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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뮌헨에서 오래 못 버틸 것 같네요

Benjamin Ryu 2017.04.22 23:10 조회 3,047
친한 뮌헨 팬분들한테 물어봤는데 많은 분들이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안첼로티 감독이 명장이지만 바이에른 뮌헨 특유의 축구를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없앴다면, 안첼로티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겨놨던 바이에른 뮌헨의 축구를 완전히 죽였다고 할까요? 어쨌거나 이렇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조금 많으시더군요.

거기에 베테랑 선수들 굴리는 게 흡사 AC 밀란과 첼시 감독 시절 때가 연상이 되더군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나 마누엘 노이어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것도 안첼로티 감독이 무리하게 출전시켰던 게 컸었죠.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주전들 다 투입한데 이어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군도, 그렇다고 2군도 아닌 애매한 로테이션 시스템 돌리다가 결국에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시켰던 부분도 있었고요.

사실 저는 안첼로티 감독이 세대 교체를 이끌 수 있는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과연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브란트를 영입한다고 하는데, 브란트가 과연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 맞을지 잘 모르겠어요. 브란트는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어째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때처럼 시즌 초반에 미친듯이 공격 축구 펼치다가 막판에 체력 부족으로 선수단이 퍼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여전히 뮌헨은 로베리나 레반도프스키 등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핵심이고,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안첼로티 감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리아소르와 이스탄불 대참사 때처럼갑자기 생긴 변수에 대처하는 방식이 약하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안첼로티 감독의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에도 갑자기 생긴 변수에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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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arrow_upward 에릭센 정말 잘하네요... arrow_downward 나바스 심히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