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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무리뉴 평전 - 아르센 벵거와의 사랑

BobDylan 2016.09.23 14:19 조회 2,647 추천 1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3802819/Jose-Mourinho-simply-t-hide-hatred-Arsene-Wenger-one-day-outside-football-pitch-break-face.html


1. 2013년 무리뉴가 epl로 리턴하면서 벵거와의 라이벌관계가 다시 시작.
발단은 벵거가 마타의 이적을 두고 한 발언.

"네 마타 이적으로 놀랐어요. 경쟁상대에게 대단한 선수를 팔았으니까요"

그러면서 첼시는 이미 맨유와 2연전을 치뤘고, 아스날을 비롯한 라이벌팀들은 맨유와의 경기가 남은 것에 대해 불리하다고 함. 겨울 이적 시장 기간에 대해서 불평하면서.

무리뉴는 이 발언을 알고 있었으나 참음. 벵거가 첼시에 집착하고 있다는 증거를 더 찾아내려고.



2. 그 다음달 상황이 변함. 벵거가 무리뉴에 대해 속이 뻔해보이는 디스를 한 것.
그는 무리뉴가 계속해서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하는 것에 대해 '실패가 두렵기 때문' 이라 발언함.
극도로 경쟁심리가 강한 무리뉴는 이 발언으로 폭발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벵거는 실패 분야의 전문가잖아요. 트로피 하나 없이 8년을 보냈으면 실패 맞죠.
내가 첼시에서 그랬으면 바로 런던 떠나서 돌아오지도 않을 겁니다."

무리뉴는 백주대낮에 잔혹하게 상대의 명예를 박살냈음.
며칠 뒤 그는 여전히 흥분해서 나에게 말했음

"미스터 벵거께서 마타 이적으로 첼시를 또 디스하면 난 밖에서 그놈 찾아내서 면상을 박살낼거야"



3. 몇 주뒤 무리뉴는 벵거에게 그만한 패배를 선사해줌.

2014년 3월 22일 벵거의 1000번째 경기는 첼시 원정. 결과는 6-0 첼시 대승.
벵거는 완전히 굴욕을 맛봤고 구단 버스가 출발한다는 변명과 함께 기자회견도 거부함.

무리뉴는 곧바로 벵거를 흉내내면서 나한테 농담을 함
"나도 다음에 경기 지면 팀 버스가 날 기다려서 기자회견 못한다고 해야겠어~"

어떠한 동정도 회한도 유감도 없었음. 무리뉴에게 벵거란 남자는 사랑과 증오의 인물이 되버린것.



4. 설전 뿐이었던 이 둘의 관계는 육체 싸움으로 번짐.
2014년 10월 5일 스탬포드 브릿지. 2-0으로 첼시가 이겼지만 기억에 남는건 두 감독의 분노와 밀치기였음.

난 무리뉴에게 뭔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그가 우리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심판한테 레드카드 달라면서 압박해대더라고.
그래서 내가 니네 구역으로 돌아가라고 했지. 그러니까 날 밀치더라고"

"'너 여기서 이러면 내가 반응 못하는거 아나본데, 다음에 내가 밖에서 만나줄게' 라고 말했지"

지금도 나는 무리뉴가 진지하게 말했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저 허세에 불과한 분노표출이었을 것.

큰 이득이 될거라 생각해서 이 사건에 대해 기사를 써보자고 농담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함. 무리뉴도 내 생각에 동의.

"그래 맞어 벵거한테는 좋은 이미지에 흠집난 정도겠지만 내가 그랬으면 언론, FA가 날 죽였을거야"
라고 말하기도 함.



5. 14-15 시즌 더 놀라운 일이 있었음.
첼시가 스완지를 5-0으로 이겨서 무리뉴를 축하해주러 갔는데
그는 이미 곧바로 있을 맨시티 아스날만 기대하고 있었음.

"그래 좋아~ 이제 망할(fucking) 아스날 경기를 보자구~"

우리 둘다 맨시티가 이길거라 확신했지만 결과는 0-2 아스날 승리.

난 무리뉴에게 아스날이 첼시처럼 해서 이긴거고, 그의 예전 전술을 따라했다고 하자 그의 반응이 더 놀라웠음

처음엔 농담으로
"미스터 벵거께서 5년짜리 계약을 또 따내겠어~"
그리고 나서
"아스날 선수 중에 한명이 나한테 문자 보냈어. 선수들 스스로 알아서 해낸거래. 벵거는 아무것도 한게 없대"

내가 놀라워하자 그는 정보가 100% 확실하다고 답변.



6. 벵거에 대한 깊은 증오는 부정할 수 없음. 이번 사건은 그럴만하긴 했지만.
2015년 여름 아스날이 체흐에 10m을 제의하면서 무리뉴는 다시 폭발함.
무리뉴는 이적료엔 관심이 없었고 그저 체흐를 잔류시키려 했음. 그러나 아브라모비치에 의해 기각당함.

무리뉴는 좌절한채로 벵거가 체흐를 흔들어댔다고 비난했고 곧바로 새로운 계획을 짜냄.
이적료 제의를 아스날의 어린선수 스왑딜로 변경시켜서 그들을 영입하거나,
최소한 그들을 흔들어서 아스날에 보복하기로.

그는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미스터 벵거께서 체흐를 원한대. 이적료가 얼만지만 생각하고 있을거야. 그는 틀렸어!!!
내가 그 ㅈ같은 새x한테 원하는건 그게 아냐.
체흐를 원해? 좋아 나는 월콧, 체임벌린을 원해!!!
최고의 키퍼를 원한다고? 좋아 나는 어린 선수를 원해!!!
그 새x밑에선 쓰레기지만 내가 그들을 최고로 만들어줄거야"


분명했다. 그는 챔보나 월콧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서 벵거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려 했던 것.



7. 이 사건 한번으로 최후의 웃는 자는 벵거가 됐음.
아스날 선수의 희생 없이 체흐를 영입했고, 무리뉴는 2015년 크리스마스에 경질당했으니까

거진 20년을 한 클럽에서 보낸건 믿을 수 없는 성과. 무리뉴가 갈망했지만 그는 결코 따낼 수 없음.

그래도 벵거의 감독직에 대한 안정과 보장성은 무리뉴의 많은 성과에 비견할 수는 없음.
여전히 무리뉴는 트로피를 최우선으로 하고, 감독직의 안정은 그 다음인 감독.

정말 둘의 사랑은 너무나 깊군요...

개인적인 사족이지만 레알이 메인이고 아스날이 서브라 벵교수님 이번에는 뭐라도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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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arrow_upward 우리형은 이제 드리블 안했음 하네요. arrow_downward 우리형이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했으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