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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생각과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들

Benjamin Ryu 2017.01.23 16:38 조회 2,214 추천 2
블로그도 그렇고 레알 매니아넷에서도 몇몇 분들이 제가 어느 선수를 영입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저는 선수를 많이 영입하는 것보다 극소수의 선수들을, 그러면서도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일단 먼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제가 원하는 선수들은 총 세 명입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우스망 뎀벨레와 라파엘 게레이로,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와 입니다.

개인적으로 BBC 라인이 해체되는 것은 이미 포기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BBC 라인과 경쟁하면서도 빠른, 그러면서도 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맛살 토크에서 미첼 살가도님이 말씀하셨던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선수를 구하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빠르면서도 기술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높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우스망 뎀벨레를 반드시 영입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레매에 언급되는 에당 아자르와 앙투안 그리즈만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아자르인 경우 드리블러라는 특성상 언제 경기력이 하락할지 모른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드리블러들은 무릎에 받는 압박과 뼈, 근육에 받는 피로도가 다른 선수들 보다 엄청나기 때문에 훅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하죠.

물론, 우스망 뎀벨레 역시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이지만, 아직 어린 선수일 뿐만 아니라 단점을 보완하면 '역대급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반드시 뎀벨레를 잡아야만 한다고 봅니다. 특히, 알렉산데르 이사크 놓쳐서 지금 기분이 매우 안 좋은데, 우리 팀을 상대로 하이재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본때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꼭 영입했으면 합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좋은 선수지만, 문제는 그리즈만은 정말 쓰기 어려운 선수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어느 감독들이든 잘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그리즈만을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배경이 잘 갖춰지는 것은 기본이고, 감독들이 그리즈만을 다루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유로 2016 조별 예선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이 그리즈만의 활용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본 이후 우리 팀이 그리즈만의 영입에 더욱 신중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는 맞는데, 지금 우리 팀과 지네딘 지단 감독의 체제에 맞는 선수라고 하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우스망 뎀벨레를 빼면 공격진에 이렇다 할 보강은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마우로 이카르디도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카르디의 문제점은 온 더 볼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도 있지만 한 번 약점이 잡히거나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상대를 상대로 계속해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다는 문제점도 있기 때문에 BBC 라인을 해체하지 않는 한 영입하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팀에 알바로 모라타와 임대를 떠난 보르하 마요랄,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세르히오 디아스 등과 같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원...흠...이게 가장 어려운데, 일단 마르코 베라티 영입은 정말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우리 팀이 지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비용으로 막대한 자본을 지출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BBC 라인과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과 같은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주급이 팀 주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그만큼 주급이 너무 높기 때문에 선수단에 들어가는 자금이 유동적이지 못하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문제는, 베라티 영입에 투자하는 이적료와 주급이 막대하다는 것이죠.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를 구해야 할 시점은 맞는데 파리 생제르망이 과연 베라티를 매각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파리가 돈이 없다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고, 베라티의 계약 기간도 상당히 길기 때문에 폴 포그바 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율리안 바이글도 좋은 선수지만, 마르코스 요렌테가 돌아온다고 가정해 본다면 어렵지 않나 싶네요.

뭐 수비수는 라파엘 게레이로나 호세 가야 정도인데, 가야는 지난 시즌부터 폼이 훅갔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죠. 제2의 봄엔트랑이 될 수도 있...뭐 결국 남은 선수는 게레이로 정도인데, 게레이로를 영입하는 것도 좋지만 게레이로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 자원은 과거 마르셀루를 찾았던 것처럼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찾아보는 게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인데, 흠...이건 진짜 누구를 영입할지 감이 안 옵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장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수지만, 에이전트가 미노 라이올라로 우리 팀과 사이가 극혐이라는 것도 있고, 어제 AC 밀란한테 연봉으로 1000만 유로를 요구했다는 기사를 본 이후 접었습니다. 결국, 우리 팀에 남은 선택지는 다비드 데 헤아와 티보 쿠르투와 정도입니다.

우리 팀이 조르제 멘데스와 사이가 좋기 때문에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지금 멘데스가 미노 라이올라에 밀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데 헤아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보낸다면, 멘데스가 오랜 시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장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물론, 주제 무링요 감독이 제스티푸테 소속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언제 경질 될지 모른다는 위험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제스티푸테 소속의 스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데 헤아의 영입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티보 쿠르투와입니다. 키가 199cm에 나이도 올해 만25살로 최대 10년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데다가 그만큼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죠. 거기에 조르제 멘데스 소소의 인물은 아니지만, 멘데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쿠르투와를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첼시가 쿠르투와의 이적료로 얼마를 바라느냐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정도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싸게 영입할 수 있겠지만, 일단 지안루이지 부폰이 가지고 있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은 갈아치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제 개인적으로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은 우리 팀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잉여 전력을 대거 정리해서 선수단 연봉의 여유를 남기고 재정적인 이득을 취한 이후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문제도 있지만 그만큼 현재 선수단에 지불하는 연봉이 높은 것도 있고, 우리 팀의 부채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에 전력 보강은 기존 선수단 정리가 먼저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우리 팀이 최근 뛰어난 기량을 갖춘 유소년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고, 또 이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를 노리는 측면도 강하기 때문에 2009년과 2013년 때처럼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즉전력감 보다는 장기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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