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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개인적으로 페페란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마요 2017.04.09 21:23 조회 2,683 추천 10
1,
엘게라, 사무엘, 우드게이트...센터백 잔혹사가 이어지던 그시절.
페페는 한줄기 빛과 같은 선수였습니다.
체격조건도 좋고, 빠르고, 수비기술도 좋은 선수였죠.

2.
넘어진 선수를 발로 찬 그 사건.
그리고 무리뉴 시절 이어지던 계속되는 경기장 내 추한 사건들...
팬입장에서 참 보기 부끄러운 행동이 계속되었고.
실력은 좋지만, 인성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라고 단정지었죠.

3.
딸들의 아빠가 되면서인지, 아니면 무리뉴가 떠나고 나서인지...
조금씩 변하더군요.
얄미운 반칙도 여전하고, 헐리웃 동작이 좀 늘어났지만.(클라텐버그 사건 같은)
조금씩 조금씩 호감이 가더군요.

묵묵하게 묵묵하게 경기장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경기장 밖에서는 계속 팀을 위하는 발언을 하고, 팀에 애정을 보여주는 것을 보며
그에 대한 저의 시선 역시 변했습니다.
그는 레알의 주장단이죠.

4.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못한 부상으로 인해, 아무래도 시즌은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나가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재계약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이 친구를 이제 레알의 레전드로 대우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빨리 회복하기를...무엇이 됐든 그가 원하는 앞날이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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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arrow_upward 진짜... 지금 맨유 선더랜드 경기 보고 있는데 arrow_downward 미첼성니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