도 유행하게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경기가 많은 빅클럽의 경우만요.
그렇게 되면 선수단 장악능력이 중요시 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가장 잘 하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두터운 선수단 + 그 선수들을 충돌없이 로테이션 돌릴 수 있는 감독

향후 몇년 간의 황금시대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그 시작이 리그우승 하나가 될지, 빅이어까지 들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더블로 시작하게 되기 바랍니다.





+ 제가 '혼자 생각한' 우승후보들의 최근 축구흐름

1. 점유율축구(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티키타카)
  - 단점: 패스를 잘하는 선수가 많아야 함. 극단적인 수비와 역습 카운터에 취약. 
    공을 계속 가지고 하는 축구라 부상 위험. 그래서 선수층이 두터워야 함. 철강왕이 많거나.

1번에 대한 대응으로 2번이 대세를 이룸.

2. 수비축구(텐백, 알레띠와 유베의 숨막히는 수비 축구, 레스터의 선수비 후역습)
  - 단점: 많이 뜀. 그래서 선수단이 두터워야 함(대회가 적거나 부상자가 적으면 괜찮)
    탈압박이 좋은 선수가 있는 팀에 약함. 골이 적을 수 있음(무캐기, 지지는 않는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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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정)스타플레이어로 하는 로테이션 축구(지단이 유행의 시작이라면 좋겠음)
  - 단점: 선수들의 반발. 후보가 강하지 않으면 유명무실. 돈이 많이 듬.
  - 장점: 가능하다면 점유율축구, 수비축구도 모두 실현할 수 있고 로테로 단점을 메꿀 수 있음.




댓글을 달아주신 분의 친절한 설명에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알고 덧붙이자면,
여기서의 유행은 축구계 전체라기보다는 우승을 다툴 수 있는, 많은 경기를 치뤄야하는
빅클럽에만 해당할 것 같네요^^ 수정합니다


그냥 혼자 좋은 상상을 해봤고 레매회원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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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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