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도 축구의 일부는 맞습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영역이죠. 우리팀이 이득 보면 착한 오심, 우리가 피해보거나 상대팀이 이득 보면 나쁜 오심. 어느 클럽의 팬이든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과 같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오늘 같은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면 우리는 축제 분위기였을 것이고 옆동네는 우리를 까느라 혈안이 되었으리란 것도 자명합니다.
하지만 옆동네의 오심에 치가 떨리는 이유는 좀 다릅니다. 단순히 우리의 라이벌이라서가 아닙니다. 옆동네 팬들은 오심으로 이득 보는 것은 당연히 하면서 자기들이 피해볼 경우엔 뜬금없이 우릴 언급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이해하지만 후자는 어이가 없습니다. 엘클과 같은 경우라면 이해하겠으나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피해볼 경우 우릴 걸고넘어지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가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피해볼 경우 옆동네 탓으로 돌리던가요?
심지어 그분들은 오심 이야기가 나오면 물타기도 수준급입니다. 역대급 경기였던 08-09 첼시와의 4강 2차전을 이야기하면 아비달 퇴장이 어김없이 거론되는 것처럼 말이죠. 첼시가 당했던 무수한 오심들을 아비달 퇴장 오심 하나로 퉁치는 어마어마한 능력은 가히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팬들만 그런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겠지만 선수마저도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차기 회장자리를 노리시는 키보드워리어 한 분이 계시죠. 그의 명언으로는 "너희들의 리그에서 우승했다"가 있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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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 2017.03.09제가 기자라면 피느님께 오늘 수아레스 다이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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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lomadrid 2017.03.09\'오심도 경기의 일부\' 이거 누가 맨 처음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역대급 개소리라고 생각해요
스포츠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것 중 하나가 오심이고 그래서 종목을 막론하고 비디오 판독이 앞다퉈서 도입되는 중인데 이걸 경기의 일부라고 합리화하는게 말인지 ㅋ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Goal무원 2017.03.09@Ancelomadrid 음... 제가 그 말을 인용한 의도는 오심이 정당하다는 것이 아니라 오심이 있었다고 해서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었고요. 비디오 판독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오심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 경기 흐름을 망칠 일도 없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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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ncelomadrid 2017.03.09@Goal무원 아 딱히 님 겨냥해서 드린 말씀은 아니었어요 오해마세요 ㅋㅋ;;
글 너무 잘 읽었고 이해도 되며 공감도 갑니다.
그냥 오심 관련 이슈 나올때마다 저 말 인용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 정도로 보시면 될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Goal무원 2017.03.09@Ancelomadrid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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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2017.03.09판정 이득 제일 많이 보는 팀 팬들이 판정에 대해 불만은 또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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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7.03.14내로남불 극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