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선수 의존도가 너무 높네요...
모든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팀의 스쿼드가 매우 불균형하고 현재의 결과는 과거의 태만함의 온당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주요 선수 몇몇이 빠진 것이야 긴 시즌을 치루며 발생할 수도 있는 사건인데, 문제는 그 부분을 보완할만한 옵션이 부족하고 임시 땜빵으로 버티는 것도 안 되었네요. 오히려 연쇄 효과로 필드 각 지점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고요.
그래도 선수단 퀄리티 자체가 이런 경기를 할만한 수준은 아닌데, 상황이 너무 아쉽네요.
현재는 팀의 무게 중심이 너무 낮습니다.
물론 무조건 위로 라인을 올리는 게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문제점은 우리가 유연하게 팀의 무게중심을 위아래로 조절하면서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게 아니란 점이죠. 상대 팀에게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아랫쪽에서 플레이가 이뤄지고, 결국 필드 윗쪽에서는 공격시 선택지가 좌우로 벌리는 패스밖에 없게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게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카세미루 없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걱정이네요.... 카세미루 돌아오면 해결되는 문제라 봅니다만...=_=)
미들영역을 편의상 삼등분 했을 때(필드를 기계적으로 삼등분한 영역의 삼등분이 아니라 특정 플레이 시점에서 미들이 위치한 영역을 삼등분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높은 지점부터 1/3(상), 2/3(중), 3/3(하)으로 구분할 경우, 이전 시합들처럼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함께 있는 경우라면 그래도 2/3과 3/3 영역의 플레이는 됐었는데, 오늘은 3/3 영역의 플레이만이 강요되었네요.
모드리치의 이탈 타이밍이야 일정을 고려하면 괜찮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런데 모드리치와 라모스가 둘 다 빠진 상황이다보니 크로스가 빌드업의 모든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ㅠㅠ
문제는 우리가 라볼피아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팀도 아닌데(;;) 크로스가 3/3 (혹은 4/3-_-;;;) 영역에서 있어야했죠. 그것도 수비수와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위치에서.....상당히 무의미하게;;;; 이게 수비수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위치에서 볼을 전개하다보니, (우리 진영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하는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정작 앞쪽에서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어려웠죠... (플레이 시작점도 낮고, 아랫쪽에 우리 선수는 불필요하게 내려가 있으니 윗쪽의 선수는 조금 모자라고;;;)
에효.... 우리 주장님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지네요...-_- 요즘 폼이 갸우뚱한 면모를 간간히 보여주긴 했지만, 역시나 라모스는 라모스였나 봅니다ㅠ
크로스는 최선을 다해줬고 축구 도사답게 현명한 플레이를 펼쳐줬지만, 역시 축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네요...
BBC를 제외하고 말하자면,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마르셀루, 라모스.... 이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네요. (+1 하자면 나바스(!)까지. 막을 수 있는 슛을 막아내고 못 막을 슛까지 한 번 더 막아내는 자이언트 클럽의 수문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키퍼네요ㅎㅎ). 반면 저 선수들이 빠졌을 때 백업 선수들의 플레이는 기대에 못 미치고요.
사실 백업 선수들의 역량도 훌륭한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그 퀄리티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그냥 준수하게 플레이 하는 수준으로 자신들의 퀄리티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네요. 원래 역량 자체가 그정도에 불과했다면 아쉬울 것도 없을 텐데 말이죠...ㅠㅠ;;;;
백업 선수들의 문제는 너무 한 곳에 포지션이 몰려 있는 문제겠죠...ㅠㅠ
공미나 공격적인 중미 스타일에 하메스, 이스코, 코바치치(+1으로 아센시오까지)...-_-
안타깝게도 밸런스 있는 중미 역할을 원활하게 해줄 선수가, 현 상황에는 부재하네요. 예전에는 이스코가 메짤라 역할을 쏠쏠히 해주긴 했는데 미들에 크로스만 달랑 있는 상황에서는 영 아닌 모습을 보여줬네요. 뭐 한 경기로 판단하는 것은 안 되겠지만요.
