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월드컵 MVP 역사
98년 월드컵때만 하더라도 월드컵 MVP 투표는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되었습니다.
단연 가장 우세한 후보는 최고의 활약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라질의 호나우두 였습니다.

하지만 대회 내내 진통제를 처방받은 그는
결승전 시작 전
여러 약물의 혼합 사용으로 인한 발작 증세를 일으키게 되고,
나이키의 호나우두 선발출전시 풀타임 출전이라는 조항때문에
어쩔수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졸전끝에 브라질은 준우승에 그치게 되죠
하지만 투표는 이미 진행된 상태였고
골든볼을 가져가게 됩니다.
실버볼은 크로아티아의 다보르 슈케르, 브론즈볼은 프랑스의 튀랑이 가져가죠
결승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지단이 수상을 못하게 되자
FIFA는 월드컵 MVP 투표 룰을 개정합니다.
바로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MVP를 선출하게 말이죠
4년 후,
2002년 월드컵에서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단신으로 조국을 결승으로 올린 올리버 칸의 수상이 유력해 보였고,
하프 타임때까지만 해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캐칭 미스로 호나우두에게 선제골을 헌납하고
또다시 한골을 헌납하여 독일은 브라질에게 2:0으로 패배하게 됩니다.
물론 MVP는 올리버 칸이 가져가게 되죠
그래서 FIFA가 한번 더 룰을 개정하게 됩니다.
MVP 투표를 결승전 후반전이 끝난 뒤 투표할 수 있도록....
대망의 2006년 월드컵 결승전
이번 대회의 유력 MVP 후보는 지네딘 지단!
후반전이 끝나서 MVP 투표를 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경기는 1:1로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다 아시는

지단의 박치기 사건으로 경기는 승부차기로 가게되고,
트레제게의 실축으로 브라질프랑스는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바레시님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
물론 MVP는 지단이 가져가게 되고요....
이로써
1994년 미국 월드컵 우승멤버인 호마리우가 골든볼을 수상한 이래
지금까지 월드컵 MVP는 우승팀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포르투갈이 우승하고, 호날두가 MVP까지 받으면 좋겠네요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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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쿠 2016.12.18경기전에하니 mvp가 신체이상으로 결승에서 졸전, 전반이후로 하니 후반에 두골먹히고 후반이후로하니 연장에서 박치기하고ㅋㅋㅋ
지단은 그래도 받을만했다고보네여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름 2016.12.18@블랑쿠 사실 저기 언급된 인물 모두가 받을만 했죠
모양새가 좀 이상할뿐이지만요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블랑쿠 2016.12.18@아름 02는 그래도 호나우두일것같고
98은 지단..? 호두? 애매하네요 결국 한번씩받았으니뭐..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14_Guti.Haz 2016.12.18@블랑쿠 지단은 98 월드컵 MVP 절대 아닙니다. 결승전 딱 한경기 MVP고 결승전까지 프랑스 수비진이 캐리해서 올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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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시 2016.12.18트레제게의 실축으로 브라질은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에서
브라질 -> 프랑스 인 것 같네요 ^^
상당히 흥미로운 글이네요 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름 2016.12.18@바레시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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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Bond 2016.12.18흥미로운 글이군요. 잘읽었습니다
mvp의 저주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ㅋㅋ -
김자파 2016.12.18아름 선생님의 역사강의는 참 흥미로우면서 쏙쏙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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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12.18그냥 경기 다 끝나고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