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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모라타는 쉽게 팔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백색물결(재가입) 2017.05.02 11:48 조회 2,038 추천 3

유베-뮌헨 챔스 경기 직후부터 모라타를 쭉 지지해온 입장으로서, 모라타는 기회를 주면 줄 수록 능력을 점차 늘려나가는게 보이는 선수입니다.

당장 현재 벤제마와 비교해서 '모라타는 벤제마가 가진 장점을 가지지 못하니 모라타를 넘기고 아자르나 데헤아를 받아오는게 낫다' 라는 의견이 보이는데, 그에 반대합니다.

BBC는 언젠가는 버려야 할 조합입니다. 이 선수들이 예전같은 퀄리티를 보여줄 가능성은 이미 희박해졌다고 생각해요. 사실상 황혼기로 보입니다.

가장 나이가 많아 가장 먼저 나가 떨어질거라 생각했던 우리형이 미칠듯한 자기관리로 가장 오래버텨주니 BBC가 더 이어질것만 같은 느낌은 들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봅시다... BBC는 오히려 C빼고 다른 선수들 폼이 먼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B하나는 누워있을때가 더 많고, 다른 B는 아예 잘하는 경기가 손에 꼽힐 수준이죠. 이들의 문제가 C의 나이에 그냥 가려져있다고 생각합니다. 

'C가 떨어지면 BBC 바꿔야지... C가 떨어지면 BBC 바꿔야지...' 헌데 정작 문제는 BB에서 먼저 일어났다는 거죠.

최근들어 벤제마 관련한 쉴드 글이 꽤 많이보입니다. 대개 현 전술상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죠. 그 글의 내용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현행 전술상' 이라면 말이죠.

벤제마 최근 폼이 예전같지는 않다는걸 다들 인지하실겁니다. 해결되지 못한 안 좋은 이슈까지 붙어있는 상황이죠. 반면 모라타는 교체로도 선발로도 착실히 골을 넣으면서 능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첼시의 콘테나 맨유의 무리뉴가 각각 80m이라는 거금, 데헤아 유출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노리는 선수입니다.

레알이 어디 작은 클럽도 아니구요. 선수 하나에 매달릴 이유가 없는 클럽입니다. 벤제마 관련해서 나오는 현재 이슈는 '현재 전술상 어쩔수 없으니 폼이 안좋아도 주전으로 끌고 간다' 보다는 '폼이 떨어졌으니 플랜 B로 내리고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전술을 재편성 한다' 로 귀결되는게 오히려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술의 핵심이 되는 선수의 폼이 떨어져 가면, 현재 폼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술을 개편할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게 레알이 생각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레알 선수단은 그런 유연한 대처를 선택지로 놓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퀄리티가 높구요.


벤제마로 천년만년 축구할 것 아닙니다. 

게다가 벤제마가 '다른 역할'을 부여받으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전술'에서 벤제마는 이미 예전 같은 모습은 확실히 아닙니다.


현재 레알의 답답한 공격력 문제에 있어서 BBC의 폼 저하는 분명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벤제마 빼고는 전술이 성립이 안돼...' 라는 식으로 계속 면죄부를 주다가는 벤제마의 폼 저하와 함께 팀 공격력이 계속 가라앉을 겁니다.

축알못인 저야 모르겠지만, 축잘알인 타 팀의 감독들과 스카우터들이 모라타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가 분명 있을겁니다. 실제로도 모라타는 축잘알인 저도 손쉽게 알도록 시간대비 높은 골 기록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구요. 

그가 한때 들었던 '딱히 잘하는게 없다' 라는 크나큰 단점은 이제 결정력의 상향과 더불어서 '딱히 못하는 것도 없다' 라는 커다란 장점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차세대 레알 개편계획에 있어서 끼워 넣고 갈만한 인재로,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함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단의 눈 밖에 나버린 하메스야 어쩔 수 없겠지만 모라타 같은 선수를 끼워팔기로 끼워넣는건 반대입니다. 

스트라이커 기근 시대에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젊은 샛별로 인정받고 있는 모라타는 쉽게 대체할 수 있으리라 장담하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를 손쉽게 팔아버릴 경우, 다시 채우려면 꽤 큰 금전적 손해를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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