4231에서 공미 역할을 맡을 경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거니 하는 마음이 있긴 한데, 오늘과 같이 파트너가 코바치치로 나올 경우 둘 다 애매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플레이 스타일이 중복되거든요. 최소한 현재 모습만 봤을 때는;;;
(지단의 플랜에서 역할 자체는 구분되게 지정해준 것 같긴 한데, 실제 플레이 할 때는 그렇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오히려 이스코에게 기대하는 역량을 코바치치가 보여주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공미+공격적인 미들 역할에서는 하메스와 이스코가 경쟁하고, 코바치치는 밸런스 있는 중미 영역에서 경쟁했으면 했는데, 역시 현실은 사람 마음대로 안 되네요ㅠㅠ
어쨌든 이 문제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오늘 두 선수는 1/3 영역을 중심으로 플레이했는데 간간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팀 차원에서 2/3 영역이 비어버리다 보니 유기적인 플레이가 실종되고, 전형적으로 그냥 개인만 몇번 빛나는 플레이 하는 차원에서 그치고 말았죠...
모드리치가 없어도 크로스가 2/3 영역에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면 완화될 수 있는 문제긴 한데, 그는 카세미루 위치를 대신해야 했죠....주륵...ㅠ
영입금지 문제를 고려하면, 카세미루 없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최우선 과제지만 오늘처럼 카세미루와 모드리치가 동시 부재중인 상황이 발생할 때 (또는 상황을 가정하자면 카세미루와 크로스가 동시에 부재중인 상황이 발생할 때) DM뿐만 아니라 CM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라고 봐요... 하메스, 이스코, 코바치치 중 한 명이 과연 CM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팀 차원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되네요.
또한 추가적인 문제는 우리의 공미들이 박스 앞의 중앙 영역에서 적절히 플레이해줬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점이겠죠;;;; 미들의 중앙영역에 공백이 발생하고 위와 아래가 분절되어 버린 문제점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겠지만, 어쨌든 결과만 보면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단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벤제마 부어잡고 폼을 끌어올리던지 아니면 당분간은 모라타 선발로 팀을 좀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_=
주요 선수 몇몇이 빠진 것이야 긴 시즌을 치루며 발생할 수도 있는 사건인데, 문제는 그 부분을 보완할만한 옵션이 부족하고 임시 땜빵으로 버티는 것도 안 되었네요. 오히려 연쇄 효과로 필드 각 지점에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고요.
그래도 선수단 퀄리티 자체가 이런 경기를 할만한 수준은 아닌데, 상황이 너무 아쉽네요.
현재는 팀의 무게 중심이 너무 낮습니다.
물론 무조건 위로 라인을 올리는 게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문제점은 우리가 유연하게 팀의 무게중심을 위아래로 조절하면서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게 아니란 점이죠. 상대 팀에게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아랫쪽에서 플레이가 이뤄지고, 결국 필드 윗쪽에서는 공격시 선택지가 좌우로 벌리는 패스밖에 없게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게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카세미루 없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걱정이네요.... 카세미루 돌아오면 해결되는 문제라 봅니다만...=_=)
미들영역을 편의상 삼등분 했을 때(필드를 기계적으로 삼등분한 영역의 삼등분이 아니라 특정 플레이 시점에서 미들이 위치한 영역을 삼등분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높은 지점부터 1/3(상), 2/3(중), 3/3(하)으로 구분할 경우, 이전 시합들처럼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함께 있는 경우라면 그래도 2/3과 3/3 영역의 플레이는 됐었는데, 오늘은 3/3 영역의 플레이만이 강요되었네요.
모드리치의 이탈 타이밍이야 일정을 고려하면 괜찮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런데 모드리치와 라모스가 둘 다 빠진 상황이다보니 크로스가 빌드업의 모든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ㅠㅠ
문제는 우리가 라볼피아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팀도 아닌데(;;) 크로스가 3/3 (혹은 4/3-_-;;;) 영역에서 있어야했죠. 그것도 수비수와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위치에서.....상당히 무의미하게;;;; 이게 수비수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위치에서 볼을 전개하다보니, (우리 진영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시작하는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정작 앞쪽에서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어려웠죠... (플레이 시작점도 낮고, 아랫쪽에 우리 선수는 불필요하게 내려가 있으니 윗쪽의 선수는 조금 모자라고;;;)
에효.... 우리 주장님의 부재가 여실히 느껴지네요...-_- 요즘 폼이 갸우뚱한 면모를 간간히 보여주긴 했지만, 역시나 라모스는 라모스였나 봅니다ㅠ
크로스는 최선을 다해줬고 축구 도사답게 현명한 플레이를 펼쳐줬지만, 역시 축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네요...
