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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유베팬이 2년동안 본 모라타

킹동준 2017.03.07 17:12 조회 2,416 추천 4
모라타가 선발로 나와서 날뛰려면 상대가 실력과 상관없이 라인을 올리는 빈도가 높아야 합니다. 역습할 찬스가 많으면 상대가 뮌헨이더라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상대가 강등권이더라도 활약을 못합니다. 뮌헨전을 비롯해 모라타가 잘 한 경기들은 대부분 챔스 토너먼트 경기들이고 공통점은 모두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달려들어 역습할 기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유베팬이 아닌 이상 리그를 챙겨보기 힘들죠. 챔스 위주로 유베의 선수들을 관찰한 시청자들한테 더 고평가받을 선수라고 봅니다. 지공할 때 가장 큰 단점은 몸의 밸런스가 나쁘고 뻣뻣해서 몸빵으로 버티는 역할을 못합니다. 또 결정력이 나쁜 건 레알팬분들도 잘 아실 거 같고요. 골 넣을 위치는 잘 잡지만 저런 단점들때문에 톱보다는 윙포워드에 가깝게 자리를 잡고 또 잡아도 골로 연결이 된다는 보장이 적은 편이죠. 그나마 14/15시즌에는 테베즈가 키만 작지 워낙 몸빵이 좋았기에 모라타한테 공간이 잘 났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온 디발라는 그렇지 못하죠. 저도 디발라-모라타 조합을 원했지만 정작 둘의 조합은 1+1=1인 느낌이었고 결국 모라타가 디발라의 서브가 되었습니다. 아마 레알에서 30M을 더 주면 바이백 제거를 해주겠다 한 거로 아는데 가치는 둘째치고 디발라랑 너무 안 맞는게 컸습니다. 뮌헨전도 디발라가 부상때문에 아예 못 나왔었죠. 그렇다고 마로타가 선수를 파는 수완이 좋지도 않고요. 

그런데 지금 레알은 벤제마가 제가 봐도 언제나 못한다는 거죠. 아무리 모라타가 지공시엔 단점이 많더라도 좀 덜 못하는 선수를 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또 제 3자의 입장에서 레알이 리그에서도 위상에 비해 꽤나 역습으로 경기를 풀 때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레알은 클래스는 좀 떨어지더라도 요렌테같은 아예 타겟맨을 영입하고 호날두와 모라타를 번갈아서 세컨톱처럼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타겟맨이 많이 귀한 시대이고 또 2선자원도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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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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