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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지단 참 배짱이 두둑하네요.

라그 2016.09.21 23:41 조회 2,152

 지단 참 담대하긴 담대하네요.

 선출 감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초보 감독이면 리가 레코드 갱신이 많이 욕심날만도 한데 부상도 아닌 모드리치를 쉬게 해주고 어려운 비야레알 경기를 하러가다니. 심지어 수비의 핵인 카세미루가 결장하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카세미루조차 큰 부상이 아니라 사실 소집 못할 상황까지도 아니죠.. 물론 뛸 필요는 별로 없다손쳐도) 저라면 선발은 아니더라도 데려는 갈거 같은데 말이죠. 폼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스쿼드에서 미들 라인에 여유가 없다는걸 잘 아는거 같아요. 지금 3미들에서 잘하는 선수가 크로스, 모드리치, 이스코, 카세미루정도라 아낄려는 거 같아요. 반면 지금 여유가 좀 있는 공격진은 아낌없이 쉬게 해주고 교체해가면서 쓰는거 같고요. 모라타 바스케스 하메스는 지금 꽤 기회를 받고 있죠. 

 지단의 지금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선수들 폼 관리하는거랑, 경기 중 정확한 교체와 전술 수정이 빠르다는건데 이걸 보면 지단도 참 많이 준비된 감독 같아요. 뭐랄까 베니테즈나 벵거 등이 스포츠에 과학적 관리론을 도입했듯이, 이론화된 전술 이론과 스포츠 관리를 습득한 감독의 느낌이 난달까요. 아직 감독 경험이 짧아서 자기 색깔이 뚜렷한건 아니지만, 대신 전술적인 고집이 적어서 유연하죠. 하메스 기용을 보면 아예 고집이 없다곤 못하겠고...

 로테이션은 아무리 과학적이고 정석적이어도 결과적으로 승점 잃으면 욕 먹고 승점 따면 칭찬받는 행위인데(엔리케나 베니테즈 보면 로테이션으로 칭찬도 받고 반대로 욕도 먹죠) 지단의 이번 빅 픽처가 성공적이길 빕니다. 근래 들어 독보적인 강팀이 많이 나오는데도, 챔스 2연패에 성공한 감독이 없었는데 지단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물론 베스트11의 경기력과 조합에는 아직 의문이 좀 있고, 7년간 고작 1번 먹은 리그를 좀 더 탈환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챔스 2연패도 끌리긴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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