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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어제 지단의 미들운영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no12 2016.12.04 10:41 조회 2,832 추천 7
하메스는 드라마틱한 무언가가 없는한 쓰일일이 없을듯..

뭐 교체 위상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건 지단이 쓰는 3미들 전술에 맞지 않아요.


어제만 해도 코바치치-이스코-모드리치로 나왔는데 이라인업의 강점은 바로 어중간과 다재다능의 공존입니다. 또한 왜 포그바, 캉테등을 노렸는지 알수 있을 것 같구요.


수미-공미-중미의 자로 잰듯한 역할 분담 대신, 어중간한(?) 선수 세명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모든 국면에 영향을 미치는게 지단의 3미들 전술의 핵심입니다. 즉, 지단이 원하는 미들진은 무언가 특기를 가지고 있는 스페셜리스트를 중심으로 한 크랙형 축구가 아니라, 공을 주고 받으며 전진 하고 세명의 미들진이 전부 공격시에는 원투를 주고 받으며 깊숙히 침투하여 공의 순환에 도움을 주는거죠. 실제로 경기를 보시다 보면 미들진 세명의 위치나 역할이 유기적으로 바뀌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비시엔 높이 올라간 미들진이 활발한 전방 압박을 하며 볼탈취를 노리고, 수비 가담이 적은 공격진은 수비시에도 숏카운터를 노리기 위해 무게중심을 앞에 둡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비 양상일때야 말로 코바치치가 빛나죠. 빠른 주력과 활동량으로 공에 압박을 하면서 상대방이 공을 빠르게 공격진에게 넘기지 못하게 막아냅니다. 그리고 그사이 미들진은 빠르게 복귀하며 수비진형 완성...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정확한 패스를 통해 진형을 한방에 무너트리거나 개인전술로 수비진을 벗겨내야 함. 어제 모드리치 체력이 떨어지며 패스길 차단이 안되기 시작하자 부스케츠가 살아나고 인혜가 날뛴것도 이것 때문이죠. 즉 아직 이러한 어중간한 3미들 전술에선 크로스/모드리치가 얼마나 포지셔닝을 해주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베스트 라인업이라 칭해지던 시즌 초반부터 그런 양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격적인 재능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던 카세미루 조차 포지셔닝을 앞으로 가져가는 양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거의 메디아 푼타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나왔었고. 


여하튼 이러한 다재다능하면서도 어중간한 3미들 전술에선 킥과 공격적 창의성 외엔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은 하메스는 앞으로 설자리가 굉장히 적을것 같네요. 잘해야 2군급 경기 선발출장아니면 후반 조커 정도... 하메스에 어울리는 자리는 메디아푼타나 메짤라 정도인데, 지금의 지단호전술은 그러한 스페셜리스트를 원하지 않는것 같네요.



+) 어제 카세미루의 출전에 대해선 여러말이 많은데 제생각엔 미들진의 핵심인 모드리치부터 전 미들진이 전반부터 오버런을 해버리는 바람에 체력적인 한계가 왔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 시간대부터 부스케츠가 살아나며 이스코와 코바치치에게 참교육 시전하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실점하고 인혜 들어오니 뭐.....

그래서 공격 전술을 미들 생략하고 윙에 중시하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벤제마가 아무것도 못해주며 망;;;; 진짜 모라타가 그리워질 줄이야.... 이젠 헤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십슾셉습니다... 더추은 해주면 좋지만 그럴거 같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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