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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지단의 대단한 점과 호날두

El_PIPITA 2017.04.20 06:09 조회 1,823 추천 1

지단이 올해 리그와 챔스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밑바탕은 
주전과 비주전을 나누지 않는 철저한 실용주의와 로테이션에 바탕을 둔 
팀 운용 방침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1. 주전과 비주전의 간격이 좁아져서 다양한 전술과 전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
2. 리그와 컵대회의 안정적인 체력 분배
라는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말이 쉽지 이런 운영 방식은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1. 선수들의 반발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값이 하나의 기업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을 유지,
혹은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올려야 되는데 이 것은 많은 경기 
출장이 전제가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시즌 중반 때 하메스, 이스코,
모라타 중심의 각종 찌라시들이 난무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결국 로테이션을 자주 한다는 것은 선수들의 불만을 야기할 수 밖에 
없고 [베]는 리더쉽 부재, 경직된 전술 운용, 부진한 성적 등 원인이
수없이 많지만 결국 선수층의 반발이 촉발된 하나의 사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들쭉날쭉한 경기력

 어떤 스포츠 선수도 경기를 많이 뛰지 않으면 실전 감각이 무뎌질 수
밖에 없고 축구라는 팀 스포츠 같은 경우는 선수 1,2명만 바뀌어도 
부분전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술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잦은 로테이션은 최고의 전력을 항상 내놓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로테이션을 즐겨 사용하던 퍼거슨의 맨유와 [베]의 리버풀 같은
경우도 리그에서의 경기력이 막상 좋지 않았던 이유죠.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런 리스크를 성적으로 치환시킨 지단의 대단한 점은
호날두 중심의 팀을 레알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전의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굳히 로테이션이 
필요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가 어떤 감독이든 매년 거의 팀내
출장경기 시간이 1위를 찍는 이유이죠. 부상도 거의 안 당하는데 매경기 1골을
보장하는 선수를 어떤 감독이 마다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도 나이가 30을 넘김으로 그동안 축적된 부상과 노쇠화로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이고 성적을 매우 중시하는 레알 입장에서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그 것을 지단이 로테이션이라는 이름 하에 자연스럽게 성취하였다는 것이죠.
초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세계 최대의 구단을 맡아서 이런 결단을 내리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베]라는 전임 감독의 흑마법과 선수 시절 커리어로
인한 선수들의 존경 등 여러가지 운이 합쳐진 것이 있지만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바르샤의 엔리케를 통해서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호날두도 그 이전에 본인 중심의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에
중심을 두게 되었고 로테이션을 통해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경기에
굉장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좋은 경기력을 펼쳐서
내년에도 발롱도르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 지단은 로테이션을 통해 리그와 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
 2. 하지만 로테이션 정책은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음
 3. 이런 리스크를 안고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호날두 원맨팀에서 레알이라는 원맨팀이 됨
 4. 따라서 지단옹 종신 계약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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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arrow_upward 챔스 4강 진출팀이 흥미롭게 편성됐네요 arrow_downward 꾸레는 졌지만 관중들은 인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