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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축구보다 중요한 것이 인생

againZIZOU 2006.07.10 13:36 조회 1,318 추천 1
다비드 트레제게 - 지단은 고개를 들고 떠나갈 자격이 있다. 하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 축구보다는 인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티비 화면만 보고 누가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지단이 월드컵 결승이란 경기, 그것도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아무 이유없이 그런 행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팬들에게 오랫동안 씁쓸함으로 남을 오늘의 일을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잊으렵니다. 그 이탈리아 선수가 평소에 보여준 거친 플레이와 관련지어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4년이 지나고 수십 년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수없이 기억되고 이야기될 축구계의 전설 지네딘 지단. 후에 사람들이 지단을 이야기할 때마다 오늘 그의 아름다울 수 있었던 마지막을 한순간에 최악의 모습으로 만든 그 선수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만일 오늘 잘못한 것 없이 당당하다면 그 때도 변함없이 당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다면 그 때마다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한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불명예스럽게 퇴장한 지단 본인만큼이나 평생 오늘을 후회로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쉬움과 다른 모든 말들을 접어두려 합니다. 그 선수가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마저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 경우는 논외로 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의 우승을 축하하고 지단 선수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도 저의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하나 봅니다. 지금 마음이 결코 가볍지 못할, 이제 우리 곁을 떠나는 영웅에게 위로와 감사의 선물을 이렇게 보내고 있네요.
 
GRACIAS ZIZOU
http://kr.fifaworldcup.yahoo.com/06/kr/060710/1/76i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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