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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La Liga] 라울 알벤토사, 데포르티보의 치명적 약점

FT Island 2017.01.22 02:34 조회 1,258 추천 3


이번 시즌 데포르티보는 여름 이적시장을 분주히 보냈다.

데포르티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의 대거 개편이 있었다.
루카스 페레스를 아스날로 이적시키면서 2,000만 유로를 얻게 되었고 이는 데포르티보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마누엘 파블로가 은퇴를 하였고 카니와 로포 등 노장 선수들도 계약 만료로 데포르티보를 떠났지만  데포르티보는 분명 보강을 잘한 팀이다.
이번 시즌 데포르티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1,220만 유로를 사용하며 보강을 완료했다.

수비수 시드네이를 650만 유로 (소유권의 65% 데포르티보로 이전됨)에 영입하였고, 3년 만에 데포르티보로 돌아온 브루노 가마, 3년 연속 데포르티보에서 임대생활을 보내는 후안프란과 코르도바의 공격수 플로린 안도네를 영입하는 등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또한 스토크 시티에서 호셀루를 임대로 영입하며 공격진도 보강했고, 엘체에서 파이살 파히르를 엘체-데포르티보의 비밀 협약으로 데려오며 2선도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는 빅토르 산체스 감독이 경질되고 말았다.

빅토르 산체스 감독은 데포르티보의 레전드 출신으로써 데포르티보의 구단 상황을 잘 알고 있던 인물이다. 그런 그는 전반기 동안 데포르티보의 돌풍을 이끌었던 인물이었지만, 후반기 들어 경험 부족과 구단 운영진간의 마찰을 이유로 결국 시즌 종료 후 경질되었다.

팬들은 당연히 구단 운영에 불만을 호소했고, 빅토르 산체스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는 의견이 리아소르 근처에서 울려퍼지기도 했다.



빅토르 산체스 감독의 후임으로는 에이바르를 이끌었던 가이스카 가리타노가 데포르티보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그런 가리타노와 함께 데포티보에 입단한 한 인물이 있다.
바로 가리타노와 함께 에이바르의 돌풍을 이끌었던 수비수 라울 알벤토사이다.


라울 알벤토사 (데포르티보)



이러한 영입으로 데포르티보의 수비진은 단단함을 갖추게 되었고 페드로 모스케라라는 프리메라리가의 수준급 윙어도 있어 데포르티보의 이번 시즌 전망은 밝아 보였다.

분명 시즌 극초반은 그랬다. 단단한 수비와 강한 공격은 데포르티보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

하지만 현재 데포르티보는 생각만큼 풀리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가리타노 감독의 프리메라 리가 경험 부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가리타노 감독의 데포르티보는 후반 막판 실점하여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데포르티보의 가리타노 감독은 전반기 막판까지도 확고한 자신의 전술을 만들지 못했고, 수비진의 실수도 많이 나오며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결정적으로 가리타노 감독의 빌드업 전개 전술은 실수가 나왔을 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안 그래도 빅토르 산체스 감독의 경질도 불만스러운데 이번 시즌 가리타노 감독의 데포르티보가 부진하니 팬들의 불만이 큰 것은 당연하다.
가리타노 감독의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었던 경기가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전이었는데 그 경기는 5-1로 대승하며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하였다.

또 하나, 이번 글에서 다루게 될 이유로는 수비수 라울 알벤토사가 있다.

이번 시즌 데포르티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수비수 라울 알벤토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드네이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는 알벤토사는 현재 스페인 리그 수비진 중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도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벤토사의 실수는 치명적으로 다가왔고 알벤토사가 실수하면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5-1 대승에서도 알벤토사의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져 데포르티보의 팬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알벤토사는 셀타 비고와의 갈리시아 더비,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의 실수를 했고 결국 데포르티보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때문에 데포르티보 팬들의 라울 알벤토사에 대한 시선은 매우 차갑다.


라울 알벤토사의 실수의 최대 경기가 바로 세비야와의 홈 경기 (2-3 패)였다.




이 경기에서 알벤토사는 세비야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이날 경기 최악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알벤토사의 걷어내기 실수로 은존지에게 골을 허용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데포르티보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기에 이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특히나 혼전 상황에서 자신이 마크해야 할 선수를 놓치며 2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이날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흉으로 지목받은 선수가 알벤토사이다.

이날 경기에서 세비야는 시드네이가 아닌 알벤토사 쪽을 내내 공략했고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예측력이 부족하고 몸이 둔한 알벤토사는 상대 공격진에게 번번히 뚫리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알벤토사가 레알 마드리드전은 꽤 잘했다.... 오히려 시드네이가 못했다.)




알벤토사와 시드네이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것 역시 데포르티보 수비진의 불안감을 형성시킨다.
특히 이 두 명의 수비진은 제자리 방어를 하는 스타일의 유형인데, 이것은 상대가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할 때 (햬석 : 공격적으로 나올 때) 특히나 문제가 크다.
시드네이가 알벤토사보다 그나마 잘하니 알벤토사가 상대 공격진에게 공략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에이바르와 말라가에서는 그와 호흡을 맞추던 센터백이 그와 플레이 스타일이 달랐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지만, 데포르티보에서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차례 범하며 팬들의 시선을 차갑게 만들었다.

결국 가리타노 감독도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알벤토사를 주전에서 제외하는 칼을 빼들었다.

그 두 경기에서는 알벤토사 대신 아리바스가 나왔는데, 비야레알과 라스 팔마스를 상대로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데포르티보의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알벤토사는 물론 좋은 선수이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데포르티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데포르티보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얘기한다.
특히 알벤토사 대신 나온 아리바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가리타노는 선택을 해야 한다. 알벤토사를 계속 기용할 것인지, 알벤토사를 기용하지 않을 것인지.
그러나 이것만은 확실하다. 시드네이-알벤토사 라인보다는 시드네이-아리바스 라인이 훨씬 단단하다는 것을.

시드네이와 아리바스는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기에 (아리바스가 상대의 공격을 끊어줄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만약, 가리타노가 알벤토사를 시드네이와 함께 기용하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빌드업을 시드네이에게 시켜야 한다. 알벤토사가 빌드업을 못하는 선수는 아니겠지만 그의 빌드업은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아리바스의 활동량과 민첩함은 현재까지는 데포르티보 수비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리아소르의 데포르티보는 강한 팀이다. 하지만 공격이 강하더라도 수비가 허술하다면 그들의 미래가 밝지 만은 않을 것이다.



[글 작성] 레알 매니아 FT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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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셀타전 보단 낫네요 그래도 arrow_downward 카세미루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