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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챔스 4강 1차전 레알 - 꼬마전 단상.

마요 2017.05.03 10:24 조회 2,457 추천 9
슈퍼스타.

1.
4-3-프리롤-2의 형태로 수비진을 두텁게 구성하고, 그리즈만이나, 카라스코가 쉽게 돌아서지 못하게 견제해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중원싸움에서 완승했기에, 경기를 풀어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봅니다.
거기선, 크로스 모드리치가 볼을 완벽하게 통제한 것 + 그간 부족하다 여겼던 공격진과 미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낸 이스코의 역할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아틀레티코의 특징 중 하나가, 그리즈만을 위시한 전방 선수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내서 빠르게 역습을 전개 하는건데,
상대 압박을 풀어내기 쉬운 곳으로 계속 움직이며 볼 순환에 기여한 이스코 때문에 저 양반들이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비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빈곳을 메꿔주었습니다.
교체카드 역시 적재적소에 발휘되었습니다. 이 대머리 감독이 교체카드로 재미많이 보죠.
이런 경기에서 닐멘을 쓸수는 없죠;;; 나초 선택도 당연하면서 좋은 것이었고요. 아센시오, 바스케스는 제 역할을 충분 이상으로 했죠.
전체적으로 좋았던 가운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상대선수를 중앙수비가 놓치는 경향이 최근에 꽤 많이 보입니다.
신경을 써야할 부분 같습니다.

2.
카세미루와 나바스가 경기내내 좀 맘에 걸렸는데요.
카세미루는 제발 대형선수인것처럼 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너무심한비판인가).
그 위치에선 뒤에서 공을 뺏으려 달려오는 선수를 신경썼으면...
만약에 한골이라도 먹혔으면, 어시스트고 뭐고 다 의미없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하나하나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나바스의 킥은...에효. 아쉽네요.

3.
예전에 조금 파이어가 있었던 글들이 있었는데.
저는 지단이 호날두를 정말 잘 활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체적인 능력과 더불어, 기술적인 측면도 조금 내려오고 있는 호날두를
그래도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보호하고 아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가 최근 중요 경기들에서 골로 나타났고요.
예전처럼 스프린트로 수명을 제끼면서 골을 넣을 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골냄새는 귀신같이 맡으면서 상대를 위협하는 걸 보면.
슈퍼스타죠. 활용할 가치가 넘치는.

4.
벤제마란 선수는 완전히 미운털이 박혀 있는데.
하지만, 열심히 안뛰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아틀레티코 중원이 편하게 공격작업을 못하게 방해했고.
좌우로 넓게 뛰어주며, 볼의 순환에 기여했죠.
물론 결정력이 아쉬운 것은 맞는데, 
투톱에서의 모라타의 경쟁상대는, 벤제마라기 보다는 호날두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의 특성상요.
많은 분들이 모라타가 못뛰는 걸 아쉬워 하시지만
벤제마의 철밥통(?)이 다음시즌에도 이어지진 않을거라 봅니다.

5.
개인적으로는 팀 스쿼드가 두껍게 구성된 것이 마지막에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틀레티코가 부상으로 선수들 다 나가떨어지고, 
미드필더와 공격이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였던 걸 생각해 보면 말이죠.
선수들 동기부여도 전체적으로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카르바할의 부상이 짧은 것이길 바랍니다.
마르셀루가 공격작업이 좀 적었는데, 상대가 확실히 그쪽으로 수비역량을 집중시킨 것도 있어 보이고, 본인도 체력 관리를 하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절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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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arrow_upward 호날두 정말 대단하네요 arrow_downward 가끔 제가 축구 볼때마다 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