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라운드 레알 -바르샤전 단상.
메시
1.
제가 눈물을 참으면서 경기를 다시 한번 봤는데 말이죠.
우리가 불리했다거나 한 경기가 아니에요.
물론 바르샤도 충분히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건 거의 개인능력과 한방에의 의존이고.
적어도 라모스 퇴장이전까지는 경기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은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훨씬 더 나았어요.
전방압박으로 공도 상당히 많이 끊어냈고.
이런저런 찬스도 상당히 만들었는데.
골 결정력에서 정말...정말 많이 차이가 났던 경기입니다. 아니 그냥 메시와 우리 공격진의 차이.
베일 1대1, 아센시오 1대1, 벤제마 1:1 + 헤딩...어우...
그외에도 많았어요. 슈테겐의 선방도 물론 정말 좋았지만. 우리의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봅니다.
2.
지단의 베일 투입을 보고
전 라데시마때, 시메오네가 오버랩 되더군요.
AT의 연장승부 끝 패배는 그 1장의 교체카드 날림에 있었다고 감히 생각하는데.
지단은 이기는 쪽이었어서 그랬는지, 그때 깨달음이 없었나 봅니다.
완벽한 오판이었습니다.
선수가 뛰고 싶다고 해서 감독이 뛰게 해줄게 아니죠. 뛰고 싶은 선수가 한둘인가요.
골절 부상도 아니고, 근육 부상인 선수를 이런 경기에서 쓸 건 아니었습니다.
부디 이 경기로 깨닫는 바가 있길 바랍니다.
3.
라모스
전 올해 레알의 수훈갑 중 하나가
레알의 주장단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라모스와 마르셀루요.
언론인터뷰도 잘하고, 경기장내에서도 팀을 잘 이끌었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왔어요.
하지만 요즘들어 불안하던 라모스가 일을 만들어내더라고요.
본인이 퇴장당하면 팀에 중앙수비가 없어진다는 거에 대한 자각이 너무 없었습니다.
전 엘클진것보다 더 큰 걱정이
앞으로 수비진 어쩌지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4.
굳이 핑계를 찾자면...
긴장감 100짜리 경기가 너무 많았어요. 뮌헨과의 1-2차전, 그리고 마드리드 더비.
특히 뮌헨은 우승후보 0순위의 팀이었기에.
엘클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은 인간이라면 무리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긴장없이 뛰었다기 보다는...너무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단거죠.
5.
카세미루는 카드 캡처하는 본능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메시같은 드리블러를 발을 내밀어서 공 뺏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봐요.
두번째 실점때, 크로스의 수비는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려있는 건 이해하는데, 못내 아쉽더군요.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거겠죠.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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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9에서CR7 2017.04.24*마요님 날두형 메시역전골먹히고나서 화많이났던데
멘탈잡고 다시 잘해주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4@CR9에서CR7 올시즌 날두는 누구보다도 많이 성숙했어요. 그리고 늘 그렇듯, 끝의 끝까지 골을 넣어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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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2017.04.24라모스는 챔스나 다른 경기에서는 침착하게 잘 하는데 엘클만 나오면 미쳐날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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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4@메디 요즘들어 불안불안했는데 한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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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2017.04.24마요님의 단상글은 항상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좋네요
항상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거진 다 짚어주신거 같아요
다만 오늘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을 하나
놓치신거 같아서 첨언 하자면....
85분 하메스의 동점골 이후 지단은 빠르게 전술을 수정하여
경기를 지연시켜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분위기가 올라갔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으나
메시의 컨디션 절호조 , 10:11의 상황 등 경기 내적상황이나
향후 잔여 일정 , 이 경기를 질경우 라리가의 경우의 수 등의
외적상황을 고려했다면 동점골 이후에서도의 극공은
너무나도 큰 전술적 판단 미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4@Only one 아 저도 이거 얘기하려고 했는데ㅎㅎ
아마 대부분 감독들의 선택은, 여기서 지키는 거고,
정답을 고르래도 지키는 거였다고 봐요.
하지만, 저도 경기 보면서, 어쩌면 역전골 나올수도 있겠다. 라는 기대도 살짝 했거든요;;; 살짝 몰아붙이는 그림도 나왔고...그래서 지단을 너무 뭐라고 할 순 없겠더라고요. 물론 냉정하게 보자면, 지키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전드 2017.04.25@Only one 100% 동의합니다. 누캄프였으면 무승부로 끝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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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드 2017.04.24육체적. 정신적인 피로 공감하는게 로테 잘돌린다는 지단이 꼬뮌뮌꾸는 거의 같은 라인업..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알지만 바꿀만한 선수가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네요
그 와중에 꾸준한 양풀백은 보물입니다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4@스타로드 풀백은 여지없죠;;; 2골다 마르셀루 발끝에서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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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2017.04.24미래는 우리손에.. 바모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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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5@타이밍 한경기 한경기 살얼음판이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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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빠팅 2017.04.241번에 날두1대1 두개추가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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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5@레알빠팅 아센시오건 패스가 잘못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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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 2017.04.24지단의 경기후 인터뷰를 보니
지단답지않게 굳-이 이기려고 해서 진 경기 같네요(?)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게 가장 크지만
4강 진출뽕에 지단도 취했던 것 같습니다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4.25@Floren 사실저도 뽕에 살짝 취했던터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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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그 2017.04.25앞으로 지단감독 임기는어케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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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Pivote 2017.04.25카세미루는 적극 동감합니다.
현명한 선택이 동반되면 더 성장할수 있을텐데, 올시즌 까지도
너무 덤비는 경향이 많다고 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5.06@NO.1 Pivote 조금 더 나아지겠죠 ㅎㅎ 아직 젊은 선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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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4.29라모스 챔스에서도 카드캡쳐 본능 잘 참더니 엘클에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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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5.06@Raul 요즘들어 불안불안합니다. 정신줄 다잡기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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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7.05.06뒤늦게 봤습니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단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