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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33라운드 레알 -바르샤전 단상.

마요 2017.04.24 20:27 조회 1,699 추천 8
메시

1.
제가 눈물을 참으면서 경기를 다시 한번 봤는데 말이죠.
우리가 불리했다거나 한 경기가 아니에요.

물론 바르샤도 충분히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건 거의 개인능력과 한방에의 의존이고.
적어도 라모스 퇴장이전까지는 경기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은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훨씬 더 나았어요.
전방압박으로 공도 상당히 많이 끊어냈고.
이런저런 찬스도 상당히 만들었는데.
골 결정력에서 정말...정말 많이 차이가 났던 경기입니다. 아니 그냥 메시와 우리 공격진의 차이.

베일 1대1, 아센시오 1대1, 벤제마 1:1 + 헤딩...어우...
그외에도 많았어요. 슈테겐의 선방도 물론 정말 좋았지만. 우리의 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 봅니다.

2.
지단의 베일 투입을 보고
전 라데시마때, 시메오네가 오버랩 되더군요.
AT의 연장승부 끝 패배는 그 1장의 교체카드 날림에 있었다고 감히 생각하는데.
지단은 이기는 쪽이었어서 그랬는지, 그때 깨달음이 없었나 봅니다.

완벽한 오판이었습니다.
선수가 뛰고 싶다고 해서 감독이 뛰게 해줄게 아니죠. 뛰고 싶은 선수가 한둘인가요.
골절 부상도 아니고, 근육 부상인 선수를 이런 경기에서 쓸 건 아니었습니다.
부디 이 경기로 깨닫는 바가 있길 바랍니다.

3.
라모스
전 올해 레알의 수훈갑 중 하나가
레알의 주장단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라모스와 마르셀루요.
언론인터뷰도 잘하고, 경기장내에서도 팀을 잘 이끌었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왔어요.
하지만 요즘들어 불안하던 라모스가 일을 만들어내더라고요.

본인이 퇴장당하면 팀에 중앙수비가 없어진다는 거에 대한 자각이 너무 없었습니다.
전 엘클진것보다 더 큰 걱정이
앞으로 수비진 어쩌지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4.
굳이 핑계를 찾자면...
긴장감 100짜리 경기가 너무 많았어요. 뮌헨과의 1-2차전, 그리고 마드리드 더비.
특히 뮌헨은 우승후보 0순위의 팀이었기에.
엘클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은 인간이라면 무리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긴장없이 뛰었다기 보다는...너무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단거죠.

5.
카세미루는 카드 캡처하는 본능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메시같은 드리블러를 발을 내밀어서 공 뺏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봐요.
두번째 실점때, 크로스의 수비는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려있는 건 이해하는데, 못내 아쉽더군요.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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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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