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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8강 2차전 짧은 후기

나갱 2017.04.19 06:51 조회 813 추천 2
지난 1차전 때 축구 경기 자체를 오랜만에 봤는데

이번엔 생방을 정말정말 오랜만에 봤어요ㅠㅠ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김에 슬쩍...




1. 마킹갓신짱더제너럴루


양팀 풀백 네 명이 모두 잘했지만 역시 압권은 마르셀루였지요.

공격 작업, 차단, 대인마크 모두 잘했는데

연장 후반 단독 페너트레이션으로 화룡점정!

연장전 가서 클로즈업 잡힌 것 보니 오히려 눈이 똘망똘망 생기가 넘치는 게

한건 하겠구나 싶었더니, 정말 대단합니다.




2. 로테이션 + 체력 코치의 효과...?


확실히 지난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는 게 큰 이점을 가져다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저는 시즌 막바지로 나아가는 지금

지난번 체력 코치 영입의 효과가 슬슬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때에는 선수들의 부상 빈도가 늘어나서 오히려 역효과가 아닐까 싶었는데

결국 오늘 선수단 전원이 연장전 종료 시까지 에너제틱한 모습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덤으로 꼭 노린 건 아니겠지만 후반 중간쯤에 동점 상황임에도 걸어잠그는 선택을 한 것이

후반 막바지부터 연장전까지 불태울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할 시간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원정골 다득점인 만큼 말 그대로 걸어잠그려는 의도였겠지만요)

무튼 지단의 축구적인 혜안이 점점 빛을 보는 듯합니다.




3. 나바스는 아쉽긴 합니다 ㅠㅠ


지난 시즌 온갖 시련 속에서도 실력으로 모든 의혹을 잠재웠는데

하필 상대 바이에른의 골리가 세계 최고의 골리여서인지...

나바스의 현재 폼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볼 배급이 ㅠㅠ 혹 작전에 근거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제겐 그래보이지는 않았지만요)

늦은 시간대에 우리에게 득점이 필요할 때에

너무 먼 골킥으로 공격권을 허무하게 내어주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4. 간당간당했던(?) 카세미루


카세미루가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해내고 수비 국면에서도 중요한 일들을 해낸 것은 맞지만

저는 내심 불안했습니다 ㅠㅠ

흐름 끊어먹는 요상한 패스 세기도 그렇고

후반에 이미 카드 있는 상황에서 리스키한 수비 선택지를 가져간 것도 그렇고

마침 비슷한 모양으로 뛰던 비달이 퇴장당한 터라 더 걱정됐어요.




5. 힘들어 보였던 뮌헨의 센터백들


몸이 무겁다기보다는 몸이 말을 안 듣는 것 같았달까요?

확실히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들에 원래 클래스대로 빠릿빠릿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훔멜스는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훔멜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결국 훔멜스 쪽을 파는 우리 선수들의 선택들이 빛을 보았습니다.




6.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


심판의 판정도 경기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오늘 판정들엔 뮌헨 팬분들이 많이 속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쪼록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흥미진진한 난타전을 만들어 준

양팀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엘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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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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