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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내일 5시

클럽은 자연스러운 것, 부자연스러운 것을 구분해야합니다

가루비녹차맛 2016.10.24 20:30 조회 1,755 추천 3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도 우리팀을 좋아하는 것 만큼 호날두를

아끼고 좋아하는것을 밝힙니다.


우리는 최근 연무행진을 끊고 라리가 1위를 탈환하고,

챔스 테이블에서도 기대이상까진 아니고 딱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며 순항중이죠. 네,  겉보기로는요.

아시다시피 팀에 여러 악재들이 산재해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곯아있죠. 


1. 주요 선수들의 부상

현재 우리팀에서 가장 중요한 세명을 뽑으라면

저는 베일, 모드리치, 카세미루를 뽑을겁니다.

그중 둘이 부상입니다. 특히 주요 미드필더 둘이 부상입니다.

쓸데없이 많은 공격형 미드필더 말고요,

정말 꼭 필요한 수비가담까지 해주는 주요 살림꾼 둘이 전력을 이탈했습니다



2. 남은 일정

우리의 이번시즌 주요 경쟁상대들은 서로간의 매치업을 이미 한차례씩 끝냈습니다.

우리만 빼고요.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더 많이 벌려놨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3. 노쇠화와 겹친 이적징계 합병증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우리는 더 뜨거웠어야 합니다.

하지만 뜨거웠던것은 우리를 대신 걱정해줬던 언론들 뿐이었죠.

당시 지단은 현 스쿼드에 만족한다며 온갖 이적설들을 일축시켰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앞으로의 1년을 심각하게 보게 된 결정적인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내보낼 선수는 내보내고, 필요한 자원은 보충했어야 합니다.

우리는 내보낼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다고 봅니다.

지난 5년간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같은 폼을 보여주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났어야합니다.


4. 호날두

저의 제목 네이밍의 이유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명문구단이자 빅클럽' 이고 동시에 '프로' 입니다.

우리는 조기축구회가 아닙니다.

조기축구에 왕년의 축구스타 할아버지가 왔다고

닥 주전을 시켜주고 그런 구단이 아닙니다. 

냉정해야합니다. 못하는 선수에겐 못하는 만큼의 기회를 박탈하는것도 

감독 및 구단의 실력을 보여주는겁니다. 

이는 잘하는 선수에게 그만큼의 기회를 부여하고. 구단의 미래를 발굴하는

기회도 더 많이 창출하는 것과 같은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분명 팀에서 중요한 자원입니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중요합니다.

그 전에, 그들도 우리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프로선수는 못하면 빠져야합니다. 물론 적절한 기용으로 폼을 되살리는 식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못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인기이고, 동시에 정치입니다.

결국 이는 다른 보통(?)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고 

화합이 필요한 팀에 위화감을 조성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세레모니마다 종종 언론에서 나오는 불화설이 유난히 우리팀에 많은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자, 이제 지단은 선택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호날두의 나쁜 특권을 빼앗는것과

자신의 감독직을 두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힘들겁니다. 우리는 이미 카시야스를 겪었습니다.

구단은 교훈을 얻었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그렇지 못한 모습입니다.

매번 호날두에게 프리킥을 주고, 철밥통 주전권을 주고, 거의 한결같이 팀의 찬스를 혼자 해결하려는 탐욕을 보이고

박스 안에서 다른 선수의 찬스에서도 패스 안하면 토라지는 모습은

팀내 '우리형' 의 모습이 아닙니다. 동생들의 자리도 인정해주는 모습을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레알의 상황을 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거지고 있는 

귀족주의와 묘하게 오버랩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화여대에 다니는 정모씨는 상식 밖의 모습으로도

학교를 잘 다녔고, 심지어 마찰을 빚은 교수까지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정치를 보고나서 새벽 축구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아끼는 팀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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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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