BBC를 제외하고 말하자면,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마르셀루, 라모스.... 이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네요. (+1 하자면 나바스(!)까지. 막을 수 있는 슛을 막아내고 못 막을 슛까지 한 번 더 막아내는 자이언트 클럽의 수문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키퍼네요ㅎㅎ). 반면 저 선수들이 빠졌을 때 백업 선수들의 플레이는 기대에 못 미치고요.
사실 백업 선수들의 역량도 훌륭한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그 퀄리티를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그냥 준수하게 플레이 하는 수준으로 자신들의 퀄리티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네요. 원래 역량 자체가 그정도에 불과했다면 아쉬울 것도 없을 텐데 말이죠...ㅠㅠ;;;;
백업 선수들의 문제는 너무 한 곳에 포지션이 몰려 있는 문제겠죠...ㅠㅠ
공미나 공격적인 중미 스타일에 하메스, 이스코, 코바치치(+1으로 아센시오까지)...-_-
안타깝게도 밸런스 있는 중미 역할을 원활하게 해줄 선수가, 현 상황에는 부재하네요. 예전에는 이스코가 메짤라 역할을 쏠쏠히 해주긴 했는데 미들에 크로스만 달랑 있는 상황에서는 영 아닌 모습을 보여줬네요. 뭐 한 경기로 판단하는 것은 안 되겠지만요.
4231에서 공미 역할을 맡을 경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거니 하는 마음이 있긴 한데, 오늘과 같이 파트너가 코바치치로 나올 경우 둘 다 애매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플레이 스타일이 중복되거든요. 최소한 현재 모습만 봤을 때는;;;
(지단의 플랜에서 역할 자체는 구분되게 지정해준 것 같긴 한데, 실제 플레이 할 때는 그렇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오히려 이스코에게 기대하는 역량을 코바치치가 보여주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공미+공격적인 미들 역할에서는 하메스와 이스코가 경쟁하고, 코바치치는 밸런스 있는 중미 영역에서 경쟁했으면 했는데, 역시 현실은 사람 마음대로 안 되네요ㅠㅠ
어쨌든 이 문제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오늘 두 선수는 1/3 영역을 중심으로 플레이했는데 간간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팀 차원에서 2/3 영역이 비어버리다 보니 유기적인 플레이가 실종되고, 전형적으로 그냥 개인만 몇번 빛나는 플레이 하는 차원에서 그치고 말았죠...
모드리치가 없어도 크로스가 2/3 영역에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면 완화될 수 있는 문제긴 한데, 그는 카세미루 위치를 대신해야 했죠....주륵...ㅠ
영입금지 문제를 고려하면, 카세미루 없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최우선 과제지만 오늘처럼 카세미루와 모드리치가 동시 부재중인 상황이 발생할 때 (또는 상황을 가정하자면 카세미루와 크로스가 동시에 부재중인 상황이 발생할 때) DM뿐만 아니라 CM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라고 봐요... 하메스, 이스코, 코바치치 중 한 명이 과연 CM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팀 차원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되네요.
또한 추가적인 문제는 우리의 공미들이 박스 앞의 중앙 영역에서 적절히 플레이해줬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점이겠죠;;;; 미들의 중앙영역에 공백이 발생하고 위와 아래가 분절되어 버린 문제점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겠지만, 어쨌든 결과만 보면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단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벤제마 부어잡고 폼을 끌어올리던지 아니면 당분간은 모라타 선발로 팀을 좀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_=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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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de Tomas 2016.10.03모드리치 크로스 백업이 전부 공격적 성향인 미드필더인게 확실히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요렌테를 임대보내지 말고 우리가 써 봤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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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6.10.03@Raul de Tomas 이렇게 되니까 요렌테가 너무 아쉽긴 해요ㅠㅠ
물론 있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공백을 잘 메꿔줬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아예 없는 거랑은 그래도 차이가 있으니...
시즌 초에는 그래도 설마 설마 대량 이탈이 실제로 일어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실제로 일어나 버렸고-_-;;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미들에서 멀티 자원인데 그래도 미들 운용이 적절히 안배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는 좀 많이 부족한 부분도 나타났고...-_-;;;
슬프네영ㅠㅠ 주전들 점차 복귀하고 팀도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오기만을 바랄뿐이네요;;; -
A.DiStefano 2016.10.03모드리치 코바치치의 공백을 절대 못 메울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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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10.03미들 구성이 너무 공격적이에요.. 여름에 계속 얘기한게 그건데 변화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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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총과장미 2016.10.03저야말로 뵨쟈마님이 지난 번 글 후속편을 쓰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ㅎㅎ 빨리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