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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호날두 훈련 태도 논란?

madridraul 2016.09.30 09:04 조회 5,736 추천 14



도르트문트전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호날두가 골 넣은 후 선수들끼리 서로 웃으면서 하이파이브 하는 장면과 불화설을 날려버리는 지단과의 하이파이브, 그리고 호날두가 돌아왔다며 찬양 기사 써주는 스페인 언론들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현재 뜬금없이 인성쓰레기라며 까이는 중이더군요.







논란이 되고 있는 훈련 영상입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전 마지막 훈련 영상이죠.


엘 치링기토 tv에서 당일 날 방송됐던 영상인데 내용은 


- 훈련 중 호날두의 격렬함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 론도의 술래 역할을 맡자 호날두의 태도가 변했고 공을 잃은 후 
 "우린 서로 더 뭉쳐야돼. 서로 멀어지면 안된다고" 라고 말했다.
- 훈련장에 있는 카메라들을 보며 "그들은 여기 있어선 안돼." 라고 말했다.
- 코치에게 론도 중 공이 빠져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불평했다.



그리고 영상 속 호날두가 하는 말들 해석해보면


1. "공 나갔잖아. 쟤 나간 거 내가 봤어."

2. "(카메라를 보며) 카메라 쟤네들 여기 있으면 안돼."

3. "너 중앙에서 쉬면서 보고만 있네."

4. "너희 친구 아냐? 친구지? 친구 아냐?"

5. "나한테 좋은 거 주고 싶나 보네 XX"

6. "우리 서로 더 뭉쳐야지 멀어지면 안돼."




이 정도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영상이 한국에서 갑자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하루 전 날 있었던 훈련 영상이고 도르트문트전에 호날두와 선수들의 훈훈한 장면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왜 이제와서 경기 전 날 영상 때문에 호날두 싸이코 아니냐, 호석대다, 팀 분위기 안좋아졌겠다 이런 식의 심각한 반응들이 존재하는 걸까요.









어딜 봐서 이게 분위기에 균열이 간 팀의 모습인가요. 


정말 팀 분위기가 안좋아졌고 선수들끼리 불화가 있었다면 스페인 언론에서 난리도 아니었을 겁니다. 마르카, 아스는 물론이고 스포르트, 문도 등 대차게 호날두를 깠겠죠. 과거 상대 선수 폭행, 아르벨로아 골 논란, 지단에게 욕설 논란처럼 난리도 아니었을 겁니다. 근데 기사 찾아보려고 트위터 뒤져보니까 마르카 기사 하나, 영국 미러지 기사 하나 딱 2개더군요. 근데 이것도 다 도르트문트 경기 이전 기사들입니다. 스포르트에서는 호날두 훈련 이런 거 보다 베날두 나바스 뒷담까다! 이런 걸로 까고 있고요.





도르트문트전 이후 마르카는 호날두가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아스에서는 보시다시피 "Cristiano retuns"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렇게 호날두에 대한 현지 여론은 다시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근데 정작 한국에서는 그것도 어제 훈련 영상도 아닌 도르트문트전 하루 전 날 훈련 영상으로 인성쓰레기라며 까이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물론 호날두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베일 벤제마에게 태클 과격하게 들어간 거 안좋게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하메스가 찬 공에 맞고 화나서 허공에 공 뻥 차버린 것도 보기 안좋을 수 있어요. 근데 저 영상 보고 싸이코다, 팀 분위기 엉망이겠다, 호날두는 베일을 왜 저리 싫어하냐,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저러는 거 아니냐 등 관심법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젠 경기 때 마다 호날두가 동료와 함께 웃는 장면 나오면 사람들이 훈련에서는 석대짓 하더니 ㅉㅉ 이러면서 조롱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부디 호날두가 에이바르전 호트트릭으로 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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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arrow_upward 모라타가 골결 좀 좋아지면 전성기 토레스랑 arrow_downward 키미히도 눈여겨봐야 할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