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의 활용방법
지단의 메인 플랜은 4-3-3.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빌드업 리더 크로스와 측면 속공을 책임지는 베일이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지단은 변칙 전술을 꺼내듭니다.
4-2-2-2 형태의 전술인데, 이 전술의 핵심은 두명의 전방 공격수 바로 아래 위치한 윙어 성향을 띈 두 선수의 배치입니다.
2의 자리를 책임졌던 이스코와 바스케스가 왕성한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으로 전방 공격을 이끌죠.
폼이 떨어져서 다소 정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벤제마와, 오프더볼 사기꾼 호날두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선수예요.
그런 이스코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전술 이해능력이 있다면, 하메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가지의 차이점이 있어요.
이스코의 압도적인 탈압박 능력을 하메스는 갖고 있지 못하고, 속도면에서도 살짝 밀리는감이 없지 않아 있죠.
템포를 살려가면서 전방에서의 공격조립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하메스인데, 극단적으로 왼발을 사용하는 선수의 성향상 턴오버의 횟수가 많을테니 지단은 이 점을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는 듯 해요.
원투패스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하메스가 있음에도, 아센시오를 우선적으로 기용하는건 패스 길목에 이해도와 주력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센시오가 스페니쉬인점을 간과할 수 없고 에스파뇰에서의 활약도 보면 적당한 발기술과 탈압박 능력으로 전방에서의 빌드업을 맡아주었고, 이에 속력까지 더해지니 지단에게 있어선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는 능력이예요.
아센시오가 재능이 충만한 유망주인건 두 말하기 입아플 정도이긴 하지만, 아직 하메스의 클래스에 근접할 선수는 아니거든요.
지단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카드가 되는건 꽤나 고무적이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천억가까이 주고 사온 월드컵 프린스를 이렇게 형편없는 선수로 보이게 하는것도 아쉬워요.
오프더볼 사기꾼 호날두를 가장 주요하게 조력할 수 있는 선수가 베일과 하메스인데 말이죠.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을 하지 못한다면, 하메스는 인내심이 떨어질테고 더더욱 지단호에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없어요.
허나 지단 역시 전술적으로 유연함을 갖고, 주요선수가 이탈했을 시 10번의 역할을 맡겨 공격 편대를 완성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콜롬비아에서 하메스를 활용하는 것 처럼요.
호날두와 이스코를 전방에 배치하고 바로 아래에 하메스를 넣어 이스코에게 줄 수 있는 자유도를 하메스에게 입히고 플레이 메이킹할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한다면 하메스도 충분히 좋은 선수인걸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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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영원히 2016.12.04*지단이 아센시오한테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나와서 수준 높은 팀이 압박하니까 쩔쩔매던데. 아직 우린팀에서 뛸 급이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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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라울영원히 그냥 그거죠. 이스코를 빼버리니 전방 압박이 느슨해져서 공간을 내어주니까 속도라도 있는 아센시오를 좌측면으로 배치해버려서 아예 두줄 수비를 할 요량으로 기용한걸텐데.. 아직 성장의 여지는 충분하고 재능은 출중하니까 정기적으로 출전할 팀 찾아서 임대보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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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 백언 2016.12.04하메스는 지단 밑에서는 절대 빛을 못 볼 것 같습니다.
하메스의 재능을 굉장히 높게보지만 현 전술에서 원포인트 세트플레이 키커나 크로스 셔틀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보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육손 백언 지금 우리팀은 공격진에서의 창의적 플레이가 없어요. 후방 빌드업이야 크로스나 모드리치나 축구도사들이니 가능한거라지만.. 그 전방에서의 공격조립을 하메스가 해줘야 호날두도 더더욱 살아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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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육손 백언 2016.12.04@Pio 베일이 없고 벤제마가 삽질하는 현 상황에서
하메스, 호날두 투 톱을 한 번 보고싶긴하네요.
약팀과의 경기에서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판 한 번 짜봤으면.. -
CR7forever 2016.12.04같은 생각입니다. 벤제마 대신 하메스를 기용하고 처진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 좋을것같은데 말이죠.
피지컬적으로 떨어져있는게 보이는데 그건 점점 올라오면 해결될것같아요.
라모스,모드리치가 전반적인 경기 조립이라면 공격조립은 하메스가 담당하면 좋을것같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CR7forever 하메스를 메인 플랜으로 세울 순 없으니, 이렇게 핵심적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이탈했을때 최적의 활용방법을 찾아봐야죠. 시즌은 길고 소화해야하는 경기수는 많은데.. 이렇게 같은 전술로 매번 창의력이 실종된 채로 주요한 공격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그 비난의 화살은 고스라니 지단의 몫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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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o123 2016.12.04하메스도 충분히 공격진 간 케미는 좋습니다 다만 지금 경기감각이나 본인의 장점인 오프더볼 움직임이 너무 노답이라 그렇지여 이 또한 경기 꾸준히 출전하면 될문제라 보여지고 안 보낼거면 차라리 걍 파는게 답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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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ronaldo123 선수가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는건 자체 점검이라고 보는 편인데, 그 훈련자체에서 형편이 없었으면 당연히 기용은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허나 그런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런 큰경기에 기용하는 것도 지단 스스로에게 자충수일테니.. 좀 활용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다양한 경기에서 맞는 역할을 찾아 입혀줬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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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onaldo123 2016.12.04@Pio 훈련과 실전 경기에서는 별개의 문제지요 물론 님 말대로 훈련을 통해 감독들한테 검증을 받는건 맞지만 지금 현재 하메스가 훈련이 형편 없어서 기용 안된다고는 볼수 없다 생각하네요 그러면 국대에서도 삽질해야하는데 코파에선 4강 팀 견인했는데 클럽에선 죽쓰니 팬들도 안쓸거면 이적시켜서 이적료라도 받자 이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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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ronaldo123 물론 그거야 그렇지만 전후사정을 모르는 팬의 입장에선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뿐이라는 겁니다. 왜 안나오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았다면 이렇고 저렇고 말을 안하겠죠. 물론 이렇게 벤치워머로 시즌을 보내면 당연히 팔아야 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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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2016.12.04그러기엔 우리팀엔 모드리치,크로스 엄청난 미드필더들이 존재하고 또 그렇게 넣을시 수비적인 측면에서 밸런스가 무너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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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Adidas 이건 메인 플랜에서의 하메스 활용방법이 아니라, 현재 베일과 크로스가 빠진 상태에서의 플랜에서를 말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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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마드리드 2016.12.04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하메스의 현상황이 너무 아쉽네요ㅠ
단점이 스피드나 왼발의존적이라는 점을 보면 하메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전술적 변화가 유일한 것일텐데...
현 체제에서 팀 상황은 나쁘지 않으니..ㅠ
그래도 분명 전술적으로 잘 맞춰준다면 공격진의 파괴력이 상당히 많이 올라갈 텐데 말이죠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Pio 2016.12.04@라울 마드리드 공격진에 창의성을 부여해줄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이스코는 이미 3선쪽 선수로 전향했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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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12.08하메스는 잘 쓰면 분명 부활할거라고 보는데, 어린 아센시오한테까지 밀리고 있는 형국이니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