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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테오 건 때문에 나오는 바이아웃에 대해서

San Iker 2017.05.09 09:00 조회 3,708 추천 23

바이아웃이라는 것은 선수 개인이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는데 드는 비용입니다. 바이아웃 비용을 내면 선수는 현 소속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무적 상태가 되므로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는 거고요.


당연하게도 선수 개인이 그 비싼 바이아웃 금액이라는 걸 다 낼 수는 없으므로 보통은 데려오려는 구단이 선수에게 금액을 주는 형태로 지불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에게 돈이 갔으니 이걸 선수 개인의 소득으로 보기 때문에 바이아웃 이적료에 세금이 들어가는 거고요. 세금 관련해서 양쪽 구단이 합의가 되면 18%의 부가세만 내면 되지만 이게 안되면 43%의 소득세가 붙어서 금액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바이아웃을 지불해도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요. 하지만 세금이기 때문에 그 금액은 결국 국가가 환수하는 거지 아틀레티코 같은 상대 구단은 그 세금을 전혀 만질 수 없다 이 말입니다. 바이아웃 지불하는 상대 구단이랑 합의하기 싫으면 엿 먹으라는 식으로 소득세 내게 하는 겁니다.


현재 테오에 대한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인 30m을 내면 협상해주겠다는 거고 이번 건은 테오의 이적료를 단순하게 30m 지불해서 데려오는 것일 뿐입니다. 바이아웃으로 데려온다고 해서 세금은 자기네들이 가질 수 없고 24m만 받을 수 있는 건데 30m을 받고 합의를 보는 게 자기네들에겐 훨씬 더 이득이니까요. 


사실 마드리드는 이런 식으로 라리가 내에 구단과 선수를 데려온 것이 이미 두 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라모스고 다른 한 명은 이야라멘디였죠.


라모스는 2005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바이아웃 금액인 27m으로 원만하게 데려온 경우입니다. 추가 비용 발생도 하지 않았고 선수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세비야와 계약 해지를 하지 않고 순수하게 27m 이적료를 들여서 데려온 경우였죠. 세비야와 마드리드는 이 시기 쯤에 밥티스타 등으로 이미 거래를 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사이가 좋은 편이었으니 원만하게 해결을 본 편입니다.


이야라멘디 같은 경우에는 선수가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소시에다드와 계약 해지를 한 후 마드리드로 온 경우이며 세금 같은 경우엔 마드리드 오피셜에 부가세가 공제됐다고 하더라고요. 이 건에선 세금은 내지 않은 모양이고 다만 바이아웃 30m에서 물가 상승을 고려해 219만 유로를 더 추가로 납부해서 이야라멘디의 공식 이적료는 3219만 유로였습니다.


마드리드 선수 외에 최근에 바이아웃을 사용해서 이적한 또 다른 경우라면 하비 마르티네스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정말로 특수한 경우로서 빌바오는 끝까지 합의 안해준다고 강경하게 나와서 소득세까지 내게 생긴 바이언이었으나 여기서 스페인 축협과 라리가 연맹이 개입을 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데려갈 수 있도록 특수 세금 감면 조치를 취해주면서 바이언은 깔끔하게 바이아웃 금액인 40m만 내고 마르티네스를 데려간 바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하는데 빌바오는 엄청 반발하고 난리도 아니었었죠.. 하지만 스페인 축구계를 주도하는 단체들이 마음대로 해버린 겁니다 그냥.


테오 에르난데스에 지불하는 30m은 저 이야라멘디 보다 적고 33m의 다닐루보다 적으며 30m의 코엔트랑과 같은 비용이네요. 부디 테오는 15번 선수와는 다르게 제대로 마르셀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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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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